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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강유림의 투혼이 빛났다→23득점 대폭발→팀 연승 견인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87-73으로 웃었다. 강유림의 활약이 빛났다. 22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포 4방을 포함해 총 23득점을 올렸다. 김아름이 18득점으로 뒤를 이었고 배혜윤과 이해란이 1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강유림은 1쿼터부터 혼자 8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2쿼터에도 5점을 추가했다. 3쿼터에도 7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점수를 쌓았고 4쿼터에는 3점을 올렸다. 큰 격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 부분에서 약속한 것을 수행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강)유림이와 (김)아름이가 수비도 굉장히 열심히 잘 해줬고 둘이 같이 40점 넣게 넣었다. 그래서 우리가 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장염 투혼이었다. 전날까지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상윤 감독은 "사실 유림이가 어제까지 운동을 못했다. 계속 물어보고 괜찮냐고도 물어봤다. 선수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시간 조절을 좀 해줬다"고 밝혔다. 강유림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전 경기를 저희가 정말 강하게 했다. 그렇게 하면 다음 경기 때 살짝 느슨해질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똑같은 마음으로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사실 어제보다는 괜찮았지만, 좋지 않아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뛰었을 때 괜찮아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경기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마음도 좀 더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강유림은 "저희가 경기를 할 때 진짜 필사적일 때가 있다"며 "경기가 느슨하고 너무 진짜 안 되겠다 싶을 때 그렇게 필사적으로 한다. 그런 것이 꾸준해야 한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작성날짜18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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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 주장 최제민 "양동근 코치님처럼" "양동근 코치님께서는 선수 시절에 먼저 모범을 보여서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주장이셨던 것 같다. 나도 솔선수범하고,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호흡을 맞추려 한다" 남고부 30개 팀이 각각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계 시즌을 불태우고 있다. 김해 가야고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차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상주와 통영, 여수 등을 찾아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다졌다. 그러나 팀 사정은 좋지 않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야고 주장 최제민(186cm, G)은 "주전 선수 중에 다친 친구들이 4월 정도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동계 때는 저학년과 주로 손발을 맞췄다. 초반 대회는 사실상 1학년들과 뛰어야 한다. 팀의 고참으로서 신경을 더 많이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론 2학년 때 부상이 있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확실히 대학 형들의 조직력과 피지컬, 에너지 레벨이 다르더라. 수비에서 토킹을 많이 하면서 매끄럽지 않은 공격을 다듬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최제민. 유급 기간을 거쳤지만, 구력은 여전히 짧은 편이다. 그는 "원래 일반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농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 구력이 짧다 보니, 경기를 전체적으로 읽는 여유가 부족하다. 슛도 오픈 찬스에선 꾸준히 넣는데, 픽앤롤이나 스위치 상황에서 수비를 달고 쏠 때의 성공률은 높여야 한다. (상대 수비로) 힘든 상황에서도 잡아서 올라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자신의 개선점부터 짚었다. 장점을 묻는 말엔 "코트 위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맨투맨 수비에 자신 있다. 내 매치보다 큰 편이고, 스텝이 남보다 빠른 편이라 잘할 수 있다. 초등학생 때 육상으로 소년체전에서 나간 적도 있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도 장점이다"라고 답했다. 윤지광 코치도 최제민의 열정과 운동능력을 높게 샀다. 윤 코치는 "구력이 짧아 아직 시야가 좁지만, 성실함으로 커버하고 있다. 운동 신경이 좋아 1대1 수비도 잘 따라다니고, 컷인 후의 플레이가 좋다.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무엇보다 열정이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하다고. 윤 코치는 "아직 요령이 부족해 수비에서 순간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있다. 3학년이 되고 마음이 급해져서 서두르는 경향도 있지만, 지도자의 말을 최대한 수행하려는 자세가 예쁘다. 팀 사정상 센터가 없어서 힘든 면도 있으나, 새벽과 야간에 자발적으로 슛 연습을 하면서 슛 밸런스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제민은 평소 윤 코치에 듣는 조언에 관해 "코치님께서 1~2번을 다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지금은 팀 구성상 3번까지 보기도 하지만, 길게 보고 가드로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염두에 두라고 하신다. 운동 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스텝을 길게 뽑고, 자세를 낮추면서 경기 조율 시에 여유를 가지라고 말씀해주신다. 패스가 왔을 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신다"라고 설명했다. 롤 모델로는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를 지목했다. 최제민은 "양동근 코치님께서 선수 시절에 뛰는 걸 보고 농구를 좋아하게 됐다. 근면 성실하신 점과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공수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점을 본받고 싶다. 예전 영상을 찾아보면서 양동근 코치님의 패스 센스도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야고의 현실적인 팀 목표는 본선 진출이다. 