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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잠시, 승리는 영원' BNK 박혜진의 냉철한 챔프전 전략...김단비 힘들게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 "김단비 언니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이 전략을 유지할 것입니다." BNK 소속 박혜진은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 챔피언결정전 1차전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단비와의 깊은 우정을 일시적으로 내려놓고 우승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박혜진의 팀 BNK는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16점 차 열세를 극복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혜진은 14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고, 김단비는 20점 18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그 활약이 빛을 잃었다. 박혜진과 김단비는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 온 핵심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했으며,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우리은행에서 함께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 박혜진이 BNK로 이적하면서 두 베테랑은 결승전에서 맞대결하게 되었다. 박혜진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김단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경기장 안에서는 프로답게 상대 선수로서 냉정하게 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비 언니는 팀에서 나보다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혜진은 말했다. "경기 전에는 '마지막까지 왔으니, 우리 나이에는 부상을 조심해야 하니 서로 힘내자'고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박혜진은 "우리가 가장 경계하고 막아야 할 선수"라며 김단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언니가 힘들어한다고 해서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고, 그것을 고려할 여유는 없습니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이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박혜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3년 연속 챔프전 MVP를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이유에 대해 "농구 선수로서 계속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뿐"이라며 "현재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한 것을 믿고 경기에 임해왔습니다. 흘린 땀만큼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우승을 몇 번 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승을 목표로 농구를 하거나 시즌을 준비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단언한 박혜진은 "멀리 내다보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챔프전 첫 승을 거두었지만, 박혜진은 부족했던 부분을 먼저 언급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듬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약속했던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필요한 득점 기회를 내주었던 점은 아쉽습니다. 2차전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하겠습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11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김소니아는 "초반에 너무 흥분하여 자신의 리듬을 잃었으나, 후반에는 자신의 강점인 리바운드와 몸싸움, 허슬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흐름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4쿼터에서만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전승의 핵심 역할을 한 그녀는 "별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공을 향해 뛰어들었습니다"라며 "더 많은 책임감을 느꼈고,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 없이 리바운드를 따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방금 전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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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승리→17연승 막았다! 올랜도, NBA 승률 1위 클리블랜드에 일격…5명 15득점+로 역전승 합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7연승을 저지했다. NBA 최강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올랜도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08-10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홈 팀 클리블랜드의 기세에 눌리며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부를 뒤집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5-38, 13점 차로 크게 뒤졌다. 2쿼터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47-6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35점을 뽑아내고,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23점으로 막았다. 82-8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이루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37패 승률 0.464를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지켰다. 9위 마이애미 히트(29승 38패 승률 0.433)에 두 경기 차로 앞서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7위 애틀랜타 호크스(32승 35패 승률 0.478)과 격차는 1경기로 줄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5명의 선수가 15득점 이상을 마크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파올로 반케로가 2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벌였다. 프란츠 바그너가 22득점 8리바운드, 웬델 카터 주니어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앤서니 블랙(17득점)과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15득점)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기록했고, 최근 16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썼으나, 이날 패배로 더 전진하지는 못했다. 시즌 성적 56승 11패 승률 0.836을 찍었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부상에서 복귀해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자렛 알렌(20득점 12리바운드)과 다리우스 갈랜드(19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도 무용지물이 됐다. 작성날짜11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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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3점슛 2개 넣고 100점+’ KCC,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 [점프볼=이재범 기자] KCC가 3점슛 2개만 넣고도 100점을 넘겼다. 정규리그 통산 9번째이자 약 7년 만에 나온 보기 힘든 기록이다. 4쿼터 종료 기준으론 24년 만이다. 부산 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캐디 라렌과 이승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102-76으로 대승을 거두며 12연패에서 벗어났다. 102점은 KCC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지난해 11월 3일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도 102점을 올린 바 있다. 눈에 띄는 건 KCC가 3점슛 2개만 성공하고도 100점을 넘긴 점이다. KCC는 3점슛 12개 중 2개만 성공해 3점슛 성공률 16.7%에 그쳤다. 전준범과 이승현이 하나씩 넣었다. 3점슛을 2개 이하로 성공하고도 100점+ 기록한 건 정규리그 통산 9번째다. 1997~1998시즌 4차례 나왔고, 2000~2001시즌 3번 작성되었다. 이후 보이지 않았던 이 기록은 2017~2018시즌 서울 SK가 재현한 바 있다. KCC는 SK 이후 2,681일(7년 4개월 4일) 만에 진기한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참고로 가장 최근 사례의 주인공인 SK는 2차 연장까지 간 덕분에 105점을 기록했다. 4쿼터 종료 기준 득점은 87점이었다. KCC의 102점은 4쿼터 종료 기준으로는 8,778일(24년 12일)만에 나온 것이다. 