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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차를 뒤집다니' BNK 대역전 드라마, 창단 첫 챔프전 승리→우승확률 '72.7%' 잡았다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올라온 두 팀이 맞붙은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72.7%의 우승 확률을 잡은 건 부산 BNK 썸이었다. BNK는 16일 오후 2시 25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3-47로 이겼다. 1998년부터 시작된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7%(33회 중 24회)나 된다. BNK는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이를 잡았다. 2년 전 처음으로 올라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리은행에 0승 3패로 물러난 BNK는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달성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순위는 우리은행이 승률 0.700(21승 9패)으로 1위에 올라 2위 BNK(0.633)에 앞섰다. 하지만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팽팽했고, 득점-실점 비교에서는 BNK가 369득점-354실점으로 앞섰다. 여기에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승부를 하고 오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출발은 하루를 더 쉰 우리은행이 앞서나갔다. 1쿼터부터 김단비가 골밑에서 위력을 보여줬고, 스나가와 나츠키와 이명관의 연속 3점포까지 나오며 앞서나갔다. BNK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사이 김단비의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터지는 공식이 이어지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8-5로 리드했다. 이어 2쿼터 초반에는 한때 16점 차(9-25)까지 벌어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BNK는 2쿼터 중반 투입된 변소정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우리은행 루키 이민지가 연이어 턴오버를 하는 사이 박혜진의 딥 쓰리(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따라갔다. 우리은행은 박혜미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전반을 32-23 리드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까지도 김단비의 대활약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단비를 제외한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BNK의 추격이 시작됐다. 특히 예상치 못한 안혜지의 3점포가 2방이나 터지면서 3점 차까지 쫓아갔다. 4쿼터 들어 김단비는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BNK는 이소희의 드라이브인과 사키의 3점 플레이로 44-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소니아의 돌파가 성공하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혜진도 쐐기를 박는 외곽포로 BNK는 달아날 수 있었다. 44득점에서 7분 넘게 묶여있던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2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파울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김예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쿼터 후반 박혜진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BNK는 더 달아날 수 있었다. BNK는 김소니아가 초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리바운드 14개를 따냈고, 막판 결정적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투지를 보였다. 여기에 박혜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득점 18리바운드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강행군의 여파로 지친 모습이 보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작성날짜17분 전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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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에 환호한 전희철 “오래 달리기를 잘하니 우승하네요”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52)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자 “오늘만 즐기겠다”고 웃었다. 전 감독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취재진과 만나 “즐거운 날이다. DB와 지난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오늘 우승에 영향을 미쳤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고 말했다. 37승(9패)을 올린 SK는 남은 8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4강 직행을 확정한 SK는 이제 통합 우승을 향해 내달린다. 전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면서 “오래 달리기를 잘하니 우승한 느낌”이라고 짚었다. 개막 전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었던 SK가 정상에 오르자 더욱 기쁜 눈치였다.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이 우승 후보로 거론했던 팀은 원주 DB(4표)와 수원 KT(3표), 부산 KCC(2표), 울산 현대모비스(1표) 순이었다. 전 감독은 “지금도 SK가 강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규리그 우승팀일 따름”이라며 “그래도 붙어보면 끈질기다. 강하다. 안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시즌에 우리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잘 버텼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K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별 다른 위기가 없었다. SK가 2라운드에서 3연패에 빠진 것이 유일한 연패였다. 그러나 전 감독은 “3연패했던 순간이 최대 위기였다. 9연승을 하다가 KCC와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에 연패했다. 