최제민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에 많이 지면서 패배 의식도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채우고 있다. 나부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서 팀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제민은 "양동근 코치님처럼 육각형 밸런스가 좋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 양동근 코치님께서는 선수 시절에 먼저 모범을 보여서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주장이셨던 것 같다. 나도 솔선수범하고,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호흡을 맞추려 한다"며 "앞에서 팀을 이끌기보단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고,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작성날짜41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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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준 감독대행 “PO 못 가는 게 맞다” 상대 에이스 키아나 공백에도 ‘87점 실점’ [점프볼=인천/정다윤 인터넷기자] 이시준 감독대행이 신한은행 경기력을 다시금 돌아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상대 전적 3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스틸 1위(경기당 8.14개)의 ‘공 도둑’ 삼성생명이 다시 한번 날카로운 손끝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강한 압박 수비로 흐름을 장악했다. 공격에서는 강유림-김아름이 ‘41득점 합작’으로 팀에 든든한 화력을 보탰다. 캡틴 배혜윤은 득점보다 팀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궂은일을 도맡으며 코트 곳곳을 누볐고, 날카로운 시야로 동료들의 찬스를 창출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쿼터에 32점을 뽑아냈으나, 초반 저조한 야투율과 수비로 격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반에 3점슛 성공 개수는 ‘0개’, 외곽포가 침묵하며 답답한 경기 운영이 이어졌고, 이번 시즌 최고 실점 1위(62.9점)로 수비 조직력은 이날(17일)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이 패배로 신한은행은 청주 KB스타즈와 다시 승차 균형을 이루게 되었고, 4강 진출 경쟁에서 한층 더 위태로운 입장에 놓였다. 용인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승리 소감 한 게임 남았는데, 선수들이 수비 수행을 잘해줬다. 그 부분에서 승리한 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1쿼터부터 원활한 플레이 수비가 됐다. (김)아름이, (강)유림이가 수비를 굉장히 열심히 잘 해줬다. 둘이 득점도 41점을 기록하니 편안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강)유림이가 어제까지 운동을 못했다. 장염기이 있었다. 선수에게 물어 보면서 기용했고, 여러 가지들을 종합해서 빼기도 했다. 김단비의 플레이오프 수비 같은 궂은 일에 능한 친구다. 조금 완전치 않은 몸상태지만, 지금 정도만 해줬으면 한다. 코치들과 상의하고 상황을 보면서 기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KB스타즈와의 남은 경기 고민을 해봐야 된다. BNK가 이기면 우리가 부상 위험도 있는데, 힘을 쏟아낼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솔직히 모르겠다(웃음). 그렇게 되면 어차피 우리는 이겨도 3위니까... 인천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 총평 뭘 해보지도 못 하고 진 것 같다. 오히려 삼성생명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 플레이오프에 걸린 것처럼 열심히 뛰었다. 내가 준비를 못 했고, 내 잘못이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경기력으로는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는 게 맞다. 한 경기가 남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 없고 지켜보며 남은 경기 준비할 수밖에 없다. 대량 실점 상대방의 타이트한 디펜스에 밀리고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았다. 매쿼터 20점을 넘게 실점하는 것은 반성을 많이 해야되는 부분이다. #사진=WKBL제공 작성날짜55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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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테면 넘어봐’ 강유림의 강한 의지 “내 앞에서 한 골도 주기 싫다” [점프볼=인천/정다윤 인터넷기자] 승리 이끈 삼성생명 강유림이 수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7-73 승리를 견인했다. 강유림은 22분 동안 23득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3점슛 4개를 적중시켰고, 5개의 2점슛은 단 하나의 실패도 없었다. 완벽한 슛 감각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강유림은 “지난 경기에서 강하게 임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흐트러질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같은 마음가짐으로 강하게 뛰었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유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에도 감각을 유지했다. 특유의 펌프페이크로 수비를 속인 뒤 한 발 물러서 깔끔한 슛을 성공시키며 내·외곽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사실 이날 강유림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경기 전 하상윤 감독은 “유림이가 장염 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지만, 정작 강유림은 아픈 기색 없이 펄펄 날았다. 강유림은 “어제보다는 괜찮았다. 솔직히 걱정이 됐다. 오늘 잘할 수 있을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 막상 뛰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이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강유림은 경기마다 변하지 않는 일관된 집중력과 끈질긴 수비를 강조했다. “어떤 경기는 루즈해질 때가 있고, 어떤 경기는 ‘안 되겠다’ 싶을 때 필사적으로 뛰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매 경기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비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한 골도 주지 않겠다’는 단순한 각오를 넘어, 상대가 ‘이 선수는 어렵다’고 느낄 만큼 강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철학이었다. “일단은 내 앞에서는 한 골도 주기 싫다. 