전신 대전 현대가 1997년 12월 20일 작성한 뒤 9,948일(27년 2개월 24일) 만에 나온 팀 통산 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현대가 기록한 112점은 3점슛 2개 이하 경기 중 최다 득점이다. 이 기록의 주인공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공통점도 있다. 3점슛이 부진했음에도 100점을 넘기고 승리를 거뒀다는 건 2점슛 성공률이 상당히 높고, 자유투로도 득점을 많이 올렸을 거라고 유추 가능하다. KCC는 이전 8경기와 비교할 때 가장 높은 2점슛 성공률 70.5%(43/61)를 기록하고, 자유투로 가장 적은 10점(16개 시도)만 올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작성날짜13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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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확률은 55.6%, 전희철 감독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너무 빨리 끝난 느낌이긴 한데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은 잠시일 뿐, 전희철 감독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를 향했다.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했다. SK는 37승 9패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또한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SK의 승률은 .804에 달한다. 남은 8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한다면 한 시즌 최다승(44승, 승률 .815)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은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주장 최부경이다. 최부경은 “21일(vs 현대모비스)은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가 있어서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외의 시간은 모두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별다른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더 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무릎에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잔여 경기를 벤치 멤버 위주로 치르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4강에 직행한 SK는 정규리그 종료 이후 약 보름 동안 실전이 없다. 경기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며 부상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SK의 계획이다. “경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팬들은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하는 걸 보려고 경기장에 오시는 게 아니다. 이기는 게 보고 싶을 것이고, 다른 팀들에 오해를 사는 상황도 생기면 안 된다. 순위 경쟁 중인 팀과의 대결은 특히 그렇다. 우승 확정 이후에도 주축선수들은 적정선에서 출전시간을 소화할 것이다. 김선형, 안영준, 워니는 20~25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전희철 감독이 경계하는 요소는 또 있다. “시즌 전까진 우승 못 해도 욕먹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통합우승 못 하면 욕먹는 분위기가 됐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은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너무 빨리 끝난 느낌이긴 한데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통합우승 사례가 의외로 많지 않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실제 정규리그 우승 팀의 통합우승 확률은 55.6%, 절반을 조금 넘긴 정도였다. KBL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28시즌이 치러졌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한 27시즌 가운데 15팀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SK도 통합우승을 가로 막은 경험이 있는 팀이다. 1999-2000시즌은 정규리그 우승 팀(현대)이 통합우승에 실패한 최초의 시즌이었는데, 이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따낸 팀이 SK였다. 2017-2018시즌에 V2를 달성할 때도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 팀 DB였다. SK에게도 쓰린 기억은 있다. 2012-2013시즌에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44승)을 세웠지만, 정작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에 스윕을 당했다. 정규리그 우승 팀의 통합우승 확률은 그리 높지 않지만, SK는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부임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막판 (김)선형이, 워니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다. 그때 벤치멤버들이 잘 버텨줬다”라고 회상한 전희철 감독은 “단기전은 매 경기가 피 말린다. 1경기 치르면 1kg 정도 빠진다. 플레이오프를 다 치르면 6~7kg이 감량된다. 우승하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한 걸로 받아들일 수 있다(웃음)”라며 또 한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각오를 대신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7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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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5라운드 리뷰] 새로운 외인 듀오, 정관장의 가능성을 유지하다 두 명의 새로운 외국 선수가 안양 정관장의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다. 선수층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A급 혹은 S급 선수를 보강하지 못해서다. 또, 외국 선수 역시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 선수가 바뀐 후, 정관장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두 외국 선수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디온테 버튼(192cm, F)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그 주역이었다. 두 선수는 지금도 정관장의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 오브라이언트의 안정감 [조니 오브라이언트, 2024~2025 5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8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0분 11초 3. 평균 득점 : 16.0점 4. 평균 리바운드 : 9.0개 (공격 2.8)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중 외국 선수를 또 한 명 교체했다.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를 내보내는 대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리고 왔다.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력을 기대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정관장 입성 후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지난 1월 22일 원주 DB전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등 궂은일에도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오브라이언트는 그 후에도 득점력을 뽐냈다. 다만, 버튼과 다른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3점슛과 드리블 점퍼 등 슈팅으로 점수를 누적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음에도, 슈팅 능력을 뽐냈다. 오브라이언트는 버튼과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바로 ‘안정감’이다. 오브라이언트가 안정적인 이유는 ‘골밑 공략’과 ‘높이 싸움’이다. 오브라이언트가 안정적이었기에,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티켓’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 주춤한 버튼, 그러나 [디온테 버튼, 2024~2025 5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0분 11초 3. 평균 득점 : 13.1점 4. 평균 리바운드 : 7.7개 (공격 1.2) 5. 평균 어시스트 : 3.3개 버튼은 4라운드 도중 정관장으로 트레이드됐다. 핵심 포워드였던 정효근(200cm, F)이 원주 DB로 이탈했지만, 김경원(198cm, C)과 한승희(197cm, F) 등이 버튼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그리고 김상식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다. 