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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재개, 6월에서 7월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재개가 7월로 연기됐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당초 6월에서 7월 중순으로 늦춰 정규 투어를 재개한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여행금지 조치와 진단 가능 여부, 스폰서와 선수들이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이를 토대로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시즌 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 일정 재조정에 따라 6월 19~21일에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8월28~30일로 자리를 옮긴다. 7월 9~12일에 오하이오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라톤 클래식은 7월 23~26일로 조정됐다. PGA 오브 아메리카(PGA of America)도 6월 25~28일에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10월 8~11일로 옮긴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공식 풀 필드(full-field) 대회의 일정 제한에 따라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2020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 기존에 한차례 연기됐던 볼빅 파운더스컵과 롯데챔피언십,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등도 2021시즌에 열린다. cty@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14: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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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7월 중순 투어 재개' 선수들에게 공지..새로운 일정 공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중순 재개한다. LPGA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돼 있는 2020시즌을 7월 중순에 재개한다는 현 시점의 목표를 선수들에게 공지했다"며 새로운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현재 한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라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아직은 안전하게 경기에 복귀해도 된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는 것"이라며 "솔직히 경기를 재개하는 '최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는 아니었다. 우리는 여행금지 조치와 진단 가능 여부 그리고 스폰서와 선수들이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즌 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완 커미셔너는 "7월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는 대회가 다시 시작되는 미시간, 오하이오, 뉴저지 등 각 주의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시즌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날 발표된 재조정 일정에 따르면 6월19일부터 21일까지 아칸소 로저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자리를 옮긴다. 7월9일부터 12일까지에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마라톤 클래식은 7월23일부터 26일까지로 조정됐다. 이번 추가 변경으로 2020시즌 LPGA 투어 일정이 완성됐다.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공식 풀필드(full-field) 대회의 일정 제한에 따라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2020년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 기존에 한차례 연기됐던 볼빅 파운더스컵과 롯데챔피언십,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등도 2021시즌에 복귀한다. 한편 LPGA 많은 대회들의 상금이 증액돼 시즌 총상금은 56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난다. 선수들은 대회당 평균 270만달러에 달하는 총상금을 놓고 대회를 치른다. 완 커미셔너는 "일정 조정을 할 수 없었던 일부 스폰서들이 그들의 상금을 기부한 덕분에 2020시즌에 남아있는 많은 행사들의 상금이 올라갈 수 있었다"며 "전례없는 이 시즌에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파트너들의 창의력, 협력 그리고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doctorj@news1.kr 작성날짜2020.04.29 13:5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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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착각' 증세 노인 팬에게 직접 전화 위로 [경향신문] ㆍ호주 골퍼 애덤 스콧 미담 화제 호주의 골프 선수 애덤 스콧(40·사진)이 건강이 악화돼 자신을 ‘절친한 친구’로 착각하는 한 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했다. 호주의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28일(현지시간)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올린 스콧과 뇌종양을 앓는 로스 캠벨(70)의 사연을 보도했다. 캠벨은 뇌에 7개의 종양이 있는 데다 폐암까지 발병하면서 현실과 소원을 착각하는 증세가 나타났다. 특히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스콧에 대해 “나의 절친한 친구이고, 정기적으로 골프를 같이 친다”고 말해왔다.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는 그는 스콧과 골프를 치는 사이라고 착각하고 항상 스콧의 전화를 기다렸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캠벨의 딸은 어렵게 스콧에게 연락을 했고, 스콧은 캠벨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스콧은 캠벨에게 전화해 오래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캠벨의 아내 팸은 “유명 선수들은 팬들에게 많은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덤은 우리가 연락하자 곧바로 소원을 들어줬다. 