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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스테프 디트로이트 감독의 애정, “커닝햄은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124-119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몇 시즌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하위권을 멤돌았던 팀이다. 지난 시즌 ‘리빌딩 완성’을 위해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다소 아쉬운 행보를 선보였다. 그러면서 한시즌만에 디트로이트와 결별했다. 그 후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JB 비커스테프 감독을 선임했다. 거기에 FA 시장에서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 이런 효과를 충분히 내고 있다. 최근 기세도 매우 좋다. 2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동부의 강호라고 뽑히는 뉴욕 상대로도 접전 끝에 승리했다. 5할 승률을 넘으며 동부의 ‘다크호스’가 되고 있는 디트로이트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198cm, G)이 있다. 커닝햄은 이번 시즌 평균 24.5점 9.4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다. 이제는 올스타 레벨로 성장했다.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뉴욕을 상대로도 36점을 올렸다. 경기 후 비커스테프 디트로이트 감독은 에이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로 커닝햄은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시즌 정말 잘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더 특별하게 잘했다. 지금 그보다 더 잘하는 선수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떤 방식으로 팀 승리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부지런하게 뛰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뛰는 선수는 많이 없다. 커닝햄은 다르다. 누구보다 열심히 뛴다. 그러면서 팀원들을 돕는다. 그가 우리 팀의 진정한 에이스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커닝햄은 데뷔 이후 줄곧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기세를 탄 디트로이트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다. 거기에 생애 첫 올스타 선정도 노리고 있다. 팀도, 개인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커닝햄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작성날짜2025.01.14 13:5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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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윌리엄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과연 윌리엄스가 올스타에 뽑힐 수 있을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케피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드와 경기에서 136-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연승을 타게 된 오클라호마시티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나온 5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제일런 윌리엄스(198cm, G-F)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평균 20.6점 5.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템포 푸시 능력과 돌파 능력으로 벤치 구간을 이끈다. 또,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6cm, G)와 완벽 호흡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포지션 상관 없이 수비한다.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팀 역시 순항 중이다. 시즌 전적은 32승 6패. 비록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를 넘지 못하며 전체 2위에 있지만, 엄청난 기세를 펼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의 원투펀치의 올스타 선정에 관심이 가고 있다. 길져스-알렉산더는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올스타 선정에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팬투표에서도 높은 표수를 유지 중이다. 다만 윌리엄스의 상황은 다르다. 화려하지 않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에 팬투표에서 많은 표는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윌리엄스는 올스타 선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 선정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모두가 안다. 나도 그 일원이다. (웃음) 내가 아닌 팀과 나를 보고 뽑아주시면 좋겠다. 올스타 선정은 큰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 매 경기 노력하고 있다.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몰입해서 경기하고 있다. 그 덕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남았다. 더 집중해야 한다. 4월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하게 승리하게 위해서 개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다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윌리엄스는 이러한 팀의 2옵션이다. 과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윌리엄스가 올스타 선정에도 가능할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작성날짜2025.01.14 13:1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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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트리플 더블' SK, 정관장 완파…8연승+선두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SK는 23승6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정관장은 8승2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오세근과 오재현은 각각 16점, 김선형은 11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6점 9리바운드, 디온테 버튼이 15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SK는 전반전까지 정관장에 32-37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K는 3쿼터 들어 최원혁의 3점슛으로 시작으로, 오재현과 최부경, 김선형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SK는 오재현과 워니의 3점슛 퍼레이드로 순식간에 62-5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SK는 4쿼터 초반 오재현과 오세근의 3점슛으로 계속해서 차이를 벌렸다. 