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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3루 절체절명 위기 넘었다' 한화 김서현의 포효 "주자 있어 긴장했지만 삼진으로 끝냈다" 프로야구 한화 영건 김서현(21)이 독수리 군단의 든든한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서현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 5 대 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따냈다. 팀의 연패를 끊어낸 소중한 투구였다. 한화는 전날 5 대 6 끝내기 패배로 10개 구단 가장 먼저 10패째(4승)를 안으며 최하위에 머문 터였다. 무엇보다 한화는 전날 앞서갔던 경기를 내줬다. 1회초 노시환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간 한화는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7, 8회 1점씩을 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기 패배까지 안겼다. 8회말 박상원이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 몰린 뒤 강판했다. 한승혁이 등판했지만 폭투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는데 여기서도 한화 불펜이 무너졌다. 11회말 이상규가 2사 만루에서 김기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화는 1선발 코디 폰세가 6이닝 4실점으로 살짝 흔들렸지만 불펜이 버텨줬다. 5 대 4로 앞선 7회 박상원, 8회 한승혁이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이후 마지막 9회말. 김서현이 한화 팬들의 연호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9회 투입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김서현이었기에 기대가 컸다. 다만 김서현은 선두 타자 김인태에게 불의의 2루타를 맞았다.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을 김인태가 잘 잡아당겨 우익수 왼쪽에 떨궜다.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이어졌다. 이때 두산은 대타 김기연을 투입했다. 한화로선 전날 연장 끝내기 패배의 악몽이 떠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서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김기연에게 시속 150km 바깥쪽 속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뛰던 3루 주자를 잡아냈다. 김서현은 후속 타자 조수행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포효했다. 경기 후 김서현은 경기 후 포효에 대해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속 긴장해서 던졌는데 삼진으로 잡아냈기 때문"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팬들의 이름 연호에 대해 "의식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쿨한 모습도 보였다. 사실 김서현은 팀 상황에 따라 마무리 중책을 맡고 있다. 주현상이 난조를 보여 1군에서 제외된 것. 김서현은 "마운드에서 더 안정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서현은 9경기 무실점에 3세이브 1홀드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작성날짜3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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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선수건강과 공정한 경주 위해 금지약물 검사 확대 시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경륜·경정 선수에 대한 금지 약물복용 검사를 확대 시행한다. 경륜·경정 선수 금지 약물복용 검사는 지난해 대비 약 15.6% 확대해 시행한다. 특히 경륜은 경륜 경기 기간 중 실시하는 금지 약물복용 검사는 전년 대비 37%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지방 경륜 시행체(부산, 창원)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육 시행 등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치료 목적 사용 면책(TUE)제도 또한 개선한다. 치료 목적 사용 면책(TUE)제도란 선수가 질병 치료나 부상 회복을 위해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 치료 목적 사용면책 국제표준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로 지난해 까지 오프라인으로 처리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온라인으로 처리하여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공정한 경주 운영, 선수 보호 등을 위해 금지 약물복용 예방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안전한 경주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작성날짜13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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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과 또 충돌...밀라노 동계올림픽 탈락 간신히 면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이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박지원(29·서울시청)이 과거 수차례 빙상에서 충돌했던 황대헌(26·강원특별자치도청)과 트랙 위에서 또다시 충돌해 넘어졌다. 황대헌과 충돌로 국가대표 탈락 등 여러 차례 불운을 겪은 박지원은 이번에는 심판 판정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지원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과 만났다. 박지원은 황대헌 등이 1~3위를 다투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박지원이 직선 코스에서 앞서 있던 황대헌을 인코스로 추월하려 했다. 이때 황대헌이 인코스 쪽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박지원과 부딪혔고, 박지원은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박지원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후 심판진이 황대헌에게 반칙을 선언하면서 박지원은 준결선에 올랐다.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다. 