그런데 연패라 위기라 말한 게 아니라 선수들이 팀 플레이가 아닌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게 문제였다. 감독으로 1년차일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이 부분을 바로잡는데 공을 들였다. 선수들이 잘못한 장면만 편집해 지적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떠올렸다. 전 감독의 남은 숙제는 역시 플레이오프 준비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했기에 남들보다 여유롭다. 전 감독은 “이젠 통합우승을 해야하는 위치”라면서 “남은 8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겠다. 플레이오프 전술을 준비하면서 식스맨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22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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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의 팀' SK, 46경기만에 정규리그 우승...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 프로농구 서울 SK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희철(52)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원주 DB에 75-63 대승을 거뒀다. SK의 간판 스타 안영준(30)이 19점·7리바운드, 김선형(37)이 17점·6리바운드·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31)도 15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37승 9패를 기록한 선두 SK는 2위 창원 LG(28승17패)와 승차를 8.5경기로 벌리며 남은 8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오른 SK는 2011~12시즌 DB(47경기·당시 동부)를 제치고 역대 '최소 경기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세 시즌 만이자 통산 4번째(2012~13·2019~20·2021~22시즌)다. 전날까지만 해도 SK의 우승 매직넘버(필요한 승수)는 '2'였다. 하지만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창원 LG가 수원 KT에 62-90으로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었다. SK의 우승은 이변이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 부산 KCC와 정규리그 우승팀 DB를 '2강'으로 꼽았다. SK는 중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스 김선형(37)과 오세근(38)은 나이가 많았다. SK는 예상을 뒤엎었다. 특유의 '속공 농구'를 앞세워 시즌 초반 9연승을 달린 SK는 후반기에도 10연승을 기도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SK의 숨은 힘은 2021년부터 팀을 이끄는 '전희철 감독'이다. 농구에서 연패를 당하는 횟수가 적은 팀을 강팀으로 꼽는데, 올 시즌 SK는 딱 한 차례 연패를 기록했다. 스타 출신 지도자로는 드물게 '데이터광'으로 불리는 전 감독 덕분이다. 그는 영상 분석과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마다 다른 전략을 짜서 최적의 경기력을 끌어낸다. SK는 팀 평균 득점 부문에서 1위,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2위다. 블록슛 부문에서도 2위(1개)에 올라있다. '워니 활용법'도 주효했다. 워니는 이날 DB전까지 SK가 치른 46경기에 모두 나서 23.5점·12.3리바운드·4.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득점, 필드골 성공, 2점 성공, 수비 리바운드 모두 리그 1위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운 전 감독은 SK 사령탑 데뷔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두 번째 시즌인 2022~23시즌에도 SK를 챔프전 무대에 올려놨다. 가장 고전한 거로 평가받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는 올랐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한다.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봄농구'를 준비할 수 있게 된 전 감독은 세 시즌 만의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프전 석권)에 도전한다. 전 감독은 "우승해서 기쁘다. 그렇다고 우리가 강팀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남은 기간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작성날짜24분 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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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 팀 답게 우승도 빠르다... 서울 SK,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확정 남자 프로농구 한국농구연맹(KBL) 리그 개막 전 10개 구단 감독 중 올 시즌 우승 후보를 서울 SK로 지목한 팀은 없었다. 예상 성적은 5~6위 정도. 노련미를 앞세워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던 ‘베테랑 트리오’ 허일영(40), 송창용(38), 양우섭(40)이 전부 다른 팀으로 떠났지만 전력 보충이 없었다. 주축인 김선형(37), 오세근(38)이 나이가 많아 장기전인 정규리그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아무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서울 SK는 이번 시즌 반전을 일으켰다. 16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5대63으로 승리하면서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달성한 정규 리그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DB(당시 동부)의 47경기였다. 시즌 중 9연승과 10연승을 한 차례씩 거뒀고, 2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를 가장 높은 승률로 마쳤다. 압도적 우승 비결은 ‘SK표’ 스틸과 속공으로 요약된다. SK의 경기 당 평균 스틸은 7.8개, 속공 득점은 15.6점. 두 기록 다 리그 1위다. 상대 가드가 하프 라인을 넘어오자마자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한다. 공을 뺏어내면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이 치고 나가고, 뒤를 안영준과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뒤따라간다. 4명 전부 포지션 대비 최상위 속도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빠른 농구를 위해서 희생해야 할 게 있었다. 