특히 오세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과 버튼이 분전했지만 달아나는 SK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SK의 84-69 대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원주 DB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68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DB는 14승15패로 6위에 포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6승13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17점)를 비롯해, 박인웅(17점), 치나누 오누아쿠(12점), 서민수(11점), 로버트 카터(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1.14 12:55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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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의 DB, 한국가스공사 잡고 연패 탈출... SK도 신바람 8연승 [종합] [OSEN=이인환 기자] 원주 DB와 서울 SK가 나란히 웃었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80-68로 완승을 거두면서 2연패서 탈출했다. 14승 15패로 기록하한 DB는 5위 KT와의 게임 차를 1경기로 좁힌 6위를 이어가면서 순위 경쟁 가도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 늪에 빠지면서 16승13패를 기록, 3위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DB는 이선 알보나와 박인웅이 17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부상에 불구하고 앤드류 니콜슨이 20득점 14리바운드로 버텼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DB는 알바노의 3점슛으로 출발한 기선을 잡았다. 곧장 박인웅의 골밑슛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벨란겔이 연속 득점으로 대응 했지만, DB가 특유의 앞선 수비로 저지하기 시작했다. DB는 1쿼터에 10점 차이로 리드를 잡기도 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25-17로 DB가 앞선 채 시작한 2쿼터.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니콜슨, 김낙현, 전현우를 앞세워 내리 9득점을 성공시티면서 26-25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열을 정비한 DB가 팽팽한 시소 게임을 이어가면서 리드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전반은 DB가 44-43으로 단 한 점을 앞세운 채 마무리됐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바탕으로 DB는 3쿼터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박인웅이 외곽을 헤집으면서 점점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다. 몰아치던 DB는 67-5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DB의 방패가 한국가스공사를 제대로 막기 시작했다. DB의 공격력은 흔들려도 수비력은 건재했기에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연패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서 84-69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8연승과 함께 23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9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을 달성했다. 오재현이 16점-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원정 5연패에 빠졌다. 디온테 버튼이 15점-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연승과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김선형이 복귀했지만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졌다. 외국인 선수를 트레이드한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SK의 수비가 강했다. SK는 전반서 버튼을 7점을 막아냈다.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정관장은 배병준과 박지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고 SK에 근소하게 앞섰다. 여기에 SK는 워니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워니는 속공으로 득점을 올린 뒤 리바운드를 통해 오재현의 3점도 도왔다. 또 워니는 3쿼터 종료직전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SK의 리드를 이끌었다. SK는 3쿼터를 62-50으로 크게 앞섰다. 4쿼터서 SK의 흐름이 이어졌다. 워니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SK는 8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이어갔다. /mcadoo@osen.co.kr 작성날짜2025.01.14 12:55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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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SK 전희철 감독의 미소 “‘트리플 더블’ 워니? 패스 원래 좋습니다” [MK잠실] 서울 SK가 8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84-69로 이겼다. SK 전희철 감독은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면서 “수비가 괜찮았기 때문에 외곽슛만 터지면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1, 2쿼터엔 골밑에서의 쉬운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질 않았다. 전반전엔 자밀 워니만 돋보였다. 3쿼터부턴 달랐다. 워니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변 선수들의 지원이 있었다. 특히나 SK의 색깔인 속공이 잘 나왔다”고 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33분 10초간 코트를 누비며 29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의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오재현(16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오세근(16득점 5리바운드), 김선형(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도 SK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 감독은 “(오)세근이의 슛이 들어가면서 워니의 트리플 더블이 완성됐다”며 웃은 뒤 “워니와 세근이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맞아들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어 “워니는 본래 패싱력이 있는 선수다. 