앞서 1500m, 500m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해 랭킹 포인트를 따지 못한 박지원은 1000m는 결선까지 올라 4위를 차지해 1차전 랭킹포인트 8점 랭킹 8위로 2차 선발전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1,2차전 점수 합계로 상위 3위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1차 선발전까지 황대헌은 42점으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과거 수차례 트랙 위에서 충돌해 황대헌의 고의 반칙 여부가 큰 논란이 됐다. 2023년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와 2024년 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와 1000m, 특히 작년 4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00m에서 충돌하면서 6개월 새 4번이나 충돌해 파문이 일었다. 그때마다 번번이 박지원이 우승 등을 놓치며 올림픽 출전 및 국가대표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대헌은 작년 4월 박지원을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도 이를 수용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박지원은 당시 황대헌과의 충돌 등 악재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전해 올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남자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또다시 황대헌의 반칙으로 박지원이 넘어졌고, 자칫 구제를 받지 못했다면 생애 첫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질 수도 있었다. 박지원으로선 오는 12~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따내야 한다. 2차 선발전에서도 500m, 1000m, 1500m를 달려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 배분한다. 우승하면 34점, 2위는 21점을 받는 식이다. 1,2차전 랭킹 포인트 합계로 남녀 상위 3명이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마무리된 1차 선발전 결과에서 남자부에선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1500m 1위, 1000m 2위를 차지하며 랭킹포인트 5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500m에서 1위를 한 신동민(고려대)이 42점으로 2위다. 여자부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이자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1차전 1500m에서 2위, 500m와 1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총점 89점을 얻었다. 1500m 1위를 마크한 노도희(화성시청)가 55점으로 2위, 최지현(전북도청)이 29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작성날짜13분 전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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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당’ 박지원과 황대헌 또 충돌…밀라노 올림픽 경쟁 점입가경 [앵커] 쇼트트랙 숙명의 라이벌 박지원과 황대헌이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또 충돌했습니다. 두 선수의 악연, 2차 선발전에서도 이어질까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동계체전 이후 석 달 만에 같은 출발선에 선 박지원과 황대헌.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3위로 달리던 박지원이 안쪽을 파고드는 순간, 이를 막으려던 황대헌과 몸을 부딪치고 그대로 넘어집니다. 황대헌이 억울함을 드러내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강원도청 황대헌 선수는 직선에서 아웃에서 인으로 레인 변경을 하여 페널티(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서울시청 박지원 선수는 AD(진출) 처리되었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기사회생한 박지원은 1,000m 최종 4위로 랭킹 점수 8점을 얻어 가까스로 2차 선발전에 합류했습니다.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 선발전까지 잇따라 충돌하는 악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 3위로 1차 선발전을 마친 황대헌은 레이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대헌/강원도청/어제 : "휴식기를 가지면서 제가 부족했던 것들을 많이 보고, 또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7살 고등학생 임종언이 깜짝 종합 1위에 오른 가운데, 대학생 신동민까지 2차 선발전에 합류해 남자 쇼트트랙은 세대교체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임종언/노원고등학교/1차 선발전 종합 1위 : "(세대교체) 자신 있습니다. 큰 형들이 축하한다고 잘한다고 다독여주셔서 힘이 됐던 거 같습니다."]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주인공은 오는 주말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작성날짜15분 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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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 대구 꺾고 2연승…3위 도약 ▲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 강희수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대구FC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강희수가 선제골, 오후성이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대전과 6라운드 경기 중 퇴장당해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벤치를 비운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13을 쌓아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9위 대구(승점 7)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작성날짜21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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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에 3대 1 승리..네일 7이닝 1실점 '호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소속팀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8패)을 따내며 중위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네일과 롯데 나균안이 맞섰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IA였습니다. 