버튼은 안팎에서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2017~2018시즌만큼은 아니었지만,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제대로 헤집었다. 또, 속공 전개와 킥 아웃 패스로 국내 선수들을 살려주기도 했다. 정관장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냈다. 덕분에, 정관장은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버튼은 5라운드에 주춤했다. 버튼의 돌파가 상대의 강한 몸싸움에 막혔고, 버튼의 패스 또한 상대의 수비에 읽혔기 때문이다. 또, 버튼의 높이가 상대 공격의 먹잇감이 됐다. 하지만 버튼이 있는 것만 해도, 정관장 선수들은 찬스를 많이 얻었다. 버튼이 상대 수비 시선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버튼은 6라운드에도 상대 수비를 헤집어야 한다. 버튼이 6라운드에 공격력을 회복해야, 정관장이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어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조니 오브라이언트-디온테 버튼(이상 안양 정관장) 작성날짜29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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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대로면 엄청난 가성비' GSW만 땡 잡았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유망주가 또 터질 기미가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7-9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수성했다. 스테픈 커리가 28점 7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으나, 또 한 명의 주역이 있었다. 바로 모제스 무디였다. 무디는 18점을 기록하며 커리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최근 무디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8.3점 2.3리바운드 1.7스틸 야투율 58% 3점슛 성공률 52%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또 득실 마진도 무려 +6.7이나 된다. 그야말로 NBA 정상급 3&D 자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무디의 성장은 놀라운 수준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활약은 커녕, 스티브 커 감독의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적었다. 물론 그때도 나오면 괜찮은 활약은 보였으나, 냉정히 눈에 들어올 정도의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든스테이트의 주전으로 봐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뉴욕과의 경기는 압권이었다. 뉴욕과 골든스테이트는 서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칼 앤서니-타운스와 커리라는 에이스에 의존했다. 두 선수도 경기 내에서 기복이 있었고, 대신 해결해 줄 선수가 필요했다. 뉴욕에는 그런 선수가 없었고, 골든스테이트에는 무디가 있었다. 이게 바로 이날 승부의 행방을 가른 포인트였다. 무디는 대학 시절부터 3&D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196cm의 신장과 215cm의 윙스팬이라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고, 순발력과 속도 등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에 혼자서 득점을 만드는 기술은 없지만, 준수한 3점 슈터로 평가받았다. 당시 NBA는 날이 갈수록 3&D 자원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었고, 골든스테이트는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무디를 지명한다.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무디가 곧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출전 시간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1년차와 2년차 시즌에 평균 10분 내외를 뛰는 사실상 가비지 멤버였다. 지난 시즌이었던 3년차 시즌에 평균 17.5분을 소화하며 나름 벤치 선수로 기여했다. 그리고 4년차 시즌인 이번 시즌에 평균 21.4분 10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잠재력이 만개한 것이다. 무디의 최대 장점은 공격이 아닌, 수비에 있다. 앞서 말한 훌륭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끈적한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 1번부터 4번까지 포지션을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고, 상대 팀 에이스의 전담 수비를 맡길 수 있는 수준이다. 즉, 현대 농구가 원하는 완벽한 3&D의 이상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런 무디를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시작 전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3년 3900만 달러 규모였다. 당시 무디의 계약에 적절하다는 의견과 비싸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현재 무디의 활약을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염가 계약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또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무디도 골든스테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부를 만하다. 현재 활약이 계속된다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앤드류 위긴스의 공백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과연 무디의 활약이 지속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30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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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7.5점’ 르브론 없으니 리브스↑ ‘요키치도 농락’ [동아닷컴] [동아닷컴] 최근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르브론 제임스(40)가 이탈한 가운데, 오스틴 리브스(27, LA 레이커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레이커스 슈팅가드로 선발 출전한 리브스는 39분 동안 2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107-96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LA 레이커스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다시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올라설 발판을 만든 셈. 2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격차는 1경기다. 리브스는 지난 9일 보스턴 셀틱스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 제임스 이탈 후 4경기에서 평균 27.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5일 덴버 너게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제임스는 물론 루카 돈치치까지 결장한 상황에서 37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비록 팀은 126-131로 패했으나, 제임스와 돈치치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시소 게임을 벌인 것. 이는 리브스의 놀라운 활약 덕분이었다. 리브스는 덴버전에서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니콜라 요키치를 여러 차례 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키치에게 외곽 수비를 강요하는 모습. 또 리브스는 14일 밀워키 벅스전부터 이날까지 총 3경기에서 3점슛 12개를 몰아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44.4%에 달한다. 지난 2021년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가 놀라운 활약으로 최고 명문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리브스는 비교적 평범한 피지컬을 가진 슈팅가드. 하지만 뛰어난 BQ와 슈팅 능력으로 살아남았다. 또 이번 시즌에는 메인 볼 핸들러로 자리 잡았다. 약점은 수비. 느린 사이드 스텝으로 인해 상대 빠른 가드의 움직임을 놓치는 일이 많다. 이를 보완하면 정상급 2번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작성날짜36분 전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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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승 기사단 잠재운 올랜도 매직…4쿼터 리드 48연승 깨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연승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같은 동부콘퍼런스 소속 올랜도 매직이 적지에서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잠재웠다. 