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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닉스'의 FN 포천, '1황' DNF 제치고 2주 2일차 1위 '기염' [PWS] [OSEN=고용준 기자] 주춤했던 개막 주차와 간신히 턱걸이로 통과했던 2주차 첫 경기의 모습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FN 포천이 2주차 두 번째 데이 경기에서는 제대로 폭발했다. 하루 두 차례나 치킨을 잡아내면서 둘째날의 주인공이 됐다. FN 포천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2주 2일차 경기에서 2치킨 67점으로 50점을 획득한 DNF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FN 포천은 데이 우승 상금 300만원에 치킨 상금 100만원(1치킨 50만원)을 더한 400만원까지 덤으로 챙겼다. PGC 포인트도 10점을 추가, 14점을 확보하면서 중간 순위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주 2일차 경기는 에란겔-미라마-론도-태이고-미라마-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첫 출발은 T1이, 두 번째 경기인 미라마는 아마 팀 수퍼스타가 치킨을 뜯으면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시작됐다. FN 포천은 세 번째 경기인 매치3 론도부터 치고 올라갔다. 특히 '1황'으로 꼽히는 DN 프릭스를 따돌리고 9킬 치킨으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19점을 보태면서 중간 합계 38점을 기록한 FN 포천은 선두까지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FN 포천은 매치4 태이고에서도 8킬 치킨으로 18점을 추가하면서 50점을 확보,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DNF가 후속 경기에서 톱4에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FN포천은 매치5 미라마에서도 톱4에 진입하면서 2일차 1위 자리를 결국 지켜냈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3.13 18:07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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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 탈락 위기서 팀 구한 DK 곽준혁 "개인전-국제전 우승 노린다" 탈락의 위기에서 단 한 골로 팀을 팀을 살리고 2라운드로 진출한 디플러스 기아의 곽준혁이 새로운 팀에서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송파구의 DN 프릭스 콜로세움에서는 ‘FC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일차 경기가 개최됐다. A조 조별 경기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승자전에서 패해 최종전으로 밀려났던 디플러스 기아(이하 DK)가 T1을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2라운드로 향했다. 최종전 승리 소감으로 "팀을 옮긴 후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맏형 역할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경기장에서 동생들을 챙기면서 내 경기도 하려니 어려웠지만, 결국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곽준혁은 이전 팀에서 같은 역할을 했던 김관형 현 kt롤스터 코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냐는 질문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승자전에서 젠지에 패배하며 아쉬웠던 점으로는 "1세트 경기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그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정작 내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며 경기를 패했다"라고 돌아봤다. T1과의 마지막 대결 3세트 역시 쉽지 않은 상황서 결승골을 넣었던 상황에 대해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상대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후반 84분에 골이 들어갔는데 그 뒤에 상대 쪽에 공이 넘어가는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알게 된 보완해야 할 요소로는 "팀원들과 처음 합을 맞춰보는 만큼 실제 경기 상황서의 서로의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아직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태국 출신 파타나삭 바라난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걱정도 했지만 FC 온라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언어 장벽도 콩글리시나 바디랭귀지 등을 쓰며 잘 극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뛰어난 선수인 만큼 한국 환경에만 적응 잘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올해 목표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으며 우선 개인전과 국제전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목쇠를 높인 곽준혁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DK 소속의 곽준혁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작성날짜2025.03.13 16:23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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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 김건우, “1위 확정 너무 좋아…TL전 잘 준비하겠다” [FST 톡톡] [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컵 당시 5세트 풀세트 경기를 거듭하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고난의 여정이나 다름없었던 LCK컵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은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제카’ 김건우는 LCK컵 당시를 떠올리면서 4강 넉아웃 스테이지를 1위로 진출한 것을 기뻐했다. 한화생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4일차 카르민 코프(KC)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풀리그 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제카’ 김건우는 “접전 끝에 승리해서 너무 좋다. 1위도 확정지어서 너무 좋다”라고 KC전 승리 소감과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1위의 기쁨을 표현했다. KC전 준비 과정을 묻자 “TES전을 보면서 (KC가) 조커픽과 아이번 정글을 잘 다룬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2세트를 패한 것 같다”고 답했다. 퍼스트 스탠드에서 연승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그는 “LCK컵 당시 5세트 풀세트 경기를 거듭하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팀적인 합도 더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건우는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인 팀 리퀴드도 카르민 코프 처럼 조커픽을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이다. 잘 준비해서 기분 좋게 4강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작성날짜2025.03.13 15:27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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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태국 최강’→한국 무대 ‘첫선’…공격 ‘합격’-수비 ‘흔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FC 온라인 태국 강자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22·디플러스 기아)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공격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비에서는 흔들렸다. ‘줍줍’이 13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서 한국 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태국 최강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 온라인 ‘은메달리스트’다. ‘국내 최강’ 곽준혁과 ‘원투 펀치’를 꾸렸다. 그만큼 기대받았다. 일단은 ‘물음표’다. ‘태국 1위’ 어드바이스e스포츠 시절부터 공격력이 빛났던 선수다.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로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는 ‘명불허전’이었다. 다만 수비가 아쉽다. 데뷔전에서 무려 4골을 허용했다.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BNK 피어엑스와 첫 경기 1세트에 나섰다. 강무진을 상대했다. 초반 기세를 잡았다. 박스 근처에서 특유의 강점을 발휘했다. 아이콘 펠레를 잡고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를 무력화했다. 손쉽게 첫 득점을 가져갔다. 이후 흔들렸다. 23HW 시즌 호제리우를 배치한 왼쪽 측면이 헐거웠다. 아이콘 시즌 피구를 억제하지 못했다. 연이어 크로스를 허용했고 실점을 내줬다. 후반에도 왼쪽이 문제였다. 내리 2골을 더 빼앗기며 1-3으로 끌려갔다. 데뷔전을 2-4 패배로 마쳤다. 최종전에서 T1을 상대로 다시 출전했다. ‘베테랑’ 강준호와 맞섰다. 이번에도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커서를 잡고 따라가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공격에서는 좁은 공간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최종전에서는 3-2 승리를 챙겼다. 2실점은 못내 아쉽다. ‘캡틴’ 곽준혁은 믿음을 보였다. 곽준혁은 “한국 무대가 처음이다. 관심을 받다 보니 부담을 느끼는 거 같다. 실력은 최고다. 부담을 내려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생각했던 막강한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제 시작이다. 디플러스 기아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줍줍’의 활약이 필요하다. 디플러스 기아는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줍줍’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력에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작성날짜2025.03.13 15:23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