누구든 내 앞에서는 득점을 못 하게 하자는 마인드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 상대가 나를 귀찮아해야 하고, ‘이 선수를 상대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고 싶다. 그렇게 디펜스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격도 풀린다.” 삼성생명은 4강 싸움(KB스타즈-신한은행) 판도를 뒤흔들 키를 쥐고 있다. 마지막 경기 상대가 바로 KB스타즈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유림은 “우리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신한은행-KB스타즈)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조금 그렇긴 하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우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플레이오프도 남아 있기에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그 흐름을 가져가야 하기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생명으로 이적한 후 아직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적이 없다. 이번에는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WKBL 제공 작성날짜57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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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9리바운드’ 배혜윤의 파생 효과, 삼성생명 완승 이끌어 [점프볼=인천/한찬우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의 ‘컨트롤타워’ 배혜윤이 기록지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27분 49초를 뛰며 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장 배혜윤이 이끈 삼성생명은 87-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신한은행에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2위에 대한 희망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 나갔다. 경기 후 만난 배혜윤은 “선수단 수비를 통해서 결과를 가져오자고 했고, 초반부터 수비 성공 덕분에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신한은행을 7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는 승리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수비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공격도 빛났다. 삼성생명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팀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어시스트 17.9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삼성생명은 15.8개로 리그 3위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어시스트 개수(23-18)에서 앞서며 팀 농구를 펼쳤다. 이처럼 짜임새 있는 공격의 중심에는 배혜윤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해란의 2점슛을 어시스트하며 순조롭게 시작한 배혜윤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2쿼터(3개), 3쿼터(2개), 4쿼터(1개)에서 모두 어시스트를 올리며 삼성생명 선수들의 득점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배혜윤의 이날 활약은 컨트롤타워 자체였다. 센터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리딩 역할도 하며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렸다. 상대 빅맨 타니무라 리카를 밖으로 끌어냄으로써 공간 창출까지 해냈다. 덕분에 강유림, 김아름은 더욱 편안하게 3점슛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골밑 돌파를 할 수 있었다. 강유림(23점)과 김아름(18점)이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경기를 펼치는 데에는 배혜윤의 공이 컸다. 하상윤 감독도 배혜윤의 영향력을 칭찬했다. “항상 (배)혜윤이에게 주문하는 것은 더 공간을 만들어 플레이하자고 주문하는 것이다. 오늘(17일) 경기 혜윤이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주효했다. 덕분에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배혜윤은 경기 전 했던 비디오 미팅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한은행은 존 수비를 즐겨하는 팀이었다. 우리 팀의 슈터(김아름, 강유림)가 좋으므로 존을 깰 수 있었다.” 이날 23점을 올린 슈터 강유림은 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강유림은 자신에게 온 기회가 오히려 배혜윤의 파생 효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배)혜윤 언니에게 공이 들어가면 무조건 2명은 기본으로 붙는다. 이에 맞춰 (김)아름 언니, (이)해란이랑 어떻게 움직일지 맞춰나간다”라고 했다. 배혜윤을 포함해 강유림, 김아름, 이해란(10점)은 이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1경기와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있다. 배혜윤은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을까. “6라운드에서 이긴 경기와 진 경기 차이는 선수들의 의지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단기전인 만큼 더욱 절실한 생각으로 해야 한다.” 배혜윤의 활약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사진=WKBL 제공 작성날짜59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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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넘고 중앙선 슛 쏘고 이번엔 눈호강 타임 NBA 별들의 잔치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기아차를 넘는 기상천외 덩크로 전야제부터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3점 도사 커리가 하프라인 슛으로 멋지게 화답했습니다. 농구 코트에 후진으로 주차를 하는 기이한 장면인데 이게 과연 뭘까요. 설마, 설마 했는데 파노라마 선루프 사이로 농구공이 나오고 인간 용수철로 불리는 맥클렁의 보고도 믿기 힘든 덩크. 와, 자세히 다시 볼까요 자동차를 뛰어넘어서 리버스 빽 덩크. 보고 또 봐도 믿기 힘든 NBA 역사상 최고 덩크가 탄생했네요.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줬네요. 