클리블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올랜도에 103-108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17연승이 좌절됐다. 16연승은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1위(56승 11패)를 지켰다. 반면 올랜도는 시즌 32승(37패)째를 올리며 8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한때 13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일찌감치 17연승을 예약한 듯했다. 그런데 4쿼터부터 경기가 요동쳤다. 클리블랜드가 다리우스 갈랜드의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렸고, 올랜도가 이를 득점으로 전환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4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는 역전을 주고받았다. 먼저 올랜도 파올로 반케로가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이에 갈랜드가 앞선 부진을 만회하는 3점슛으로 응수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다시 올랜도 앤서니 블랙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역전하자, 이번에는 도노반 미첼이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도 여전한 접전이 열렸다. 끝내 웃은 건 올랜도였다. 45초를 남기고 반케로가 역전 점프슛을 터뜨렸다. 디안드레 헌터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올랜도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미첼이 2차례나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빗나갔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의 쐐기 자유투로 승리를 자축했다. 올랜도 에이스 반케로가 38분을 뛰며 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빛났다. 바그너도 22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클리블랜드 미첼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렛 알렌은 20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에반 모블리의 공백이 아쉬웠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4쿼터 리드를 잡고 시작한 48경기 연승 기록이 이날 패배로 깨졌다. 케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올랜도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 그들은 정말 훌륭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번 패배로, 우리가 앞으로의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작성날짜51분 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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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로 우승 확률 73% 내준 우리은행, '위성우 매직' 필요하다 (아산=뉴스1) 서장원 기자 = "선수들이 벌벌 떨면서 뛰더라." 부산 BNK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정규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47-53으로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1쿼터를 18-5로 앞섰고, 2쿼터에도 한때 16점 차까지 리드해 기선 제압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후반 BNK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이 72.7%다. 심지에 홈 경기를 내주고 시작했으니 부담이 많이 커졌다. 경기 전 위 감독은 "상대 선발 5명의 기량이 확실히 우리보다 좋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BNK는 전반 열세에도 하프타임 때 재정비를 마친 뒤 후반 180도 달라진 팀이 됐다. 박혜진, 김소니아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고, 전반 들떠 있었던 젊은 선수들까지 안정을 찾으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반까지 잘 싸웠지만, 후반 BNK의 반격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반에 턴오버가 4개뿐이던 우리은행은 4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기량 차이뿐만 아니라 경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위 감독은 "4쿼터 가니까 한계를 느꼈다. 공수를 다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챔피언결정전은 부담과 압박감이 심한데, 선수들이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은 기 싸움이다. 한 번 밀리면 여파가 지속된다. 위 감독은 "2차전도 내주면 사실상 우승하기 힘들다"고 했다. 3, 4차전은 BNK의 홈인 부산에서 열린다. 2차전을 반드시 잡고 부산 원정을 가야 역전 우승을 노려 볼 수 있다. 위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2차전은 다른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묘수를 마련해야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시쳇말로 '위성우 매직'이 필요하다. 위 감독이 "후반에 너무 지키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흐름을 내줬다"고 말한 것처럼, 2차전부터는 앞서 있을 때도 지키는 농구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경기 내내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반 들어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김단비의 뒤를 받칠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의 활용법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 승리하기 위해선 일정 부분 운도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슈팅이다. 위 감독은 "김단비의 3점슛이 1, 2개만 들어갔다면 경기를 잡았을 수도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김단비는 6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BNK가 들고나온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뚫고 여러 차례 3점슛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정은 BNK 감독도 "우리은행에 너무 많은 슈팅을 허용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슈팅 시도 대비 득점이 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2차전에서는 3점슛 정확성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시리즈 분수령이 될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18일 오후 7시 아산에서 열린다. superpower@news1.kr 작성날짜53분 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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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5라운드 리뷰] KCC, 라렌 마저 없었다면... 캐디 라렌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KCC가 어두운 터널을 너무 길게 지났다. 지난 4라운드 마지막 4경기부터 5라운드 마지막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했다. 결과로 16승 29패, 8위로 추락했다. 거기에 역대 팀 최다 연패 기록을 '10'에서 '12'로 늘렸다. 5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6위 DB(20승 25패)와는 4.0경기 차, 7위 정관장(18승 27패)과는 2.0경기 차다. 9위 삼성과는 1.0경기, 10위 소노와는 2.0경기 차.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면 플레이오프가 아니라 탈꼴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라렌 마저 없었다면 어땠을까. 라렌이 있어도 제공권에서 밀리는 마당에 라렌 마저 없었다면, 추락의 속도는 훨씬 빠르지 않았을까. 라렌은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8분 39초 동안 3점슛 0.6개를 포함해 21.1점(리그 3위) 10.6리바운드(리그 4위) 1.6어시스트(외국 선수 10위) 1.2블록슛(리그 4위) 0.6스틸로 분투했다. 4라운드 기록(평균 33분 36초 동안 3점슛 1.0개를 포함 22.1점 8.9리바운드 2.0어시스트 1.3블록슛 0.2스틸)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고 봐도 좋다. 적어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높이에서 힘을 실어줄 최준용과 송교창의 길어지는 공백, 지쳐가는 국내 선수들, 부진을 거듭하는 외국 선수 동료. 라렌이 짊어야 할 짐은 4라운드에 이어 줄지 않고 있다. 한편, 악몽 같았던 12연패는 끊었다. KCC는 지난 16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76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28일 한국가스공사전 이후로 잡아낸 첫 승기였다. 제공권이 좋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5-31로 앞섰다. 연패 기간 쏟아졌던 실책도 8개로 선방했다. 