오늘은 무릎 상태가 좋았는지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더라. 그런 적극성이 트리플 더블로 이어진 듯하다. 또 워니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준 내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고 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정관장 김상식 감독에게 사과한 사연도 전했다. 워니가 점수 차가 벌어진 상태에서도 마지막까지 코트를 누볐기 때문. 전 감독은 “트리플 더블을 위해서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께 ‘죄송하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께서 ‘괜찮다. 알고 있었다’고 해주셨다”고 했다. SK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2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SK는 8연승에 성공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올 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14 12:48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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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나에겐 성장의 기회” 주축 선수 대거 이탈한 현재, DB 박인웅은 이를 기회로 삼았다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박인웅이 김주성 감독의 고민을 해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68로 승리했다. 최근 DB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에 대한 공격 의존도 해결이었다. 선수단 내 상위 보수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기에 두 선수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의 합류만 오매불망 기다릴 수는 없을 터.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야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DB다. 이날 DB에선 이러한 김주성 감독의 고민을 박인웅이 완벽하게 해결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줬다. 박인웅은 1쿼터 시작부터 본인의 장기인 외곽슛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한국가스공사를 괴롭혔다. 한국가스공사가 알바노와 오누아쿠의 투맨 게임에 신경을 쓸 때, 박인웅은 순간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 빈 공간을 잘 공략해냈다. 전반, 박인웅의 3점슛 시도는 전부 무위에 그쳤으나 박인웅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운 리바운드 참가가 계속해 DB의 세컨드 찬스로 이어졌다. 박인웅은 후반엔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따돌리는 3점슛까지 작렬하며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만난 박인웅은 “직전 2경기 모두 경기력이 좋지 않게 패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그래도 연패를 홈에서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소중한 승리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새해 들어 짧은 연승과 연패를 반복한 DB. 박인웅이 생각하기에 연패 기간 동안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판단했을까. 박인웅은 “아무래도 초반부터 상대에게 에너지와 기세에서 밀린 게 끝까지 갔다. 그러면서 무너졌다.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있을 때 어떻게 5승을 거뒀는지 언급해주셨다. 선수들끼리 루즈볼 잘 챙기고 수비부터 하자고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기에 뾰족한 경기력을 지닌 박인웅이 공격에서 풀어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다. 박인웅은 “부담감이 있는 것도 같다(웃음). 하지만 마음속으로 새기는 게 득점에 신경 쓰다 보면 다른 것을 그르칠 수 있다. 순리대로 하다 보면 찬스도 나고, 동료들이 더 좋은 찬스가 생기면 밀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DB는 경기당 평균 12.7개의 턴오버를 범하고 있다. 10개 구단에서 삼성(13.2개) 다음으로 많은 턴오버를 범하고 있는 구단이다. 팀이 패배를 할 때면 이 수치는 평균 12.7개 보다 더 증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박인웅은 예외다. 최근 5경기에서 턴오버를 단 1개밖에 기록하지 않고 있다. 박인웅은 “내가 하는 플레이를 돌려봤을 때, 볼을 오래 끌면 턴오버 나오는 확률이 높아진다. 나는 빠르게 다음 공격을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인웅은 “정말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서 매 경기가 소중할 것 같다. 어쨌든 형들이 빠져있는 건 사실이다. 지금 현재가 나에겐 기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시너지가 지금 더 좋아지고 형들이 돌아오면 확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025.01.14 12:47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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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벌금에도 아랑곳없이 41점 폭발…미네소타 승리 이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서니 에드워즈(23)가 '욕쟁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드워즈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DC의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41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120-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에드워즈는 4쿼터에서 팀이 3점 앞선 상황에서 절반 가까운 20점을 쓸어담으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점슛에서는 5개 시도 중 3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에드워즈가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서 53점을 올린 이후 두 번째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에드워즈는 이날 경기 전에 NBA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약 7천3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벌금의 원인은 지난 12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막판에 심판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행동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는 올 시즌에만 다섯 번째로, 욕설이나 불필요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것이다. 