2회 초 KIA의 공격에서 2사 후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하고,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낙구 지점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해 1점을 얻었습니다. KIA는 3회 초 1사 후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나성범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포를 쏘아 올려 3대 0까지 앞서나갔습니다. 롯데도 3회 말 반격에 나서 네일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끊어내며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네일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6⅔이닝으로 종료됐습니다. 이 부문 KBO리그 최고 기록은 서재응의 44이닝입니다. 이후 네일은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6안타 1실점 6K로 쾌투하며 올 시즌 2승을 따냈습니다. 곽도규(⅔이닝), 조상우(⅓이닝), 정해영(1이닝)도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KIA 마무리 정해영은 9회 말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들을 잘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롯데는 안타 개수(10개)에서 KIA(6개)보다 앞섰지만, 4~7회 단 2안타로 꽁꽁 묶이며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한편, 이범호 KIA 감독은 개막 전날 부상으로 빠진 지난 시즌 MVP 김도영의 복귀 시기에 대해 "14일 월요일에 최종 검진을 받고, 괜찮으면 15일부터 퓨처스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IA타이거즈 #롯데 #네일 #광주 작성날짜23분 전 kbc광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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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족 입맛저격!’ 피코크X런데이…건강간편식 라인업 콜라보 출격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마트의 프리미엄 PB 브랜드 피코크가 국내 1위 헬스케어 앱 ‘런데이’와 손잡고 러너들을 위한 건강 식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근 늘고 있는 러닝 인구 600만 명을 겨냥한 이번 협업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단백질 33g 함유에 당은 낮춘 ‘피코크 초코 프로틴 그래놀라(350g)’가 있다. 삶은 달걀 4개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제공하며, 당알콜을 활용해 건강한 단맛까지 챙겼다. 가격은 8480원이다. 또한 얇은두부면·굵은두부면(각 100g)은 러닝 후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며, 면 요리가 생각날 때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격은 각 2180원이다. ‘피코크 프로틴 오트밀(500g)’은 100g당 단백질 24g, 식이섬유 12g이 들어 있어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대용식으로 제격이다. 우유, 견과류, 꿀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하며 가격은 6180원이다. 이외에도 저당 로우슈거푸딩(밀크/초코), 러너스 드링크믹스, 닭가슴살(오리지널/탄두리) 등 러닝족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이 함께 출시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제는 건강을 위해 맛을 포기하던 시대가 아니다”며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건강 간편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코크와 런데이의 콜라보 상품은 4월 17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kenny@sportsseoul.com 작성날짜25분 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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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14세 단식 우승 - 종별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 동래중 김정민이 ‘하나증권 제60회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9일, 순창공설운동장코트에서 열린 14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2번시드를 받은 김정민은 7번시드 김노아(고양중)를 세트 스코어 2-1(6-4 2-6 7-6<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민은 전국종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14세부 단식 타이틀을 추가했다. 김정민은 첫 세트 6-4로 가져가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으나 2세트 초반 라인시비에 휘말리며 김노아가 4-1까지 달아났고 김정민은 멘탈이 흔들리며 2세트를 맥없이 상대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3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김정민은 다시 활기를 찾는 듯 했으나 5-4에서 더블폴트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넘겨주며 승부는 결국 6-6 타이브레이크 상황으로 이어졌다. 강한 서브와 파워넘치는 플레이로 초반 4포인트를 먼저 선점한 김정민은 뒷심을 발휘해 타이브레이크 7-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정민은 “올해 두 번째 우승이라 더 기쁘다. 지도해 주시는 김문호 코치님과 항상 뒷받침 해 주시는 부모님,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첫 세트는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었는데 경기중반 중요한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했다. 2세트 초반 리드를 빼앗겼고 라인 시비가 자주 생기면서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다. 다음 학생선수권대회 때 좀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후반기에는 국제대회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14세부 남자단식에서 준우승 한 김노아 한편, 16세부 남자단식은 2번시드 김동윤(건대부고)과 6번시드 최준호(고양중)가 우승을 가린다. 