이승현(3점슛 1개를 포함해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라렌(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49점을 합작했고, 도노반 스미스(12점 5리바운드)가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전준범(3점슛 1개 포함 9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과 이호현(8점 8어시스트)도 공격에 활기를 더하면서 연패 탈출의 공을 세웠다. 이제 KCC에 남은 경기는 단 9경기. KC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존재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 선수로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뛰는 거다. KCC의 마지막 라운드를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56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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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손가락 꺾이고도 24P' 군산고 손광원 "우린 만만한 팀 아냐" "우리도 훈련을 많이 했고,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가 아니면 우리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군산고는 16일 전남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이하 춘계연맹전) 남고부 D조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예선 3연승을 질주한 군산고는 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17일 오후 4시엔 E조 2위 천안쌍용고와 첫 번째 결선 경기를 치른다. 예선 경기 내내 2학년 손광원(183cm, G)의 활약이 눈부셨다. 손광원은 첫 경기였던 계성고전에서 3점슛 1개 포함 1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한 데 이어, 두 번째 화양고와의 맞대결에선 3점슛 1개 포함 9점 10리바운드 4스틸 4블록슛 2어시스트로 승리의 공을 세웠다. D조 빅매치로 불린 강원사대와의 경기에선 3점슛 2개 포함 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3블록슛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매 경기 더블더블급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조 1위가 달린 중요한 매치에서 경기 최다 득점자로 팀을 이끌었다. 천일환 코치는 "3학년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손)광원이가 잘해주고 있다. 직전 경기(화양고전)에서 엄지손가락이 꺾여서 많이 부었는데, 본인이 테이핑을 하고 뛰겠다더라"라며 손광원을 향한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광원을 "전주남중 시절부터 슛이 워낙 좋았던 선수다. 수비 움직임도 좋고, 패스 길목을 미리 예측해 스틸도 잘한다. 특히, 상대 돌파에 따른 수비가 좋다. 패스 센스도 괜찮아서 이번 겨울부터 1번 역할을 맡겼는데, 이전에는 힘이 부족해 밀리기도 했다. 지금은 힘이 붙으면서 다부지게 잘하고 있다. 삼박자를 고루 갖추게 된 셈이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를 마친 손광원은 "타지에서 온 팀원들이 많아, 동계 훈련 때만 해도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계속 맞춰나가면서 똘똘 뭉쳤더니 좋아졌다. 이번 춘계연맹전에서도 서로 믿고, 한 발 더 뛰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손가락 부상에 관해서는 "두 번째 경기에서 리바운드 잡고 내려오는데, 상대 선수와 부딪쳐서 뒤로 좀 꺾였다. 얼음찜질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테이핑하고 바로 뛰었다. 아직 통증은 있지만, 그래도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특히, 손광원은 4쿼터에 빛났다. 4쿼터 중반 이후에 속공 상황에서 U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확보했고, 쐐기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손광원은 "조 1위로 올라가는 게 중요해서 긴장이 됐다. 그래도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주시고, 형들도 함께 파이팅해서 잘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팀에 돌렸다. 팀 내 자신의 역할을 묻는 말엔 "중학교 때 2번을 봤는데, 이번 동계부터 1번으로 변경했다. 코치님께서 1번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가드로서 해야 할 플레이를 많이 알려주신다. 경기 조립 면에서 아직 어려운 점이 있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은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붙으면 (패스를) 주고, 아니면 내가 쏘는 식으로 얄밉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3점슛과 수비를 꼽은 손광원. 그는 "팀에서 조를 나눠 슛 연습을 많이 한다. 아빠와 새벽에도 슛 연습을 하는데, 시합 때 언제든지 던질 수 있도록 항상 무빙슛을 던진다. 동기인 (박)건빈이와 딥쓰리 연습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평소 코치님께서 공수 양면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개인적으론 수비 센스가 있다고 느낀다(웃음). 무엇보다 수비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리블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손광원은 "가드로서 치고 넘어오는 드리블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야 한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손광원은 "쌍용고도 쉬운 팀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우리도 훈련을 많이 했고, 만만한 팀이 아니다. 상대가 아니면 우리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해준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 8강 진출하는 걸로 보답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천 코치는 "군산고가 오랫동안 성적을 못 내면서 다른 팀이 우리를 약하게 본다. 그만큼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다. 구력이 짧은 친구가 많아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그것부터 다시 다듬었다. 아직 부상 선수가 있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작성날짜59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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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5라운드 리뷰] 안양 정관장, 가능성은 남아있다 안양 정관장이 아직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였다. 선수층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A급 혹은 S급 선수를 보강하지 못해서다. 또, 외국 선수 역시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은 3라운드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확 달라졌다. 5라운드에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노리고 있다. # 변화 정관장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외국 선수 교체 및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디온테 버튼(192cm, F)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새롭게 가세했고, 김종규(206cm, C)도 출격을 기다렸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버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오브라이언트의 정교한 슈팅이 상대를 교대로 공략한 것. 두 외국 선수가 짧은 시간에도 극강의 공격 효율을 보여줬다. 외국 선수가 수비 시선을 끌었기에,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신임 주장인 박지훈(184cm, G)부터 그랬다. 공격적인 볼 핸들링과 적극적인 마무리 동작으로 두 외국 선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정준원(194cm, F)과 하비 고메즈(191cm, F), 김경원(198cm, F)과 한승희(197cm, F) 등 포워드 라인이 5라운드에도 힘을 냈다.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빠른 공수 전환 속도 등을 보여줬다. 이들이 정관장의 가능성을 아직 유지시키고 있다. # 여전한 거리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규가 코트로 돌아왔고, 변준형(185cm, G)도 목 부상을 털었다. 이종현(203cm, C) 또한 엔트리에 포함됐다. 정관장의 가용 인원이 확 증가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상승세는 주춤하다. 6위 경쟁자인 원주 DB를 이겼지만, 다른 경기들을 놓쳤다.