에드워즈는 지난달 TV 생방송 인터뷰 중 욕설로 10만 달러, 심판 공개 비판으로 7만5천 달러, 언론 인터뷰 중 욕설로 2만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번과 유사한 행동으로 3만5천 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이러한 반복적인 실수에 대해 에드워즈는 "부주의하고, 어린놈이나 할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는 전혀 상관없다. 내가 정신적으로 멍청한 실수를 했을 뿐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콘퍼런스 8위(21승 18패)로 올라섰다. 반면, 워싱턴은 7연패에 빠져 동부 최하위(6승 32패)에 머물렀다. [14일 NBA 전적] 미네소타 120-106 워싱턴 토론토 104-101 골든스테이트 디트로이트 124-119 뉴욕 휴스턴 120-118 멤피스 LA클리퍼스 109-98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26-102 LA레이커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작성날짜2025.01.14 12:46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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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그래도 워니 은퇴 결심은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량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행복 농구' 잘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0·SK)가 은퇴 선언에 대해 약 한 달 만에 입을 열었다.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4-69로 물리치고 8연승을 내달렸다. 워니가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워니는 득점과 리바운드는 두 자릿수를 '밥 먹듯이' 채우는 선수다. 4쿼터 막판 워니가 배달한 공을 오세근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10번째 어시스트가 기록되면서 트리플 더블이 완성됐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온 워니는 "오세근이 넣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작년엔 오세근과 손발이 안 맞았지만, 지금은 역할이 잘 나뉘어 있다. 그래서 오늘처럼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며 웃었다. 워니의 올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지난 시즌까지 워니는 국내 무대에서 두 차례 드리플 더블을 기록했는데, 그보다 많은 횟수를 이번 시즌에 달성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로도 1, 2라운드에 거푸 선정됐다. 코트에서 아무런 불만거리가 없어 보이는 워니다. 득점도, 리바운드도, 어시스트에서도 '전성기 수치'를 보여준다. 한때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오세근과도 좋은 플레이를 연일 펼쳐 보인다. 그런 워니가 지난달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글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나이는 만 서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워니는 '은퇴 선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워니는 '은퇴하기에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올 시즌을 즐기고 있다. 가장 집중을 많이 하는 시즌이다. 기량 때문에 은퇴하는 건 아니다. 지금 행복 농구를 잘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내 마음에 변화는 없다"면서 "보여줄 수 있는 거 최대한 다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아직은 은퇴 결심에 흔들림이 없다는 얘기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워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때 가족과 친지 여럿을 한 번에 잃었다. 이후 '인생관'이 바뀐 것 같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선형은 '워니를 말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말리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마다 자기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 그래서, 오히려 워니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처음 은퇴 글을 봤을 떄) 당연히 놀라긴 했다. 그러나 워니가 가진 꿈,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해선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14 12: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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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44점' 정관장,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 격파…10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관장이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승리했다. 구단 최초 10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4승6패(승점 38)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11승9패(승점 33)로 4위에 자리했다. 정관장 메가는 무려 4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키리치도 25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41점, 이소영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1세트 초반 부키리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표승주의 블로킹과 메가의 공격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의 활약으로 맞불을 놨지만, 정관장은 고비 때마다 안예림과 정호영, 메가, 표승주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1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첫 세트는 정관장이 25-21로 가져갔다. 정관장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에 11-15로 끌려갔지만, 메가의 활약과 신은지의 서브에이스, 부키리치의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엎치락뒤치락하나는 접전을 이어 갔고,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 승부에 돌입한 이후에도 두 팀은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33-34에서 메가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을 보태며 2세트를 36-34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도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23-23에서 최정민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후 정관장 부키리치의 공격이 코트 바깥으로 벗어나면서 3세트를 25-23으로 만회했다.