오세근의 자존심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던 센터 오세근은 지난 시즌 SK에 합류했다. 오세근은 골밑에서 공을 받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본인 위주 전술에 익숙했다. 하지만 느린 오세근에게 공을 많이 투입할 수록 팀 공격은 느려질 수 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SK는 정규리그를 기대 이하인 4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오세근과 SK 특유의 빠른 농구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세근은 올 시즌을 앞두고 3점슛을 연습했다. 몸무게도 약 5kg 감량했다. 좋아하던 골밑을 포기하고 외곽으로 빠져 팀을 돕기로 결심했다. 올 시즌 3점슛 평균 성공은 지난 시즌(0.5개)에 비해 2배 늘어 1개가 됐다. 오세근은 “(전성기 때와 다른 방식이)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감독님과 계속 미팅했고, 선형이나 선수들과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SK는 최종 목표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석권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수원 KT는 이날 홈 경기에서 창원 LG에 90대62 완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둔 KT는 4위에서 공동 3위(27승 18패)로 반 계단 올라섰다.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부산 KCC에 76대102로 크게 지면서 KT에게 추격을 허락했다. 두 팀과 2위 LG(28승 17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KBL 정규리그 1, 2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4강으로 직행한다는 이점이 있다. KCC는 12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작성날짜24분 전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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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B 꺾고 정규리그 ‘우승’…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 썼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넘어 ‘통합우승’을 바라본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75-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37승 9패를 기록, 앞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 KT에 패한 2위 창원 LG(28승 17패)와 승차를 8.5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게다가 SK는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도 세웠다. 46경기 만이다. 2011-2012시즌 DB(당시 동부)가 세운 47경기 만의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SK는 4강 PO에 직행,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만약 챔프전에서도 우승하면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둔다. 2위 LG가 KT에 지면서 SK 우승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우승을 향한 집념일까. SK는 전반부터 DB를 압도했다. 21-9로 앞서며 1쿼터를 마친 SK. 하지만 DB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DB는 2쿼터에만 10점을 쏜 이선 알바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3쿼터 중반에는 44-43, 역전하기도 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이 전개됐다. 승부를 가른 마지막 4세트, SK는 초반 DB 득점을 틀어막고 김선형, 자밀 워니 등이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59-50까지 벌렸다.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워니의 3점포가 터지면서 62-50이 됐다. 1분여를 앞두고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이 터진 SK가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SK는 안영준이 19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7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올리며 우승의 마침표를 함께 찍었다. 워니 역시 15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PO를 거치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한다. SK가 PO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 KT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각각 9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현대모비스·KT(27승 18패)가 2위 LG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작성날짜24분 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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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전희철 감독 “지난 패배가 우승할 수 있는 발판” [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마지막으로 남은 매직넘버까지 지웠다. SK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5-63로 승리했다. SK 앞엔 오직 승리의 길만 남았었다. 2위 창원 LG가 앞서 패배, 매직넘버 1이 나은 상태에서 DB전을 맞이했떤 SK는 마지작으로 남은 숫자까지 지워내며 정규리그 우승을 매듭지었다. SK의 여정은 3쿼터부터 가시밭길이었다. 경기 초반 안영준을 필두로 1쿼터 21-9 스코어를 만들었지만, 후반 들어 1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는 아찔한 순간까지 갔다. 그러나 1위의 저력은 달랐다. 4쿼터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스틸을 연달아 성공했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그 흐름을 놓치지 않고 결국 승리를 굳혔다. 반면, DB는 이선 알바노(12점)와 박인웅(12점)이 고군분투했고, 김훈이 적재적소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4쿼터에 힘이 빠졌다. 