오늘 본경기에선 슛도사 커리가 3점 라인 밖에서 말도 안되는 플로터로 성공시키고 곧이어 중앙선에서 초장거리 무지개 슛을 명중시키는 등 맹활약을 하면서 별중의 별 MVP에 선정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작성날짜2025.02.17 13:04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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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경기 집중… ‘꾸역꾸역’하다 보니 우승” 아산 우리은행이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우리은행이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 대부분이 팀을 옮겨 예전 같은 강력함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위성우(52) 감독의 지도력과 한뼘 더 성장한 ‘노장’ 김단비(35) 활약에 결국 예상을 뒤집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위 감독과 김단비가 가져갔지만, 선수단을 세세하게 챙기며 이들을 빛날 수 있게 도와준 건 바로 전주원(53) 코치였다.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만난 전 코치는 “정말 눈앞의 경기만 보고 치른 시즌이었다”며 “꾸역꾸역 어떻게 이기다 보니 우승하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함께 뛰던 최이샘(인천 신한은행)과 박혜진(부산 BNK), 나윤정(청주 KB) 등 주축멤버는 팀을 옮겼다. 우리은행은 전력 절반 이상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값진 성과를 이뤘다. 전 코치는 “개막 전부터 위 감독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는지 평소와 달리 ‘우리 올 시즌 몇 승 할 것 같으냐’고 백번은 물어봤다”며 “또 ‘남의 떡’이 돼서 그런지 우리 팀에 있다가 다른 곳에 간 선수들은 왜 이렇게 잘하는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승부욕이 강한 위 감독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훈련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 코치는 “그 전에 있던 선수들은 10년 넘게 호흡을 맞췄던 터라 훈련에서 ‘툭’ 던져주면 ‘탁’ 캐치했는데, 새 멤버들은 ‘툭’해도 이게 뭔지 이해를 못 했다”며 “모든 훈련을 하나하나 새로운 선수들에게 설명하면서 진행하다 보니 정성이 많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 코치는 “위 감독님이 한 시즌 팀을 잘 끌고 갔고, 김단비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작전을 만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단비는, 어떻게 그 나이에도 아직 더 성장하고 잘해질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코치는 “단비가 올 시즌 농구가 정말 많이 늘었다”며 “위 감독님이랑 같이 예전 영상을 돌려봐도 실력이 발전한 게 느껴질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전 코치는 “순위경쟁에서 늘 지키는 자리에 있다 보니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농구를 해왔다면 올 시즌엔 중위권까지 밀리면서 조금 더 도전적인 농구를 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다양한 시도를 해봤고, 더 조화로운 팀을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전 코치는 선수단 관리와 코칭 외에도 한 가지 임무가 더해졌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선수와 소통하는 일이었다. 다른 구단의 경우 일본인 선수를 위해 통역 담당 직원을 채용해 이들의 적응을 도왔지만, 우리은행은 일본어가 수준급인 전 코치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전 코치는 “선수 시절 일본에서 수술을 받고 3개월 정도 재활을 하면서 일본어를 익혔다”며 “이후 언젠가 필요할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 공부했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쓸 줄 몰랐다”고 귀띔했다. 이어 “일본어를 직접 하다 보니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코트 위에서 빠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위 감독과 전 코치는 어느덧 1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이 합작한 우승만 해도 벌써 10차례에 이른다. 여기에 전 코치는 여자프로농구 슈퍼스타 출신인 데다가 한때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던 만큼 다른 팀 감독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코치는 사령탑 욕심은 없을까. 전 코치는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실망감이 컸다”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고 돌아봤다. 이어 “감독을 맡나 코치로 선수들을 가르치나 농구장 안에서 일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라며 “그저 일하는 게 좋을 뿐, 언젠가 맡게 될 수도 있겠지만 꼭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1위를 확정한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작성날짜2025.02.17 13:0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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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임재휘 "이정현 선수의 학생 시절 영상으로 연구해" "이정현 선수의 몸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득점과 2대2에서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살려주는 넓은 시야를 닮고 싶다. 평소 이정현 선수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오는 3월 12일 제62회 춘계연맹전이 개막하는 가운데, 남고부 30개 팀이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다. 배재고도 여수와 강릉, 제주, 해남 등을 찾아 여러 팀과 맞붙으며 조직력을 다졌다. 배재고 임재휘(187cm, G)는 "학교에서 기초 체력 등 자체 훈련을 진행하다가 1월부터 각지에서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소화했다. 대학팀, 고등학교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동계 훈련 들어가기 전에 발목 부상이 있었다. 전지훈련 전까진 재활 위주의 체력 운동을 하면서 동계 초반엔 훈련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운동을 많이 하면서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다. 지금은 아픈 곳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몸 상태를 알렸다. 전지훈련의 성과를 묻는 말엔 "확실히 전지훈련 전보다 조직력이 좋아졌다. 공격에선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트랜지션을 빠르게 가져가고, 단순하게 하게 됐다. 누구 한 명에게 볼을 몰아주기보단 전원이 함께 뛰는 농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수비는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것에 집중했다. 코치님께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강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위에서부터 계속해서 압박해 내려오려고 한다. 