남편이 스콧과 통화하는 동안 나는 울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0.04.29 12:5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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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골퍼] 골프 장비규칙 – 클럽 관점 2019년에 골프규칙이 크게 개정된 이후에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골프 규칙의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고, 그에 따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우리가 사용하는 골프 장비에 대한 규칙을 몇 회에 걸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데다가, 다양한 정보도 존재하는 분야이기에 조금씩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소개: 골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즐기며,누군가가 저로 인해 한 타를 줄였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는 골프 칼럼니스트 김태훈입니다 <장비 규칙 – Equipment Rules의 분리와 목적> 단순화된 골프 규칙이 발표가 됨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골프 규칙 책자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많은 골퍼들이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사실 골프 규칙에는 내용 이상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장비 규칙 (Equipment Rules) 부분이 기존 골프 규칙 책자로부터 분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 장비 규칙은 골프 규칙 책자 뒤편에 정리가 되어 있었는데 비해, 2019년부터는 책자가 별도로 분리되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USGA와 R&A가 골프 장비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더욱 정확히는 장비의 발전이 지속되면서 골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경계가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장비 규칙의 가장 큰 목적은 장비를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과정에 있어 기술적인 진보에 너무 의존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골프라는 게임에 있어서 장비의 발전은 분명 골퍼들에게 환영을 받았고, 그로 인해 스코어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골프 장비가 꾸준히 발전함에 따라 교체에 대한 수요와 공급 역시 증가해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골프가 ‘쉬워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USGA와 R&A 모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기관은 골프라는 게임이 ‘장비’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연습과 스킬에 의존해야 하며, 게임에 있어 실력의 차이가 장비로 인해 줄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즉, 실력이 좋지 않은 골퍼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장비를 사용하면서 실력이 좋아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비 규칙 – 아마추어에게 의미하는 것> 제가 장비에 대한 컬럼을 쓸 때마다, 아마추어에게 골프 규칙은 크게 의미 없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일반 골프 규칙의 엄격함 부분이 골프의 재미를 감소시킨다는 논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장비에 대해서는 더욱 관대함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칙과 관용은 구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골프라는 스포츠가 ‘동반자 간의 공통의 룰 적용’ 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심판이 없는 데다가 상황을 해석하는 주체가 바로 골퍼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고 동반자에게 엄격한 부분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비공인 클럽과 골프볼을 사용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그런 장비의 사용이 골프의 재미를 늘려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골프에 왜 그러한 규칙이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는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골프 규칙 내 클럽에 관한 주요 규정 – 개수 그리고 클럽 성능의 변화> 개정된 골프 규칙 책자의 ‘규칙 4’는 플레이어의 장비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아래와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규칙 4는 플레이어가 라운드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비에 관한 규칙이다. 골프란 플레이어의 판단과 기량과 능력에 따라 그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도전적인 플레이라는 원칙에 근거하여 • 플레이어는 반드시 규칙에 적합한 클럽과 볼을 사용하여야 하고 • 클럽의 개수는 14개로 제한되고 손상되거나 분실된 클럽은 원칙적으로 교체해서는 안 되며 • 자신의 플레이에 인위적인 도움을 주는 그 밖의 장비를 사용하는 데 제한을 받는다 많은 골퍼가 알고 계시듯이, 클럽의 개수가 14개로 제한된다는 것, 그리고 그 클럽은 반드시 ‘규칙’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규칙’이 바로 우리가 이제 살펴보고자 하는 장비 규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조항에서 이 규칙 조항 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라운드 도중에 클럽의 성능을 고의로 변화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골프 클럽 특히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같은 메탈류의 경우, 각 제조사별로 로프트와 탄도 등을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골프 규칙, 특히 장비 규칙이 중요한 이유는 골프의 ‘본질’을 보호하는 것이고, 라운드 도중에 이러한 장비의 성능 변화를 통해서 골퍼가 이익을 얻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 엄격히 금지됩니다. 