뼈아픈 턴오버와 꽉 막힌 공격 속에서 점점 무너졌고, 끝내 패배를 맞았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승리 소감 선수들이 지난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에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중요할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는 것 같다. 집중력으로 이긴 경기다. 우승 소감 되게 좋다(웃음). 지난 DB 경기에서 졌던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느슨해질 수 있겠지만, 잃는 게 있다면 얻는 것도 있다. 강팀의 면모 상대가 우리와 붙으면 강하다는 느낌이 들 거다. 우리 선수들이 끈질긴 것 같다. 멤버가 좋아서 압살하는 팀도 있겠지만, SK는 오래달리기 잘하는 선수 같다(웃음). 오래 뛰다가 마지막까지 못 따라오게 하는 선수다. 체력이나 멘탈 부분이 성장한 게 느껴졌고, 준비가 잘 된 거 같다. 그렇게 따낸 승리라 선수들이 대단하다. 최부경의 리바운드 실수 후 포옹 집중해달라고 했다. 그 당시 엇박자인 걸 알았지만, 내가 그런 (화난)액션을 하면 다른 선수도 본다. 나머지 선수들이 나를 보고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될 거다. 화내면 선수들이 그다음부터 잘한다. 그 상황에서 내가 보드판을 손으로 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이 스틸하고 속공하기 시작하니 상대가 타임아웃을 부르더라. 역시 화를 내야 선수들이 잘한다(웃음). 이번 시즌 위기? 3연패 했을 때다. 9연승이 끊기면서 고비가 왔다. 연패라서가 아니라 선수들의 스타일이 변한 모습이 보였다. 팀보다 개인으로 바뀌고 욕심이 나온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영상을 보여주면서 지적했다. 잘한 것과 못한 부분을 모두 보여줬는데 이후 좋아진 모습이었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총평 선수들이 잘 따라가서 역전까지 했지만, 리바운드와 루즈볼로 인해 상대에게 속공을 내주는 게 컸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끌고 간 것 같다. 14점 차 뒤진 상태에서 역전 코트에 나간 선수들 모두 잘 뛰었고 몸싸움도 잘 해줬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리바운드와 루즈볼을 얼마나 잡느냐 차이다. 슛이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지난 경기는 루즈볼을 향한 마음이 슛이 들어가게 해주지 않았나 싶다.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26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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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승 앞장선 안영준 "MVP 하고싶어…선형이 형이 양보할 때" (원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선형이 형이 이제 내려놔야죠. 하하" 프로농구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한 포워드 안영준(29)은 최우수선수상(MVP)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물리치고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안영준은 SK 우승의 공신을 꼽자면 단연 첫손에 들어갈 선수다. 리그 국내 선수 최다인 14.5점을 올리면서도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유의 활동량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그가 있었기에 올 시즌 SK의 속공 농구는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안영준의 MVP 수상이 확정적이지는 않다. 36세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형은 13.5점, 4.6어시스트로 안영준에게 뒤지지 않는 공격 기록을 쌓았다. 꼭 필요할 때 점수를 올리는 '해결사' 면모는 올 시즌에도 여전했다. 김선형은 MVP를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 수상했다. 안영준은 한 번도 받지 못했다. 두 선수의 기여도가 비슷하면, 기자들의 표심은 '뉴페이스' 쪽으로 향하곤 한다. 올해도 그렇게 되기를 내심 바라는 안영준은 이날 경기 뒤 수훈선수로 나선 기자회견 자리에서 '굳히기'를 시도했다. 안영준은 'MVP를 받기 위한 자기 홍보를 좀 해보라'는 취재진의 말에 "(MVP) 하고 싶다. 난 기록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다. 수비하고서 공격하는 게 정말 힘들다. 그게 제일 큰 강점이다. 잘 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김선형의 나이가 돼서도 김선형만큼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이 나오자, 안영준은 머뭇거리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쯤이면 슛이 더 좋아져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뒤 "선형이 형이 양보해 줄 때가 됐다"며 웃었다. 개인상도 중요하지만, 안영준의 진짜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안영준은 "플레이오프 우승이 목표다.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준비했다"면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감독님이 시간을 분배해주시겠지만, 해이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정규리그 우승은 생각이 없었는데, 우승하니 더 욕심이 생긴다"면서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압도적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과 김선형의 MVP 경쟁에 대해 "선형이나 영준이나 둘 중의 한 명이 받으면 된다. 우리 팀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ahs@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30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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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나죠” 정규리그 우승 차지한 안영준의 다음 목표는 국내선수 MVP [점프볼=원주/백종훈 인터넷기자]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그 중심엔 프랜차이즈 스타 안영준이 있다. 서울 SK 안영준(30, 195cm)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안영준을 앞세운 SK는 DB를 75–63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안영준은 “(14일에)홈에서 DB를 상대로 안 좋게 패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그만큼 쉬운 기회를 줬다. 