속공도 많이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공수에서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느낀 점도 소개했다. 임재휘는 "확실히 대학 형들이 농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좋더라. 볼 하나라도 더 잡으려는 투지를 본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공격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여유 있게 농구하는 법을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팀 분위기에 관한 질문엔 "운동 외적으로는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낸다. 운동할 때는 우리끼리 안 되는 부분을 많이 얘기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한다. 코치님께서도 운동을 강압적으로 시키시기보단 '이 운동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덕분에 더 집중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준성 코치는 임재휘를 "다재다능하다"라고 평가했다. 김 코치는 "슈터지만 슛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았는데, 이번 동계 훈련 동안 많이 좋아졌다. 3점슛은 놔두면 그냥 들어가고, 몸이 좋은 편이라 미드-레인지에서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낼 줄 안다. 많은 활동량에 리바운드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속공 참여도 좋다. 워낙 성실해서 지도자로서 미워할 수 없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수비에 관해선 "힘을 바탕으로 한 대인 방어 능력과 따라가는 수비가 좋다. 매치 한 명을 정해주면 최대한 득점을 주지 않으려는 태도로 임한다. 다만,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해서 길목에 미리 가 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임재휘도 힘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 포지션 대비 힘이 좋아 내외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미드-레인지 점퍼 성공률도 좋다. 중학교 때는 힘이 부족해서 3점슛이 안 날아가기도 했다. 그래서 미드-레인지 위주로 하다 보니 슛이 잘 들어가게 됐다. 3점슛은 작년부터 많이 던지기 시작했는데, 항상 실전에서 던지는 것처럼 연습하고 있다. 수비할 땐 토킹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안 되는 부분을 내가 먼저 파악해서 팀원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개선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선 "공격할 때 돌파 자세가 높은 점과 2대2 플레이를 더 익혀야 한다.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한다. 하루이틀에 극적으로 변하진 않지만, 매 경기가 쌓이면서 조금씩 눈을 뜨는 것 같다.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은 코치님과 (김대욱) 트레이너 선생님께 계속 여쭤보는데, 피드백을 잘해주셔서 좋아지고 있다"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롤 모델로는 이정현(고양 소노)을 꼽았다. 임재휘는 "신체 사이즈가 나와 비슷하시다. 이정현 선수의 몸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득점과 2대2에서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살려주는 넓은 시야를 닮고 싶다. 평소 이정현 선수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연구하고 있다"며 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임재휘는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팀원이 모두 뭉쳐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끼리 조화를 이루면 높은 곳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김준성 코치님과 조남준 부장님, 김대욱 트레이너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라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매 순간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걸 쏟아낼 준비가 됐다"라고 힘줬다. 사진 = 김아람 기자 작성날짜2025.02.17 12:36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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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8일 우승 축포 쏘나…대한항공 이기면 챔프전 직행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경기로 격돌한다. 리그 1·2위 간 맞대결이다. 현재 승점 73점(25승3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7시즌 만의 정규리그 제패를 노린다. 2위 대한항공(승점 52점·17승11패)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승점 4점이다. 7경기를 남긴 현대캐피탈이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바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풀세트 끝에 승리하더라도 승점 2점(세트스코어 3-2 승)을 보태 현대캐피탈은 승점 75점이 되고, 승점 1점(세트스코어 2-3 패)을 받는 대한항공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세트스코어 3-0, 3-1 승)을 따내도 최대 승점은 74점이 돼 현대캐피탈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망은 현대캐피탈의 우승 확정 가능성으로 조금 기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현대캐피탈이 4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대한항공을 압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3위 KB손해보험에 0-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3위 KB손해보험에 승점 2점 차로 쫓기며 2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터라 배수진을 치고 현대캐피탈전에 나서야 한다. 9연승 중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흥국생명은 21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흥국생명(승점 70점·24승5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56점·18승10패)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우승 매직넘버가 11점이다. 이날 현대건설을 이기면 우승 분위기는 사실상 흥국생명으로 넘어간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시즌 뒤 은퇴 결심을 밝힌 터라 통합 우승을 염원하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흥국생명이 3승1패로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며 팀 조직력이 최근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벼랑 끝에 몰렸다. 2위 자리가 위태롭다. 