물론 동반자와 친선 목적으로 하는 라운드에서 무조건 골프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규칙을 이해한 상태에서 동반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러한 행동이 자신을 더 ‘좋은 동반자’로 인식시킬 수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인된 골프클럽이 되기 위한 5가지 항목> 앞서 말한 ‘공인된 클럽’을 사용한다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 골프 클럽은 여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골프 클럽의 공인을 받기 위해 어떤 항목이 고려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장비 규칙 책자 안에 잘 정리되어 있고, 아래와 같이 크게 5가지 분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1. 클럽 (일반) – Club (General) 2. 샤프트 – Shaft 3. 그립 – Grip 4. 클럽헤드 – Clubhead 5. 클럽 페이스 – Club Face 특히 클럽(일반) 부문에는 클럽의 세 가지 형태 (우드, 아이언, 퍼터)에 대한 정의, 퍼포먼스를 변화시키는 Adjustability, 길이, 얼라인먼트 부분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퍼터의 길이와 로프트 등 역시 다뤄지고 있어서 골퍼들에게 흥미로운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다음 주부터 5가지 항목, 그리고 각 항목 내의 부속 항목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작성날짜2020.04.29 09:42 다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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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명 골프스타의 '다정한' 전화를 받는다면.. ▲2020년 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한 애덤 스콧과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우울한 시기를 보내는 동안, 호주의 골프스타 애덤 스콧(40)은 자신을 친구로 착각하는 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호주 지역신문인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28일(현지시간) "카메라도 없고 트로피도 없지만, 애덤 스콧이 엄중한 격리 속에서 친절상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세계 유수의 선수 중 한 명과 그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팬의 특별한 소통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76세의 로스 캠벨은 7개의 뇌종양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과 스콧이 정기적으로 골프를 같이 친다고 믿는 등 정신적인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아버지의 상태가 악화되자, 캠벨의 딸은 스콧이 호주로 잠시 귀국했을 때 어렵게 스콧과 연락을 취했고, 스콧은 캠벨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기꺼이 전화를 걸었다.이 신문은 캠벨의 부인 팸의 말을 인용해 "남편이 스콧과 통화할 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그 모습을 지켜봤다"고 전했다.아내 팸은 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둘은 골프에 대해 이야기했고, 남편은 자신이 골프하러 나갈 때 다리가 매우 흔들린다고 말했다"는 것. 이어 팸은 "그러나 실제로 남편은 휠체어를 타고 있어 일어설 수 없지만, 애덤이 이를 눈치 챈 듯 자신의 다리도 흔들린다고 맞장구쳤다"고 말했다.팸은 "남편은 언제나 애덤 스콧을 좋아했다"면서 "유명 운동선수들은 그런 요청을 많이 받을 텐데, 애덤은 내 딸의 부탁에 곧바로 응했다"고 덧붙였다.또한 팸은 "애덤이 보낸 영상에 그가 퍼팅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로스는 마음이 내키면 언제든 애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콧은 2019년 호주 PGA챔피언십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세계랭킹 톱10에 복귀했다. 앞서 2014년 5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세계 1위였다. 호주 국적으로 유일하게 그린재킷을 입은 선수이기도 하다.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기록 중이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8:54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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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강한 김세영..LPGA 韓최고 '이글 사냥꾼' 198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해 올해로 33년째 현역으로 뛰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57·잉글랜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단한 기록 하나를 갖고 있다. 199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총 이글 수'에서 188개를 기록해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131개) 크리스티 커(미국)보다 무려 57개나 더 많다. 데이비스와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카리 웹(호주)이 125개로 이 부문 3위다. 한 해 평균 6.48개꼴로 이글을 잡은 데이비스는 2004년 개인 최다인 19개를 기록했다. 10개 이상 이글을 잡은 횟수도 2004년을 포함해 7차례나 된다. '데이비스의 19이글'은 오랫동안 이 부문 신기록으로 이어오다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3개를 잡으면서 깨졌다. LPGA투어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이글을 잡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국 여자골프의 아이콘' 박세리(43)다. 데뷔 해인 1998년 2개로 시작한 이글 사냥은 은퇴하기 전인 2016년까지 이어져 총 88개로 마무리했다. 박세리가 이글을 잡지 못한 해는 2015년이 유일하다.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글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는 최나연(33)이다. 