그래서 초반부터 쉬운 슛도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16일) 팀원들이 하나가 된 것 같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36승째를 거둔 SK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에 안영준은 “시즌 내내 우승할 거라 생각한 적이 없다. 특히 3연패 했을 때나 지난 경기 패배했을 때, 감독님이 분위기를 무겁게 잡으셨다(웃음). 그 덕에 팀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 결국 감독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갔더니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영준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초반부터 기어를 올린 안영준은 총 19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안영준은 “지난 경기 끝나고 우승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경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SK의 시선은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향한다.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SK는 3년 만에 다시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안영준은 “시즌을 치르면서 호흡을 정말 많이 맞췄다. 그렇기에 (전력이)정규리그만큼 압도적이지는 않겠지만 나름 우위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찍 축포를 터트린 만큼, 한 달 후 열릴 플레이오프에서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안영준의 생각은 달랐다. 안영준은 “오프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 그렇기에 (우승했다고)해이해지면 안 된다. 선수들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렇기에 남은 정규리그에서 똑같이 뛰진 못할 수도 있지만, 감독님이 시간 분배 해주시는 것에 맞춰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4.5점), 리바운드 2위(6.0개)인 안영준은 강력한 국내선수 MVP 후보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도 달성한 안영준은 MVP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MVP)받고 싶다. 공격과 수비를 겸하는 게 진짜 힘들다. 그걸 해내는 게 나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 안영준의 말이다. 덧붙여 MVP 경쟁자인 선배 김선형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안영준은 “(김)선형이 형은 이제 내려놔야 한다. 많이 받았으니까 양보해주셔야 한다”라며 웃었다.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안영준은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거듭났다.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했던 안영준이 팀 역사 2번째 통합 우승까지 이끌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작성날짜33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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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4차례 정규리그 우승, 모두 선수로 함께한 이들의 스토리 [점프볼=원주/최창환 기자] SK의 4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선수로 함께한 이는 김선형(37, 187cm), 최부경(36, 200cm) 단 2명이었다. 이들은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 사냥을 준비한다. 서울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했다. SK는 정규리그 전적 36승 9패를 기록, 남은 8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한 54경기 체제 기준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SK는 2012-20213시즌에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44승)을 세우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에 DB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이번 정규리그 우승은 팀 통산 4번째였다. 김선형, 최부경은 4번의 우승을 모두 함께한 선수들이다. 2011-2012시즌에 입단한 김선형이 SK의 팀 컬러를 만들었다면, 최부경은 2012-2013시즌에 입단해 골밑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안영준과 함께 올 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선형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컵대회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은 예상을 못했다. 물론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차근차근 준비해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걸자’라는 각오였다.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꼽은 팀도 없었다.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최부경은 “4번의 정규리그 우승 모두 스토리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력도, 색깔도 달랐다. 지난 시즌 도전이 실패에 그쳤지만, 그게 우리 팀의 한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의욕도 남다른 시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첫 우승 때는 멋모르고 열심히 했다. (김)형빈이, (김)태훈이와 비슷한 나이에 첫 우승을 했던 건데 좋은 형들, 선수들 사이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틀 전 DB에 패했던 만큼, 전희철 감독은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을 강조했다. 3쿼터 막판, 최부경이 다 잡은 리바운드를 놓쳐 실책을 범했을 때는 벤치 앞에 있는 광고판을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설령 패한다 해도 정규리그 우승은 시간문제였지만, 전희철 감독이 이날 경기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최부경은 이에 대해 “나도 그 모습을 봤지만, 감독님이 아쉬워서 그러셨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은 그렇다고 눈치 보거나 주눅 드는 걸 제일 싫어하신다. 