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틈타 리드를 잡았고, 빅토리아의 맹활약과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16-11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1, 2세트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최정민의 블로킹과 빅토리아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정관장도 메가와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에서는 메가,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12-12에서 메가의 직선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박은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2 22-25 23-25 25-15 15-12)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10승10패(승점 26)를 기록,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7승13패, 승점 26)와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앞섰다. 한국전력은 8승12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알리는 양 팀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김지한은 25점, 이강원은 16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임성진과 구교혁이 각각 19점, 서재덕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작성날짜2025.01.14 12:44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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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뺐으면 잡아먹었을걸요"…'KBL 왕' 워니의 이번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5호 [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자밀 워니(SK)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번째 8연승을 질주하며 2위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까지 벌렸다. 'KBL 왕' 워니의 날이었다. 33분 10초를 뛴 그는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트리플더블을 폭격했다. 2쿼터까지 32-37,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친 SK는 워니의 활약에 힘 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워니의 이번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5호이자 리그 전체로 놓고 보면 올 시즌 5호 트리플더블이다. 또한 역대 트리플더블 횟수 공동 10위에서 단독 9위로 도약했다. 참고로 역대 1위는 앨버트 화이트의 10회다. 워니는 올 시즌에만 벌써 개인 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9일과 10일, 각각 부산 KCC와 고양 소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특히 KCC와 경기에서는 KBL 최초 20-20 동반 트리플더블(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SK 전희철 감독은 "무릎이 조금 불편한 게 있었다. 그런데 오늘(14일)은 상태가 좋아졌는지, 적극적으로 너무 잘해줬다. 패스는 원래 좋았다(웃음). 또 국내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4쿼터 막판에 어시스트만 남은 걸 알고 있었다. 아마 그때 뺏으면 나를 잡아 먹었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바라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5.01.14 12:4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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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전력] ‘물량공세’ 8강 노리는 성남중과 22인의 전사들 성남중은 물량공세로 8강을 바라본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성남중은 결선 진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종별선수권대회서(16강)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총 22명(3학년 4명, 2학년 10명, 1학년 8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성남중의 올 시즌 테마는 물량공세다. 풍부한 가용인원을 확보한 성남중은 빠른 농구를 통해 올 시즌 승부를 볼 심산이다. 성남중 구병두 코치는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수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신장이 작다 보니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내가) 원하는 농구가 안 나오고 있다. 동계 훈련 기간을 통해 그런 부분을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동계 훈련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빠른 농구를 올 시즌 팀 컬러로 설정한 성남중. 구 코치는 22명 모두에게 책임감을 심어줬다. “특정 선수가 중심을 잡기보다 3학년 전원이 구심점을 잡아줘야 한다. 맏형들이 팀을 이끌어준다면 시즌을 치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반대의 경우라면 한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1명에 의존하기보다 선수단 전원이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물량 공세를 앞세운 유기적인 움직임이 코트 위에서 경기력으로 나타난다면 성남중은 목표치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코치는 “올 시즌 목표는 8강으로 잡았다. 코트 안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목표치에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5.01.14 12:40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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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8연승 뒤 ‘워니 은퇴 선언’ 돌아본 김선형 “막고 싶지만, 존중해야” “저도 막고 싶죠.” 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이 동료 자밀 워니의 은퇴 선언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84-69로 크게 이겼다. SK는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1위(23승 6패)를 지켰다. SK의 올 시즌 최다 연승인 9연승까지 단 1경기 남았다. 8연승을 이끈 건 단연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3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을 털어낸 김선형은 31분 동안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선형은 “9연승 할 때보다 팀이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안정감이 있다. 