지금은 슬럼프에 빠져 이글 수가 확 줄었지만 전성기 때 집중적으로 이글을 많이 잡은 덕에 총 61개를 쌓을 수 있었다. 양희영이 58개, 박지은이 55개로 뒤를 이었고 박인비도 54개의 '독수리'를 잡았다. 박희영(54개)과 이미향(52개)도 총 이글 수 50개를 넘긴 한국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가 그해 '이글퀸'에 등극한 것은 총 3번이다. 그 첫 번째 '이글퀸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도 박세리다. 한창 물오른 샷을 과시하던 2003년 박세리는 이글 13개를 잡아 그해 최다 이글을 기록했다. 박세리가 이글퀸에 오를 때 데이비스는 8개밖에 잡지 못했다. 박세리에 이어 2015년 김세영이 14개를 잡으며 이글 1위를 기록했고, 곧바로 다음해인 2016년 이미향이 이글 13개를 노획해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이글 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골퍼가 10개 이상 이글을 잡은 횟수는 총 12번이다. 이 중 박세리가 가장 많은 세 차례를 기록했다. 이글을 잡으려면 기본적으로 장타가 필요하다. 파4홀에서 두 번째 샷이 들어가거나 파5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홀인되는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보통 파5홀 2온, 짧은 파4홀 원온 후 퍼팅을 넣어야 이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최다 이글 기록의 보유자 데이비스도 1993년부터 3년 연속 장타퀸에 올랐던 거포다. 하지만 단타자 중에서도 유난히 이글 사냥에 능숙한 선수가 있다. 이미향이 이글퀸에 등극하던 2016년 그의 장타 랭킹은 42위(259.1야드)에 불과했다. 박인비도 비거리가 짧은 편이지만 단타자 중에서는 이글을 많이 잡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슈퍼땅콩'으로 불렸던 김미현은 1999년 8개를 잡고, 그해 이글 순위에서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현역 최고의 '이글 사냥꾼'은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지난 5년 동안 47개의 이글을 노획했다. 만약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추지 않았다면 이미 '이글 수 50'을 돌파했을 게 분명하다. 한 해 평균 이글 수에서는 김세영을 넘을 한국 여자골퍼가 없다. 김세영은 한 해 평균 9.4개의 이글을 잡고 있다. 박세리의 한 해 평균 이글 4.63개와 비교해도 김세영이 얼마나 '이글 몰아치기'에 능한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여자골퍼 최고 장타자인 박성현도 지난 3년 동안 이글 20개를 기록해 한 해 평균 6.66개꼴로 이글을 잡고 있다. 해외동포 선수 중에서는 단연 이민지(호주)가 돋보인다. 2015년 11개, 2016년 11개, 2019년 12개 등 벌써 세 번이나 이글 수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골퍼 '이글의 해'는 2016년이었다. 이미향이 이글퀸이 된 그해에 김세영(12개) 장하나(10개)까지 세 명이 10개 이상 이글을 잡았고, 허미정과 전인지도 9개를 노획했다. 하지만 장타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선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한국 여자골퍼의 본격적인 '독수리 사냥'은 이제 시작됐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8:09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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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선물 준비하고 골퍼 유혹하는 용품사 지난해 초고반발 골프클럽인 CORE XT를 선보인 볼빅이 코로나19를 뚫고 찾아온 봄을 기념해 'CORE XT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ORE XT 봄맞이 프로모션' 첫 번째는 CORE XT 프리미엄 드라이버(골드) 1종을 구매하거나 메탈·로즈골드 드라이버와 우드(유틸리티) 2종을 동시에 구매하면 소비자가격 35만원인 레인지파인더 V1 또는 소비자가격 55만원인 CORE XT 유틸리티 1개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구매를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00명 한정으로 사은품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CORE XT 클럽이 입점된 전국 매장은 볼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도 다음달 5일까지인 황금연휴 기간에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이엔드 GPS 레이저 보이스캐디 SL2 구매 시 케슬러 아이웨어 선글라스를 제공하는 '땡큐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0년 신제품인 하이엔드 GPS 레이저 SL2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소비자가격 13만원 상당의 케슬러 아이웨어 선글라스를 증정한다. 보이스캐디 SL2는 풀 터치 LCD 스크린을 장착해 리얼 그린언듈레이션은 물론 스마트 코스뷰까지 확인 가능하고 보이스캐디만의 거리 보정 기술인 V-알고리즘™을 탑재해 평지와 산악지형 어디에서나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8:09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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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다스리기' 차세대 골프황제 존 람의 특별한 수양법 현재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존 람(26)은 유력한 차세대 골프 황제다. 그의 재능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80번 출전했는데 그중 36개 대회서 톱10에 들었다. 톱10 비율이 무려 45%다. 톱25로 넓히면 53번으로 66%에 달한다. 그는 프로 전향 전 아마추어에서도 역대 최다인 합계 60주간 1위를 지켰다. 유럽 투어 성적은 더 놀랍다. PGA 투어와 WGC를 겸해 열린 대회를 제외하고 유럽 투어에 17번 출전해 6승을 올렸고, 톱10에 든 게 12번이다. 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3승밖에 거두지 못한 게 미스터리일 정도다. 문제는 그의 성미다. 스페인 출신의 람은 “나는 골프선수가 아니라 경쟁자”라고 말할 정도로 승부 근성이 강하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람은 분노와 좌절로 발작할 때가 종종 있다. 