김동윤은 4번시드 박은호(부천GS)를 6-3 6-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전날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최준호와 우승을 다툰다. 18세부 남자단식은 1번시드 김재준(양구고)과 3번시드 도겸(안동고)이 맞대결을 펼친다. 톱시드 김재준은 4번시드 박호준을 6-2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준은 톱시드 다운 실력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오며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3번시드 도겸은 이해창(양구고)에게 2-1(2-6 6-2 6-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도겸은 복식에서 파트너 박우주(안동고)와 페어로 우승을 합작해 내며 대회 2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오늘 마무리된 남자복식에서 14세부는 김노아/장재원(이상 고양중)조가 7번시드 김혁진/김현학(이상 전일중)조를 6-4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6세부는 김동윤/조은성(이상 건대부고)조가 14번시드 유지훈/조유성(이상 동래고)조를 6-2 6-3으로 누르고 우승을 했다. 남자 18세부 복식은 2번시드 도겸/박우주(이상 안동고)조가 5번시드 김민우/박호준(이상 동래고)조를 6-2 1-6 [10-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남자 18세부 복식 챔피언은 안동고의 도겸, 박우주 글= 황서진 객원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작성날짜29분 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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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연대’…IOC에 외친 전주올림픽 의제 [KBS 전주] [앵커] 전북도와 대한체육회가 스위스 로잔을 찾아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 경쟁이 닻을 올린 가운데, 전북 전주에 대한 현지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표 사절단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찾아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저비용·고효율 친환경 올림픽,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올림픽'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렸습니다. 또 개최지 선정 기구인 IOC 미래유치위원회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했는데, 전북 전주에 대한 질문이 꼬리를 물면서 당초 30분 예정한 면담이 2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배원/전북도 하계올림픽유치총괄과장 : "(IOC 측에서) 굉장히 호응도를 가지고 깊은 질문들을 해주셔서 아, 우리 전북 전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또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등 다른 인사들도 지방 도시 분산 개최와 재생에너지 100% 충당 등 '연대'와 '지속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북이 주도하는 지방 도시 연대 올림픽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특히 전주가 한국의 K- 컬처(문화)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을 강조해서 문화 올림픽이 될 것이다."] 한편, 김 지사는 IOC 집행위원회 참석 차 스위스에 방문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신임 위원장 당선인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추후 만남을 기약했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코번트리 당선인을 따로 만나 향후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작성날짜31분 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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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황당 본헤드' 한화 외인 타자, 속죄의 싹쓸이 3루타로 연패 탈출 프로야구 한화가 연이틀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속죄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투혼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서 5 대 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말 5 대 6 끝내기 패배를 당한 아픔을 씻었다. 시즌 5승째다. 전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전날 1회초 노시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4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3 대 2로 앞선 2사 2루에서 박계범의 안타를 중견수 플로리얼이 뒤로 빠뜨린 게 3 대 4, 역전의 빌미가 됐다. 플로리얼은 9일에도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역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플로리얼은 1회초 1사에서 상대 좌완 선발 콜 어빈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3번 문현빈의 평범한 3루 파울 뜬공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플로리얼은 1루 귀루가 아니라 2루로 향하고 있었다. 두산 3루수 강승호가 타구를 잡는 걸 보고서야 급하게 1루로 달렸지만 횡사하고 말았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명백한 파울 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2루로 달릴 필요도 없었다. 더 명백한 본헤드 플레이였다. 다만 플로리얼은 타석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1 대 3으로 뒤진 5회초 2사 1, 2루에서 싹쓸이 우익수 쪽 3루타를 때려냈다. 3 대 3 단숨에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이후 플로리얼은 문현빈의 1루 번트 안타 때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플로리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85만 달러(약 12억 원)에 영입한 선수다. 그러나 전날까지 14경기 타율 1할5푼1리 7타점에 머물렀다. 