누가 빠지더라도, 모두 자기 역할을 잘해줘서 승리를 얻어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SK는 5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초반에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때 김선형이 힘을 냈다. 여전한 스피드를 앞세워 SK의 공격 템포를 크게 끌어올렸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에만 30-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돌아본 김선형은 “점검 차원에서 뛰려고 했는데, 끌려가는 바람에 더 출전하게 됐다. 생각보다 종아리가 괜찮았다”며 “수비가 정돈이 안 됐는데, 3쿼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부스터를 좀 써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고 웃어 보였다. 승리를 이끈 워니는 “기존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경기는 잘 풀렸다. 초반에 내가 잘 못해서 경기가 안 풀렸지만, 후반 들어 내 역할을 잘 파악했다. 트리플더블은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한편 워니는 지난해 선수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 취재진이 ‘지금 기량으로 은퇴하기 아쉽지 않나’라 묻자, 워니는 “기량이나 기술 저하로 인해 은퇴하는 건 아니다. 지금 시즌에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과 행복하게 농구하고 있다. 축복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마음이 바뀔 순 있겠지만, 지금 시점으론 (은퇴 결정에 대한) 큰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말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는데, 김선형도 “나도 말리고 싶다”라면서도 “오히려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지 않나. 어떤 방식이든, 나는 응원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선형은 “연승 기간 3경기 정도 쉬었는데, 사실 편하게 본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제외하면 말이다. 메인 볼핸들러인 내가 빠졌는데,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는 모습을 보고 ‘내가 들어왔을 때 더 강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안영준 선수가 빠졌지만, 내가 돌아오면서 팀 퍼즐이 잘 맞춰가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SK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잠실=김우중 기자 작성날짜2025.01.14 12:40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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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농구가 펼쳐졌다”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이끈 SK 전희철 감독 [점프볼=잠실학생/백종훈 인터넷기자] 후반전 52-32. SK의 질주가 멈추지 않았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한 SK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SK는 전반을 32-37로 밀렸다. 또한 3쿼터 배병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7점 차(37-44)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SK의 장점인 속공이 부활하며 역전에 성공(45-44)했다. 또한 3쿼터 마지막 3분간 연속 15점을 올리는 동안 정관장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SK는 귀중한 1승을 따냈다. SK는 자밀 워니가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이어 오세근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박지훈이 16점, 디온테 버튼이 15점을 올렸으나 SK의 화력을 억제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경기 총평 후반전에 승패가 갈렸다. 전반전에 외곽 지원이 안 됐다. 그리고 전반전에 4번 정도 상대에 쉬운 득점을 내줬다. 버튼에게 시선이 쏠려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후반에는 전반과는 다른 수비를 주문했다. 김태훈도 헷갈려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잘 해줬다.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전반에 속공이 없었는데, 후반에 6개의 속공을 해내고 3점슛도 터졌다. 3쿼터에 SK의 농구를 펼치면서 경기를 잘 풀리지 않았나 싶다. 돌아온 김선형의 활약(11점 5리바운드) 경기 중간마다 확인했는데 괜찮다. 초반에는 조금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경기 중반부 넘어가면서 좋아졌다. 아프면 안 좋은 거지만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선수가 일주일 정도 쉬었던 게 오히려 보약이 될 수 있다. 이날 경기 전에는 20~25분을 뛰는 체력이 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비를 느슨하게 하는 장면도 없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오세근의 16점 활약 (오)세근이가 (자밀) 워니의 트리플 더블을 만들어 줬다. 선수들에게 워니가 주면 넣자고 말했는데 잘 해줬다. 오세근과 워니의 동선 문제가 있었는데, 본인들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잘 융화되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할 거다. 멈추지 않는 연승 행진 대진운이 좋았다.(웃음) 현대모비스와의 경기가 연승하는데 가장 힘든 시점이었다. 선형이도 없었기 때문에 그랬다. 그리고 계속 전반에 질 거 같다가 경기를 뒤집는 농구를 하고 있는데 이게 실력이지 않나 싶다. 또한 선수들이 연승에 연연하지 않는 게 비결인 것 같다. 특히 분위기를 잡았을 때 끌고 가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연승이 낯설게 느껴지면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경기 총평 1, 2쿼터에 잘하다가 3, 4쿼터에 무너지는 게 또 나왔다. 그리고 (버튼에게)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올스타 휴식기 때 많이 맞춰보면서 더 잘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3쿼터에 무너졌다. 어떤 부분이 제일 아쉽나. 공, 수 모두 집중력인 것 같다. 1, 2쿼터에는 어려운 슛을 쏘게 했는데 3쿼터부터 그러지 못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끔 휴식기 때 잘 준비하겠다. #사진=박상혁 기자 작성날짜2025.01.14 12:33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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