그 성질 때문에 제 풀에 무너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흔들면 터져나오는 탄산음료 이미지를 갖고 있던 람이 반전 취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글쓰기다. 29일 골프위크에 따르면 람은 테일러메이드 채널에서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나는 독자라기보다는 작가에 가깝다”면서 “일기를 쓰고, 내 생각이나 감정,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적는다. 글쓰기는 나 자신의 균형을 잡는 데 정말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람은 “1년 전부터 글쓰기를 해오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보고 ‘좀 더 성숙해졌다’고 말하거나 나의 행동이 나아졌다면 그건 글쓰기 덕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람에게 글쓰기는 내부에서 영감을 끌어내는 방법인 동시에 감정을 흐르게 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때로는 마음의 평정을 다스리는 일종의 명상이 되기도 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준우승, 세계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출발이 좋았던 람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식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상체 운동과 함께 미세 조정이 필요했던 기술들을 수정하고 있다. 람은 “골퍼로서, 혹은 운동선수로서, 지금이 실험하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말했다. 람이 글쓰기로 그의 가장 큰 결점이었던 성질을 다스리고 골프 황제가 될 수 있는 위대한 잠재력을 구현할 수 있을까. 조만간 재개될 PGA 투어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작성날짜2020.04.29 07:53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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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골프, 해양 폐기물로 만든 '프라임블루 컬렉션' 선보여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웨어 브랜드 아디다스골프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근절하고 세계 해양 보전을 위해 해양 환경 보호 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협업한 ‘프라임블루(PRIMEBLUE)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디다스골프는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성능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만들어 업사이클링 의류와 골프화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프라임블루 컬렉션에는 남성용 폴로셔츠와 쇼츠, 그리고 여성골퍼를 위한 민소매 폴로셔츠와 스커트를 출시했다. 아디다스골프는 프라임블루 컬렉션 외에도 글로벌 2020 봄/여름 컬렉션에서만 전체 의류의 71%, 골프화의 75%를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는 모든 응용 분야에서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100%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0.04.29 07:12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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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OLF, 일죽선밸리CC 단독 특가 이벤트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XGOLF는 충북 음성에 있는 일죽 썬밸리 컨트리클럽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5월 28일 하루 동안 72팀에 한해 진행되며, 18홀 그린피와 카트 대여료, 식사를 포함해 12만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XGOLF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Xcash(엑스 캐시)도 적립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마감한다. 충북 음성에 있는 일죽 썬밸리는 썬코스(전장 3210m)와 밸리코스(3222m) 각 9홀씩 총 18홀 규모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를 갖춘 회원제 골프장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0.04.29 06:53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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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창고를 연습장으로 바꾼 배상문, 테라스에서 줄넘기 하는 코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테라스를 헬스장으로 바꾸고, 지하 창고를 골프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긴 휴식에 들어간 넬리 코다(미국)과 배상문(34), 김민휘(28)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어 재개를 준비하는 일상을 후원사인 데상트골프를 통해 공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는 투어가 중단된 뒤 미국 플로리다주 집에 머물려 휴식과 함께 훈련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생활 방식도 바뀌어 안락한 휴식공간이었던 테라스는 헬스장으로 변했다. 줄넘기며 각종 훈련 기구를 비치하고 매일 땀을 흘리며 체력을 보강했다. 또 집안에는 퍼팅 매트를 깔아 놓고 아이스하키 채로 공을 홀에 넣는 모습을 공개했다. 코다는 “투어가 6월 중순 개막을 예정한 만큼 요즘을 매일 홈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래 기다린 만큼 하루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투어 재개를 간절히 기다렸다. 미국에 머물다 귀국한 배상문은 지하창고를 간이 연습장으로 개조해 활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연습장에서 훈련하는 것도 여의치 않게 되지 지하창고를 작은 골프 연습장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훈련 중이다. 