가파른 상승세의 3위 정관장(승점 55점·20승8패)이 턱밑까지 따라왔다. 정관장이 이번주 하위권인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있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에 패하면 추월을 허용할 수도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작성날짜2025.02.17 12:3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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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일기] 신한은행? 삼성생명? 아니 KB스타즈가 웃었다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진짜 웃고 있을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과 리그 최하위가 각각 아산 우리은행, 부천 하나은행으로 정해졌을 뿐, 2~4위 자리는 여전히 미정이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자리의 주인공이 안갯속이다.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전까지 4위는 신한은행, 5위는 청주 KB스타즈였다. 이들의 격차는 단 0.5경기. 승률이 같으면 KB스타즈가 올라간다. 맞대결 전적은 3승 3패지만,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삼성생명과 치른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이유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기에 자신감도 충분했다. 경기 전 만난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의 말이다. "경기 중요성? 당연히 잘 알고 있죠. 선수들 부담될까 봐 그냥 팬들과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하자고 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사람은 알잖아요. 이게 값비싼 음식이든 그렇지 않든 정성이 들어갔다는 걸. 꼭 좋은 결과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해보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다짐했지만, 신한은행의 가능성은 사실상 경기 시작 20분 만에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해도 무방했다. 1쿼터부터 강유림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하는 사이 신한은행의 야투는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15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단 3개. 그렇게 경기를 7-20으로 끌려갔다. 2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김아름에게 깜짝 외곽포를 허용했고, 강유림과 배혜윤 등에게도 실점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25-41, 신한은행이 크게 뒤처졌다. 남은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고, 결국 끌려가다가 경기가 끝났다(73-87). 공동 4위로 내려앉은 신한은행은 20일 열리는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만약 이날 경기서 KB스타즈가 승리한다면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 하지만 KB스타즈 패배 시 마지막 기회가 생긴다. 다만,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 BNK썸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부산 원정인 데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5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 역시 쉽지 않은 여정임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 패자는 확실히 신한은행이다. 그렇다면 승자는 누구일까. 2위 희망을 이어간 삼성생명? 틀렸다. 숙소에 옹기종기 모여 경기를 지켜봤을 김완수 감독과 KB스타즈가 아닐까 싶다. 웃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사진_WKBL 제공 작성날짜2025.02.17 12:26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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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격파…2위 BNK와 1.5경기 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위 탈환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7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위 삼성생명(17승 12패)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부산 BNK(18승 10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직전 BNK전(63-58 승)에 이어 신한은행전을 잡으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특히 봄 농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신한은행을 꺾었기에 더욱 값졌다. 2점슛 성공률(62.5% 대 47.1%), 3점슛 성공률(40.9% 대 33.3%) 등 슛 정확도에서 우위를 점한 게 컸다. 주인공은 자유투 1개, 2점슛 5개, 3점슛 4개를 쏴 23점을 기록한 강유림이었다. 여기에 김아름(18점), 배혜윤(10점 9도움)이 함께 힘을 보태 삼성생명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일 안방으로 청주 KB국민은행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신한은행(11승 18패)은 동률인 국민은행을 따돌리지 못하고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은행(64-54 승)에 이어 삼성생명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32점을 몰아쳐 한때 26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려 했으나 역전은 무리였다. 신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쐈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BNK 원정을 잡고 봄 농구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로 무장한다. hatriker22@newsis.com 작성날짜2025.02.17 12:1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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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PO 막차 누가 탈까?’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14점차 대패…최종전서 4강 마지막 희망 [OSEN=서정환 기자] 플레이오프 4강 막차는 누가 탈까. 