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버튼의 폭발력이 사라졌고, 변준형이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김종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이유로,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진입하지 못했다. DB와의 거리(2게임 차)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6위 싸움을 계속 해야 한다. DB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정관장이 역전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관장은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 팬들에게 ‘기적’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도 있다. [안양 정관장, 2024~2025 5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00.2 (9위) 2. DEFRTG : 98.7 (최소 4위) 3. NETRTG : 1.5 (4위) 4. TS(%) : 48.5 (8위) 5. AST(%) : 54.6 (10위) 6. AST/TO : 1.6 (5위) 7. ORB(%) : 30.6 (5위) 8. DRB(%) : 69.4 (6위) 9. PACE : 71.8 (5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작성날짜59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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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 차 완승 이끈 KT 카굴랑안 “2위 쟁취할 것” [점프볼=수원/한찬우 인터넷기자] 조엘 카굴랑안(25, 172cm)의 공격 조립이 날이 갈수록 유연해지고 있다. 수원 KT 카굴랑안은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9분 42초를 뛰며 8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카굴랑안의 공격 조립에 힘입은 KT는 LG에 90-62 승리를 거뒀다. 시즌 27승(18패)째를 거둔 KT는 2위 싸움을 이어 나갔다. 경기 후 만난 카굴랑안은 “훌륭한 승리다. 지난 경기 패배(15일 서울 삼성전)를 어떻게 반응하는 지가 중요한데, 그걸 잘 회복해 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지난 15일 삼성에 패배(73-83)를 당하며 5연승이 깨졌다.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이 경기에서 카굴랑안은 11분 44초 출전에 그쳤다. 송영진 감독은 이날 LG전에서 카굴랑안을 적극 기용했다. 송영진 감독은 “카굴랑안을 29분 기용한 것은 양준석을 묶어보려고 한 선택이었다. 오늘(16일) 경기에서 문정현, 허훈, 카굴랑안 등 ‘컨트롤러’를 적극 활용해 초반부터 승부를 보려고 했다.” 감독의 의지대로 KT 선수들은 백투백 연전의 체력 부담을 잊은 듯 경기에 나섰다. 카굴랑안, 허훈, 문정현이 유기적인 공격을 지휘하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카굴랑안은 “(지난 패배에서) 다시 뛰어오른 경기”였다고 표현했다. 특히 카굴랑안은 매끄러운 투맨게임을 펼친 레이션 해먼즈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해먼즈와 많이 뛰었다. 같이 플레잉타임이 늘다 보니 호흡이 좋아졌다. 오늘(16일)은 상대가 스위치 디펜스를 했다. 그래서 작은 가드가 해먼즈를 막게끔 했다. 그런 부분을 이용했다.” 다만 KT는 최근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이었다. 카굴랑안 역시 이러한 체력 부담을 느낄 터. 카굴랑안은 “물론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 게 있다. 그래도 선수의 의무 중 하나가 몸 관리다. 푹 잠을 자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끝으로, 카굴랑안은 2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과 브레이크 기간에 ‘2위를 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2위를 쟁취하겠다.” 카굴랑안의 바람대로 KT는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KT는 오는 19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59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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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박정은 감독 "WKBL 첫 여성 감독 챔프전 승리...더 좋은 모습 보여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첫 승리를 거두며 역대 WKBL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프전 승리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한 박 감독은 여성 지도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BNK는 3월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3-47로 제압했다. "BNK에 와서 여러 가지 여성 최초 타이틀을 수집하고 있다. 부담스럽기도, 감사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박 감독은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여성 지도자 인식이 좋아질 것 같다"며 "책임감을 갖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승리는 2년 전 챔프전에서 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에 내리 3패를 당했던 쓰라린 기억을 달래는 의미도 있었다. 박 감독은 "당시엔 워낙 선수 구성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났고, 경험 자체만 중요하게 생각해서 경기력에서 격차가 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좀 더 우리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같이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BNK는 초반 16점 차까지 뒤지는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박 감독은 경기 초반 부진에 대해 "선수들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준비한 걸 제대로 못 하고, 상대 수비에 당황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라는 구심점이 확실한데, 우리는 5명이 분산되다 보니 하나로 뭉치는 타이밍이 아직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공수 움직임의 포인트, 맥을 잘 짚어야 한다"고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준비한 지역방어를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긴 했지만, 우리은행이 지역방어를 깨기 위한 전술을 들고나오면서 슛을 많이 허용했다"며 "슛 찬스를 준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서 재정비하고 나오겠다"고 2차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반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약속된 수비는 잘했는데, 끝에 가서는 한계를 느낀 것 같다"며 "후반전엔 확실히 힘에서 달리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단비가 39분을 뛰며 지친 점을 언급하면서 "BNK는 멤버가 좋아서 고루고루 잘한다. 막기가 어렵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3.16 23:55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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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전화위복 KCC, 연패가 시작된 곳에서 12연패 탈출 에이스 이탈이 KCC에 전화위복으로 작용했다. 부산 KCC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102-76, 대승을 거뒀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KCC는 이날 허웅(185cm, G)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 전 만난 KCC 전창진 감독은 “허웅은 무릎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며 허웅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최준용, 송교창 등 핵심 멤버들이 이탈한 가운데 허웅마저 빠지며 KCC로선 연패 탈출에 악재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KCC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랐다. 초반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를 거세게 압박했다. 캐디 라렌(204cm, C)은 1쿼터에만 12점 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캘빈 에피스톨라(176cm, G)도 끈적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백코트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에피스톨라는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빈 공간을 침투하며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어시스트와 스틸도 각각 2개씩 곁들인 그는 상대의 볼 핸들러를 압박하며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유발했다. 