배상문은 “체력 훈련이나 간단한 칩샷, 퍼트 연습은 집 안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스윙 훈련이 필요할 때만 연습장에 간다”며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머물고 있는 김민휘는 외출이 어려워지고 집 근처 골프장도 문을 닫아 ‘집콕’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집 안에 골프 연습용 그물망을 설치한 김민휘는 칩샷 등 감각적 요소가 필요한 훈련을 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휘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모든 걸 집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훈련을 개발해 시도하고 있다”고 코로나19 여파로 바뀐 현재의 생활을 공개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0.04.29 06:45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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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기려면 보드카 마시라던 댈리 "농담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기려면 보드카를 마시라던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그건 농담이었다"고 꼬리를 내렸다. 댈리는 29일(한국시간) 유튜브에 올린 50초짜리 동영상에서 댈리는 "웃자고 한 얘기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상에 산다는 게 창피하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유머로 이겨내자는 의도에서 재미 삼아 했던 말이고 누굴 불편하게 만들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세상을 뜬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 바이러스를 이겨내자고 기도하고 있다"는 그는 "지금은 유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댈리는 트위터에 "세상에 그걸 믿고 따라 하는 사람이 있을까? 기자들은 정신 차려라. 웃자고 한 농담이었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지난 20일 유튜브 영상에서 보드카 한 병을 들어 보이며 "나는 매일 이걸 마신다"며 "이게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법이고 다음날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면 숙취도 없다"고 말했다. 댈리는 디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두 번이나 메이저 골프 대회를 제패했고 당대 최고의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알코올 중독과 도박, 그리고 복잡한 사생활에 각종 기행으로 더 유명하다. 이런 댈리의 해명은 최근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려면 살균제를 사람 몸에 주사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가 큰 물의를 빚자 "(따지고 드는 기자들을) 비꼬려고 한 말"이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과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댈리는 보드카를 권하는 영상과 해명 영상 모두를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기업 집단인 트럼프 오가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 계정을 통해서 게시했다. khoon@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6:3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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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캐디, 제품 구매 고객에 선글라스 증정 '땡큐 이벤트'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는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의 소비 성향에 변화함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선글라스를 증정하는 ‘땡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40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엔드 GPS 레이저 보이스캐디 SL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글라스 증정한다. 보이스캐디 SL2는 풀 터치 LCD 스크린 탑재로 다양한 코스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CD 창을 통해 그린의 경사와 코스 정보 등을 볼 수 있어 단순히 거리만 제공하는 측정기를 사용할 때보다 전략적인 코스 공략을 할 수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작성날짜2020.04.29 06:15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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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위의 괴물'에서 '골프 세계1위'로 돌아온 맥길로이 ▲남자골프 세계 1위를 달리는 로리 맥길로이. ⓒAFPBBNews = News1[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9일(한국시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집에 머물기' 조치 후 처음으로 골프공을 치는 영상을 공유했는데, 세계 1위다운 스윙은 여전했다.지난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이 중단된 이후 맥길로이의 펠로톤(실내 사이클) 기량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평소에도 피트니스에 강박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알려진 맥길로이는, 몸매 좋은 투어 프로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말부터 돌기 시작한 맥길로이의 소문은 '자전거 위의 괴물'로 불릴 만했다. 미국 비주류 골프 매체인 아웃사이드더컷은, 2월에 라이더 커뮤니티의 한 참가자 기록을 공개했다(단,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음). 45분간 19.75마일(약 31.8km)을 달렸는데 평균 속도 26.3mph로, 이는 시간당 42.3km에 해당한다. 기술적인 면은 제쳐두고, 사이클 기록만 보면 참가자 8,988명 가운데 상위 0.001%에 해당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를 비롯한 현지 주요 매체들은 '온라인상의 소문'이라는 전제를 깔았지만, 이 기록의 주인공이 로리 매길로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인 셰인 라이언에 의해 거의 확실시 되었다.최근 팟캐스트에서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로리 맥길로이가 펠로톤을 타면서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라이언은, PGA 투어 기자회견이 끝난 뒤 그 자리를 떠나려는 모나한을 개인적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펠로톤 경험에 대해 물었다.