인천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3-87로 졌다. 1쿼터부터 20-7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이겼다. 3쿼터에 20점 이상 벌어지면서 4쿼터에는 후보선수들이 주로 뛰었다. 강유림이 시즌 최다 23점을 넣었다. 김아름도 18점을 보탰다. 이해란과 배혜윤도 10점씩 보탰다. 17승 12패의 3위 삼성생명은 2위 BNK(18승 10패)와 격차를 좁혔다. 어느 팀이 2위를 하든 두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관건은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과 만날 4위다. 이날 패배로 11승 18패의 신한은행은 KB스타즈와 공동 4위가 됐다. 두 팀은 이제 정규리그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4강 막차를 탈 팀이 결정된다. 만약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동률로 시즌을 마친다면 KB스타즈가 4위가 된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와 정규리그 3승 3패를 나눠가졌다. 골득실에서 KB스타즈가 단 1점 앞선다. 신한은행 입장에서 한 골이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할 위기다. 신한은행은 20일 KB스타즈가 삼성생명에 패하고, 자신들이 22일 BNK를 이기는 것이 유일한 4강 진출 경우의 수다. / jasonseo34@osen.co.kr 작성날짜2025.02.17 12:1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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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스케쳐스와 함께하는 이벤트 유니폼 DAY 진행 우리은행 우리WON 여자프로농구단(구단주 은행장 정진완, 이하 우리은행)은 2월 21일(금) 19시 하나은행과의 마지막 정규시즌 홈경기를 맞이하여 3시즌 연속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스케쳐스코리아(지사장 강병존)와의 협업을 통해 이벤트 유니폼 DAY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아산이순신체육관을 찾아주신 우리은행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진행되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난중일기 구절 ‘필사즉생’이 새겨진 이벤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우리은행 선수들은 친필 사인한 본인 이벤트 유니폼을 추첨방식으로 팬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구단 유튜브 등 SNS 통해서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당 이벤트 유니폼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WKBL 작성날짜2025.02.17 12:14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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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 23점' 삼성생명, 갈 길 바쁜 신한은행 격파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2연승을 기록하며 3위(17승 12패)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11승 18패로 KB스타즈와 공동 4위가 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두 팀이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KB스타즈가 앞서고 있어, 4강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23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이 20점, 홍유순이 1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5-4로 1점 차 앞선 상황, 강유림의 3점을 시작으로 김아름, 배혜윤과 미츠키가 가세하며 순식간에 연속 11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직전 김아름이 2점을 추가하며 1쿼터는 삼성생명이 20-7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을 앞세워 2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단이 골고루 점수를 쌓으며 31-11, 2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도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엔 무리였다. 신한은행이 점수를 올리면 삼성생명은 더 멀리 도망갔다. 결국 2쿼터도 41-25로 삼성생명이 큰 리드를 유지하며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서도 이해란, 김아름, 조수아의 2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강유림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리카와 심이슬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3쿼터도 삼성생명이 61-41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서야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삼성생명의 87-7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2.17 12:12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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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잡고 2위 프로젝트 가동 '4위 경쟁도 물음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2위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최종 순위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정해지게 됐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별로 1~2경기를 남겨뒀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딱 두 자리다. 1위 아산 우리은행(21승8패)과 6위 부천 하나은행(8승20패)만 순위가 정해졌다. 2~5위 주인은 물음표다. 그야말로 역대급 혼전이다.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대결은 막판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다. '홈 팀' 신한은행은 청주 KB스타즈와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다. 종전까지 신한은행은 11승17패, KB는 11승18패를 기록했다. 나란히 4~5위에 위치했다. 신한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탑승할 수 있었다.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면 KB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2패를 하면 '봄 농구' 무대는 밟을 수 없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 KB는 6차례 격돌에서 3승3패를 주고 받았다. 다만, 득실에서 KB(369점)가 신한은행(368점)에 1점 앞서있다. 