여기에 잇단 본헤드 플레이까지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플로리얼은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7회도 플로리얼은 1사에서 안타로 출루해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든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문현빈의 좌익수 뜬공 때 3루로 달리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한화는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5 대 4,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플로리얼은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9탈삼진 8피안타 2사사구 4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 포수 최재훈은 4 대 4로 맞선 6회초 희생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마무리 김서현이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기회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김인태가 김서현으로부터 우익수 쪽 2루타를 뽑아내 기회를 만들었다.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김기연이 대타로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3루 대주자 박지훈이 횡사했다. 조수행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작성날짜42분 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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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악연' 박지원·황대헌, 1년 만에 또 충돌 <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박지원과 황대헌 선수가 1년 만에 다시 충돌하며, 질긴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020년대 남자 대표팀의 주축 박지원과 황대헌은, 1차 선발전 1,000m 준준결승에서 한 조로 만났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3위에 있던 박지원이 안쪽을 파고들어 2위 황대헌을 추월하던 순간, 둘이 충돌하며 박지원은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여기서 탈락하면 다음 시즌 태극마크의 꿈을 접어야 했던 박지원은 비디오 판독으로 기사회생했습니다. 황대헌이 인코스로 레인을 변경하며 접촉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실격됐고,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까지 올라 가까스로 2차 선발전에 진출했습니다. 둘의 악연은 뿌리가 깊습니다. 박지원은 2023-2024시즌 국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황대헌의 반칙에 넘어졌고, 특히 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황대헌에 밀려 넘어져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까지 놓쳤습니다. 또, 지난 시즌 대표선발전에서도 충돌했는데, 2년 연속 선발전에서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차 선발전에 진출해, 이번 주말 태극마크를 놓고 다시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편, 고교생 임종언은 전체 1위로 2차 선발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장성범) 홍석준 기자 sweeper@sbs.co.kr 작성날짜45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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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프리킥'에 '거함' 침몰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8056609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이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4강행 청신호를 켰는데요. 라이스의 두 차례 프리킥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후반 13분, 아스날 라이스가 선제 프리킥 골을 터뜨립니다. 마치 UFO처럼 급격히 궤적이 바뀌면서 수비벽을 돌아서 들어가는, 말 그대로 예술 작품 같은 골입니다. 12분 뒤 다시 잡은 프리킥 기회에서는 동료 선수들이 만들어준 틈으로 강력한 슛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프로 무대 입성 10년째 프리킥 골이 없던 라이스는 오늘(9일)만 프리킥으로 두 골을 몰아쳤고, 디펜딩 챔피언을 3대 0으로 꺾은 아스날은 다음 주 원정에서 두 골 차로 져도 4강에 오릅니다. ---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인터 밀란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날짜45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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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뜬 '홍창기'…응원가 인기도 '후끈' <앵커>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 속에 이제 선수 응원가를 노래방에서도 부를 수 있게 됐습니다. LG 홍창기 선수의 중독성 높은 응원가가 처음으로 노래방 기계에 등록돼 화제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홍창기 안타! 안타! 날려 홍창기! 홍창기 안타! 날려버려라] 홍창기가 등장할 때마다 LG 팬들이 목청껏 부르는 이 응원가는 5년 전 등장하자마자 중독성 높은 멜로디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기 아이돌과,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선수 가족들, 상대 팀 선수들, 심지어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까지 중독시켰습니다. [홍창기/LG 외야수 : 선수들이 한 번씩 흥얼거리면서 가거나, 지나갈 때 인사식으로도 응원가 한 번씩 불러주시고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선수 응원가로는 처음으로 노래방에도 등장했습니다. [홍창기 안타 안타 날려 홍창기 홍창기 안타 날려버려라] 노래방 업계 관계자는 홍창기 응원곡이 등록 4일 만에 5만 번 이상 재생돼 최근 등록된 곡 중 압도적인 재생 횟수 1위라고 밝혔습니다. 이 곡을 만든 인기 가수이자 LG 열혈 팬 홍경민 씨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감격했습니다. [홍경민 가수/'홍창기 응원가' 작곡 : 가수 생활 꽤 오래 했습니다만, 어떤 팬들은 '흔들린 우정 이후에 최고의 아웃풋 아니냐' 이럴 정도였으니까 굉장히 기분 좋았고, 보람이 있죠.] 