모나한 커미셔너는 "일주일에 대여섯 번 사이클을 탄다"고 답했다. 라이언은 '괜찮다면, 개인 기록을 말해 줄 수 있느냐'고 추가 질문했다. 그러자 모나한은 사이클 기록 공개를 거절하면서 "언젠가 로리(맥길로이)를 따라잡으려면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속으로 '유레카'를 외쳤다. 적어도 맥길로이의 사이클 기록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로리 맥길로이의 스윙. 사진출처=테일러메이드골프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코로나19로 격리된 채 사이클에 빠져있었던 맥길로이지만, 마침내 그의 클럽에서 먼지를 털어낼 때가 되었다.네 번이나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맥길로이가 바깥에서 공을 친 것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그를 마지막으로 본 이후 처음이다. 테일러메이드골프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맥길로이의 유연하고 강력한 스윙은, 6월 PGA 투어가 재개된 후에도 그의 꾸준한 상승세를 예상할 수 있다.맥길로이는 스카이스포츠 및 골프채널과 특별 인터뷰에서 "거의 7주 만에 처음으로 바깥에서 공을 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것이 투어에서 다시 뛰기 위한 나의 첫 번째 스텝이고,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과 같은 더 많은 승리의 순간들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제 맥길로이는 자전거 타기에 집중하는 대신 올 가을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목표로 뛸 것이다. 그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위해.→→→/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5:42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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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프 스타 스콧, 뇌종양 노인 소원 들어줘..친절한 통화 호주에 사는 76세의 로스 캠벨은 프로 골퍼 애덤 스콧(호주)의 팬이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캠벨은 가족들에게 "스콧은 내 절친한 친구이고, 정기적으로 골프를 같이 친다"고 말해 왔습니다. 스콧은 알지도 못했던 이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캠벨의 가족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호주의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8일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올린 스콧과 뇌종양을 앓는 캠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뇌에 7개의 종양이 있는 데다 폐암까지 앓고 있는 캠벨은 상태가 악화하면서 현실과 소원을 착각하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는 그는 스콧과 골프를 치는 사이라고 착각하고, 항상 스콧의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캠벨의 딸은 어렵게 스콧과 연락을 취했고, 스콧은 캠벨의 소원을 이뤄주었습니다. 스콧은 캠벨에게 전화했고, 오래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캠벨의 아내 팸은 "유명 선수들은 팬들에게 많은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덤은 우리가 연락하자 곧바로 소원을 들어줬다. 남편이 스콧과 통화하는 동안 나는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은 캠벨에게 전화는 물론이고 2013년 마스터스 우승 장면과 퍼팅 연습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보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작성날짜2020.04.29 04:43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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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투어, 코로나19 계기로 '침 뱉기 금지' 규정 강화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러피언 투어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침 뱉기 금지' 규정을 강화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28일(현지시각) "유러피언 투어가 더 엄격한 규정을 도입한다"면서 "선수들이 침을 뱉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선수들이 침을 뱉는 행위를 에티켓 위반으로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침을 뱉었다가 유러피언 투어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2018년 디 오픈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침을 뱉어 영국왕립골프협회(R&A)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유러피언 투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계기로, 침 뱉기 금지 규정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 KBO 리그에서도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침을 뱉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0.04.29 04:4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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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소식]보이스캐디, 구매 고객에 선글라스 제공 [서울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이엔드 GPS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SL2를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13만원 상당의 케슬러 아이웨어 선글라스를 제공한다. 보이스캐디 SL2는 세밀하게 가공한 알루미늄과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외관과 풀 터치 LCD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코스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리 보정 계산 기술인 V-알고리즘은 평지와 산악 등 어떤 지형에서도 정확한 거리를 제공한다. 