라렌과 에피스톨라의 활약으로 29-18, 기선 제압에 성공한 KCC는 줄곧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내내 공수 모두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며 49-35로 앞선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에도 KCC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내리 6점을 쓸어 담으며 20점(57-37) 차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3쿼터 중반 상대에게 외곽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KCC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베테랑 이승현(197cm, F)이 3쿼터 막판 연속 9점을 퍼부으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KCC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고, 남은 시간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오랜만에 승리와 마주했다. 경기 전 찾아온 악재를 하나로 똘똘 뭉쳐 이겨낸 KCC.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던 KCC로선 에이스의 부상이 전화위복이었던 셈. 그렇게 KCC는 연패가 시작된 장소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12연패를 끊어내며 오랜만에 웃었다. 경기 후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 역시 “(연패를) 끊어줘서 고맙다. 오늘은 선수단 분위기에서 이겨보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작성날짜2025.03.16 23:55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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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춘계] "파울 아니라고요!", "기록 다시 확인해 주세요" 3심제 그리고 기록 세분화를 위한 노력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많은 이가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지난 12일 '제62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가 열렸다.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하는 2025년 첫 대회로 한국 남자, 여자 농구의 미래가 해남을 찾았다. 대회 6일 차 반환점을 돈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남자 중, 고등부 본선이 시작된다. 이전과 달리 2025년 첫 대회부터 달라진 부분이 있다. 바로 농구 '3심제'와 어시스트 기준 강화가 있다. 과거 NBA도 1987년까지 2심제였으며, FIBA 심판 매뉴얼에도 2심제에 관한 내용이 있다. 대회 특성상 하루에 많은 경기가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의 경우 그동안 2심제로 경기가 운영됐다. 하지만 2명의 심판이 경기에 투입되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여기에 사람인지라 짧은 기간 많은 경기에 투입되니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실수도 나오기 마련. 발전한 중계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간혹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한국중고농구연맹과 심판부는 이번 대회부터 고등부 본선부터는 3명의 심판이 경기에 들어간다. 농구 3심제. 앞서 결승, 준결승 등 3심제로 운영했지만, 1차 본선부터 3심제가 시작되는 건 작년과 달라진 부분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정호 상임심판은 "필요성에 공감"을 말했다. 정정호 심판은 "두 명의 심판이 경기를 보면 당연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두 명의 심판이 시야가 닿지 않는 곳이 관중석 혹은 벤치에서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또 중계 환경의 발전으로 이제 모든 경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오랜 시간 아마추어 대회가 2심제로 운영됐는데, 3심제로 확대되는 것은 당연하다. FIBA 심판 매뉴얼에서도 3심제는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2심제는 그렇지 않다. 보다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3심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인건비 문제는 물론이고 심판 수급,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 기피되고 환영받지 못하는 직업이다 보니 수급의 어려움이 있고 자연스럽게 이들 간의 경쟁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정정호 심판은 "협회와 연맹에서 처우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경기가 당연히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대학 입시 문제가 엮인 만큼 본선부터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심판진 운영과 판정이 중요한 시점이다. 심판부도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하면서 정확한 판정으로 어린 선수들이 경쟁하는 데 어려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심판 3심제뿐 아니라 강화된 어시스트도 주목된다. 어찌 보면 남용되었던 부분이 이제는 순도 높은 어시스트로 강화했다. 당연히 FIBA에서 규정한 어시스트 기준이다. 경기 기록을 책임지는 경기부 김희진 총무는 최근 강화된 어시스트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외곽 득점에서 어시스트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김 총무는 "FIBA 어시스트 기준을 가져오면서 어시스트 기준이 강화됐다. 패스를 받은 공격자가 수비자와 정면으로 1대1이 됐을 때, 이전에는 어시스트였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16일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삼일고와 충주고의 B조 예선 경기, 1쿼터 8분 3초 삼일고 민승빈의 스크린 도움을 받은 최영상이 김상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한다. 이전대로라면 김상현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만, 지금은 아니다. 충주고 성민석이 최영상을 쫓았고 민승빈의 스크린을 피해 공격자와 정면에서 1대1 수비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2025년 어시스트의 기준이 높아진 만큼 어시스트 1개는 더욱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김희진 경기부 총무는 "기록 세분화도 최근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중고농구 경기에서 4명의 기록원이 경기본부에 앉아 있는데, 기록 세분화를 위해서는 최소 5명의 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퀄리티 높은 기록 세분화를 위해서 교육, 강습 받은 1, 2급 경기 운영 요원이 필요하다. 생활 체육에서는 3급 경기 요원이 투입되도 무방하지만, 엘리트 무대 그리고 입시와 직관된 대회에서 강습을 받지 않은 3급 경기 운영 요원이 투입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경기부도 심판부와 마찬가지로 인원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한국 엘리트 농구 무대를 대학 입시 문제로 팀 성적, 개인 기록만을 쫓고 있다. 그렇다 보니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 중에 심판 판정과 자녀 기록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적지 않게 보인다. 부모님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많은 이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고 알았으면 좋겠다. #사진_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025.03.16 23:5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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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보내고 부상자 속출하는 댈러스, '몰수패'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에 진출했던 댈러스 매버릭스가 '몰수패'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미국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NBA 전문가인 바비 막스의 분석을 토대로 댈러스의 암울한 상황을 조명했다. NBC스포츠는 'NBA 규정에 따르면 한 팀은 최소 8명의 건강한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몰수패를 당한다'며 '댈러스는 부상자가 너무 많아 건강한 선수가 8명까지 줄어든 상태'라고 우려했다. 현재 댈러스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건 클레이 톰슨·나지 마샬·케일럽 마틴·맥스 크리스티·스펜서 딘위디·브랜든 윌리엄스·드와이트 파월·케슬러 에드워드뿐이다. 카이리 어빙·앤서니 데이비스·데릭 라이블리 2세·다니엘 개포드·단테 액섬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대폭 줄었다. 8명의 선수가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면 다행이지만 변수는 계약이다. NBC스포츠는 '댈러스의 건강한 선수 중 2명(에드워스·윌리엄스)이 50경기 출전 제한을 받는 투웨이 플레이어'라며 '에드워스는 (보도일 기준) 47경기, 윌리엄스는 44경기를 뛰었다. 50경기에 도달하면 이들은 더 이상 댈러스에서 뛸 수 없고 G-리그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를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또 다른 선수와 10일 단기계약을 하는 방법도 있다. 