두 팀의 성적이 동률이면 KB가 유리하다. '원정팀' 삼성생명(16승12패)은 2위 부산 BNK(18승10패)와 2위 대결 중이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주춤했다.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베테랑' 배혜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 사이 BNK가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속 휘청였다. 삼성생명의 2위 시나리오가 가동됐다. 2위 팀은 PO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메리트가 있다. 삼성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BNK가 모두 패하면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올 시즌 전적에선 삼성생명이 4승2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격돌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쿼터 강유림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삼성생명이 20-7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이 상대 골밑을 영리하게 파고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전반을 41-25로 리드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신한은행이 추격했다. 그 중심에는 강유림과 배혜윤이 있었다. 강유림은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배혜윤은 센터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팀을 조율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5분34초를 남겨놓고 73-4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반격을 노렸다. 신한은행은 신이슬과 케이티 티어맨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이 뒷심을 앞세워 87대73으로 승리했다. 강유림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김아름은 18득점, 배혜윤은 10득점-9어시스트를 보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2.17 12:12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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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수비를 잘해줘서 더 좋다” …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수비를 잘해줘서 더 좋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73으로 꺾었다. 17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부산 BNK(18승 10패)와 1.5게임 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0cm, G) 없이 시즌 후반부를 보내야 한다. 이번 신한은행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1쿼터 첫 5분 35초를 잘 보냈다. 경기 시작 5분 3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4-4)를 기록했다. 여유를 느낀 삼성생명 벤치는 선수들을 교체했다. 조수아(170cm, G)와 강유림(175cm, F) 대신, 히라노 미츠키(168cm, G)와 윤예빈(180cm, F)을 투입했다. 또, 1쿼터 종료 3분 20초 전에는 배혜윤(183cm, C)까지 벤치로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20-7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김단비(175cm, F)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또,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3분 54초 만에 20점 차(31-11)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더 달아나지 못했다. 41-25로 3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50-29를 기록했다. 승기를 빠르게 잡았다. 그리고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준비했던 수비를 잘해줬다. 그래서 더 좋다”라고 경기를 짧게 평가했다. 이어, “수비가 되니, 공격도 잘 풀렸던 것 같다. 특히, (배)혜윤이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이 잘 됐다. 그러다 보니, (강)유림이와 (김)아름이의 3점이 터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연승을 하지 못했다. 11승 18패를 기록했다. 오는 22일 부산 BNK전을 꼭 이겨야, 플레이오프를 생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182cm, F)과 홍유순(179cm, F), 타니무라 리카(185cm, C)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세 장신 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오히려 경기 시작 3분 45초 만에 4-10으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그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리고 김지영(170cm, G)과 신이슬(170cm, G)을 교체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곧바로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시작 5분 3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14)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풀 코트 프레스로 대응했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 54초에는 20점 차(11-31)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25-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29-50으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지만,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중요했던 경기를 ‘완패’로 마무리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삼성생명 선수들이 오히려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았다. 우리가 이번 삼성생명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안 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준비가 안 된 거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 후 “물론,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한 경기 남기는 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남은 상황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작성날짜2025.02.17 12:11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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