작성날짜2020.04.29 04:20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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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잭니클라우스, 샌프란시스코마켓과 협업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잭니클라우스가 국내 최초 남성 전문 셀렉숍 샌프란시스코 마켓과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한다. 잭니클라우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샌프란시스코 마켓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오리지널 클래식 캐주얼 웨어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각국 약 67개의 브랜드를 2005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30대에서 50대까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메이저대회 18승의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한 20세기 최고의 골퍼 잭니클라우스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마켓 한태민 대표는 잭니클라우스가 1960~1970년대 전성기 시절 즐겨 입던 룩에서 영감을 받아 옐로우와 에메랄드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세련되고 품격 있게 업그레이드한 아메리칸 클래식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특히 우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라운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골퍼들에게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 명문 골프 클럽의 문장이 새겨진 와펜 아이템을 기념품으로 간직하는 골퍼들의 습성에서 착안해, 엠블럼 와펜 자수를 더한 포인트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1960~1970년대의 미국 상류층이 휴양지에서 즐겨 입던 니트 조직으로 짠 폴로 셔츠 등, 클래식한 룩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해 새로운 골프웨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라인은 재킷, 티셔츠, 팬츠, 용품 등 총 19개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잭니클라우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www.kolonmall.com)에서 만날 수 있다. 골프사업부 관계자는 “잭니클라우스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골프 레전드 잭니클라우스의 골프 헤리티지, 샌프란시스코 마켓의 이탈리안 감성의 아메리칸 캐주얼 클래식의 만남으로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잭니클라우스의 새로운 도전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골프웨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작성날짜2020.04.29 04:06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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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프로골퍼 7명과 후원계약 [서울경제] 골프존이 기대주 프로골퍼 7명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원 선수로 선발된 7명은 김동은, 김성현, 김한별, 류제창, 박희성, 신상훈, 최호영 등이다. 김성현은 올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정규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고 김한별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선수다. 신상훈은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며 최호영은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1위에 올랐다. 골프존은 골프 저변확대와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프로골퍼를 들을 후원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작성날짜2020.04.29 04:05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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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로골프투어, 경기중 '침 뱉기' 더 엄하게 규제..코로나19 여파 [파이낸셜뉴스]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코스내에서 침 뱉는 행위를 더욱 엄격하게 규제할 계획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대회를 재개할 때를 대비해 '침 뱉기 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도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코스에서 침을 뱉는 행위는 제재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이번에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처벌 내용을 더욱 강화시킨 것은 공중위생 때문이다. 펜데믹 상황인 코로나19가 주로 침 비말로 감염되기 때문에 침 뱉기는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수들이 골프 코스에서 침을 뱉은 행위는 쉽게 목격된다. 그 중 역대급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11년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 12번홀에서 파퍼트를 놓친 우즈가 그린에 침을 뱉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흉측하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경기위원회는 벌금을 부과했다. 우즈는 배려 없는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씹는 담배를 즐기는 더스틴 존슨(미국)도 종종 경기 중에 침을 뱉는 모습이 노출됐다. 2018년 디오픈 때 브룩스 켑카(미국)는 침을 뱉었다가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0.04.29 03:40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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