문제는 이미 턱밑까지 차오른 샐러리캡이다. 첫 번째 사치세 상한액에 5만 달러(7000만원)까지 근접한 상황이라 재정 유연성이 부족하다. 서부 콘퍼런스 10위까지 추락한 팀 성적을 고려하면 화끈하게 지갑을 여는 것도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상자가 복귀하는 것 말고는 딱히 기대 요소가 없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NBA 결승에 올랐다. 비록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1년 만에 팀이 이렇게 무너질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마저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 반대급부로 받아온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자의 복귀 시점을 확인하는 게 주요 일과가 됐다. NBC스포츠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댈러스가 부상으로 인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알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작성날짜2025.03.16 23:47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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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5라운드 리뷰] '1층 밑에 지하실 있다더니' KCC, 8위까지 추락 KCC의 5라운드는 악몽 그 자체였다. 부산 KCC는 끔찍한 5라운드를 보냈다. 4라운드 마지막 네 경기부터 5라운드 초반 8경기까지 무려 12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냈지만, 너무 긴 터널을 지났다. 올 시즌 전까지 KCC는 최다 10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 역대 팀 최다 연패를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그러면서 16승 29패, 8위까지 떨어졌다. 4라운드만 해도 6강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5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6위 DB(20승 25패)와는 4.0경기 차, 7위 정관장(18승 27패)과는 2.0경기 차다. 9위 삼성과 1.0경기, 10위 소노와 2.0경기 차인 것을 고려하면, 이젠 6강이 아니라 하위권 싸움을 하는 것. # 뭐가 문제냐 3~4라운드까지만 해도 'KCC는 완전체만 되면 또 플레이오프 가서 우승하겠지'라는 시각이 있었다. 그만큼 선수 구성은 리그 톱 수준이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한 코트에 모일 수 없다는 것에 있지만 말이다. KCC 부진의 첫 번째 이유다. 장신 자원인 최준용과 송교창. 팀은 45경기를 치렀는데, 두 선수는 각 17경기,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송교창은 평균 19분 출전해 5.0점 2.9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54.5%(6/11)로 적중률이 높았으나, 2점슛은 40.0%(10/25)에 그쳤다. 2점슛 성공률은 데뷔 시즌을 제외,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최준용은 평균 27분 21초 동안 3점슛 1.5개를 포함 14.4점 6.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작성했다. 2점슛 성공률은 48.4%(59/122), 3점슛 성공률은 27.8%(25/90)이다. 최준용의 시즌 평균 기록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그렇지만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두 선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복귀 후 다시 이탈하면서 경기 감각을 온전히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고 최준용과 송교창의 공백 탓만 할 순 없다. 두 선수가 뛰었던 4라운드 막판~5라운드 초반에도 KCC는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두 번째, 외국 선수의 부진. 이제 와서 디온테 버튼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5라운드에는 이미 캐디 라렌-도노반 스미스 체제가 구축됐다. 라렌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서 KCC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허구한 날 밀리던 제공권에서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인사이드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연패 기간엔 리바운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전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스미스는 많이 아쉽다. 스미스의 5라운드 초반 6경기 득점은 2점-6점-0점-3점-2점-0점이다. 리바운드는 2개-4개-0개-3개-1개-0개. 출전 시간이 10분 미만으로 짧았지만, 코트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길게 출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5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에선 폭발했다는 것. 삼성-한국가스공사-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6점-24점-12점을 몰아쳤다. 12연패의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전에선 부진했던 라렌을 대신해 28분 24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24점 14리바운드 4스틸로 분투했다. 외곽슛이 좋다던 스미스의 KBL 2번째 3점슛이 들어간 날이었다. 연패를 끊어낸 현대모비스전에선 14분을 채 다 뛰지 않고도 12점 5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이렇게 되니 KCC 입장에선 '스미스가 좀 더 빨리 올라와서 라렌의 부담을 덜어줘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부진의 결과를 기록에서 찾으면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먼저 리바운드. 매 라운드 고질적인 문제였다. 5라운드에도 KCC는 경기당 33.1리바운드로 해당 부문 9위다. KCC보다 리바운드가 적은 팀은 최하위 소노(31.7개)뿐이다. 다음은 3점슛. KCC는 5라운드에 평균 5.8개의 3점슛을 꽂았다. 이 부문 리그 최하위며, 1위 DB(10.4개)와는 거의 두 배 차이다. 시도 자체도 경기당 21.4개로 가장 적게 했다. 그러나 성공률(26.9%, 52/193)이 너무 낮았다. 마지막은 실책이다. KCC는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1.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리그 순위로 치면 5위. 다른 팀에 비해 특별히 많은 건 아니지만, KCC의 지난 라운드를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KCC는 1~3라운드에서 평균 8.0개(최소 1위)-10.9개(최다 3위)-9.3개(최소 2위)를 기록했다. 연패의 늪에 빠졌던 4라운드에 최다 턴오버 13.0개(최다 4위)를 기록하더니, 5라운드에서도 경기당 11개가 넘는 턴오버를 쏟아냈다. 특히,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난 직후였던 지난달 26일부터 연패의 마지막까지 5경기에선 14개-12개-16개-13개-13개. 가뜩이나 제공권에서 밀리는데, 실책까지 정신없이 터지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KC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일단 남은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그리고 DB가 8경기 중 5승, 정관장이 9경기 중 7승 이하로 한 뒤 동률이면 득실을 봐야 한다. KCC가 전승을 하지 않더라도 나란히 패하면 된다. 쉽진 않지만,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가능할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부산 KCC, 5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01.6 (7위)2. DEFRTG : 110.7 (최다 1위)3. NETRTG : -9.1 (10위)4. TS(%) : 52.5% (3위)5. AST(%) : 62.2% (6위)6. AST/TO : 1.6 (6위)7. ORB(%) : 26.5 (8위)8. DRB(%) : 63.2 (10위)9. PACE : 72.3 (1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2025.03.16 23:28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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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 여자농구 결승 1차전 승리…내일 2차전 [KBS 부산]부산BNK썸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BNK썸은 어제(16일)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53대 47로 승리해 창단 첫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7%에 달합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내일(18일) 아산에서 열리며, 3, 4차전은 오는 20일과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정민규 기자 (hi@kbs.co.kr) 작성날짜2025.03.16 23:11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