홍창기는 응원곡의 인기에 걸맞은 실력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창기/LG 외야수 : 전혀 예상 못 했고, (노래방 수록곡) 목차에 생긴 것만으로 도 팬분들이 그만큼 많이 불러주셔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규연, 화면제공 : LG트윈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작성날짜45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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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라스트 댄스…김연경,웃으면서 떠났다! <앵커>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마쳤습니다.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통합우승과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뒤, 웃으며 코트와 작별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온 힘을 다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상대 강타를 막아낸 뒤 격정적으로 포효합니다. 2시간 47분, 인생 마지막 혈투에서 모든 걸 다 보여준 37살 노장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동료를 껴안고 아이처럼 뛰며 좋아했습니다. 은퇴 경기에서 정상에 올라 라스트 댄스를 완성한 김연경은 헹가래를 받으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실감이 많이 안 나고, 꿈인 거 같기도 하고. 영화를 찍으라고 해도 이렇게 스토리가 나올까 싶습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국내리그를 평정한 김연경은, 2009년 해외 무대에 진출에 불세출의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우승 청부사 역할을 맡았고, 태극마크를 달고 두 차례 올림픽 4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승부욕 넘치는 모습과, 털털한 성격으로 온 국민에게도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국내 복귀 후에는 준우승만 3차례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챔프전에서도 5차전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기어이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끝까지 진짜 많은 역경을 저한테 또 주더라고요.] 챔프전 평균 26.6득점을 기록해, 4번째 챔프전 MVP까지 수상하며 전설이 퇴장하자,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지만, 김연경은 밝은 얼굴로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이거보다 더 행복한 은퇴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기분 좋게 떠나겠습니다.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회식 자리까지 특유의 유쾌함을 이어가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방송용이어가지고 마지막 은퇴식인데 마무리를 같이 잘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국생명 챔피언!!]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연준)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날짜45분 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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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연맹 포상 받은 압바꾸모바 "올림픽도 한국 대표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너무 당연한 말이겠지만 올림픽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싶어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누비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압바꾸모바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포상금 수여식을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나 "어제 막 마지막 훈련 캠프를 마쳤다. 올림픽만 생각하면 의욕이 차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끝나 지금은 매우 지친 상태다. 휴식을 취한 뒤 힘을 회복해서 돌아오겠다"며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만큼 충분히 충전해서 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이애슬론연맹이 마련한 자리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압바꾸모바는 지난 2월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스프린트 7.5㎞에 출전,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스프린트뿐 아니라 계주에서도 대표팀 동료들과 은메달을 합작한 압바꾸모바는 포상금 1천500만원을 받았다. 연맹은 압바꾸모바를 포함해 선수, 지도자 17명에게 도합 4천9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행사의 '주인공' 격으로, 화려한 붉은 색 계열의 옷을 입고 포상금 수여식을 찾은 압바꾸모바는 공로를 인정받은 기쁨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바이애슬론 관계자들과 유소년 선수들도 종목 '스타'로 떠오른 압바꾸모바와 사진을 찍기 위해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압바꾸모바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나한테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한국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도 내 나라를 위해서 뭐라도 했다는 뜻이다. 한국은 나에게는 또 다른 고향"이라며 "러시아가 고향이지만 한국도 어느새 그런 곳이 됐다"고 말했다. 압바꾸모바는 연맹과 전남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방식을 놓고 충돌한 와중에 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하면서 소속팀과 마찰이 빚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동계체전에서 전남체육회에 금메달 3개를 안기며 자신의 가치를 재차 입증했다. 압바꾸모바는 자신이 활약할 무대를 만들어준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오늘도 정말 기분 좋은 행사였다. 여기에 온 많은 사람이 나와 대화하면서 축하해줬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pual07@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51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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