감독님 역시 그렇게라도 표출을 하셔야 한다. 안 하시면 병 걸릴 것이다(웃음)”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온 최부경은 잠시 쉼표를 찍는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만큼, 오는 19일 수원 KT와의 경기부터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4강 플레이오프까지 무릎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최부경은 “내일(17일)부터 재활에 들어간다. 무릎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별다른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힘을 쓸 수 있도록 갈고 닦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선형은 잔여경기에서도 20분 안팎의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전희철 감독도, 김선형도 잘 알고 있다. “우승을 확정했지만 설렁설렁 뛰는 경기는 절대 없을 것이다. 그게 체육관을 찾아주시는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운을 뗀 김선형은 “새로운 걸 만드는 건 아니다. 남은 8경기는 우리 팀이 조직력과 강점을 더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최창환 기자, KBL PHOTOS 작성날짜37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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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정규리그 우승 안긴 안영준 “MVP도 욕심납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포워드 안영준(30)이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37승(9패)을 올린 SK는 남은 8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4강 직행을 확정한 SK는 이제 통합 우승을 향해 내달린다. 이날 안영준은 양 팀을 합쳐 최다인 19점을 쏟아내면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영준은 시즌 전체를 살펴봐도 경기당 평균 14.5점과 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한 우승의 공신이었다. 안영준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정규리그 MVP가 우승팀에 주어지는 관례를 생각할 때 김선형(13.5점 3.3리바운드 4.6어시스트)과 함께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SK의 우승 원동력인 자밀 워니(23.5점 12.3리바운드 4.5어시스트)는 외국인 선수 MVP가 따로 있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우승을 했으니) MVP도 욕심이 난다”면서 “난 기록만 봐선 안 된다.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다. 수비를 하면서 동시에 공격도 하는 게 정말 힘들다. 내 강점을 잘 봐달라”고 말했다. 안영준의 MVP 도전은 전희철 SK 감독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김)선형이나 (안)영준이가 받지 않겠느냐”면서 “많은 경기 차이로 우승했다. 개인 기록이 조금 떨어진다고 MVP가 다른 팀에서 나오면 감독 탓”이라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누가 되는지는 상관이 없다. 다른 팀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MVP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리겠다는 의지도 남겼다. 안영준은 “우리는 플레이오프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경쟁에서 우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작성날짜39분 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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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잡는 무서운 꼴찌→워싱턴, 갈 길 바쁜 덴버에 大역전승! 요키치 또 울렸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꼴찌에 허덕이는 워싱턴 위저즈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속한 덴버 너기츠를 또 꺾었다. 올 시즌 덴버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는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웃었다. 워싱턴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덴버와 원정 경기에서 126-12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밀리면서 패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반격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센터 알렉스 사르가 3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적어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포인트가드 조던 풀(19득점 6어시스트)과 파워포워드 키숀 조지(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스몰포워드 저스틴 챔패그니(16득점 13리바운드)와 슈팅가드 크리스 미들턴(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덴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30-44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63-72로 점수 차를 줄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기세를 높이며 95-95 동점을 만들고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4쿼터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126-12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덴버와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이겼다. 지난해 12월 8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 벌인 홈 경기에서 122-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원정 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이겼다. 올 시즌 기록한 15승 가운데 두 차례를 덴버를 상대로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승리로 15승 51패 승률 0.227을 마크했다. 동부 콘퍼런스 꼴찌에 계속 머물렀다. 하지만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유타 재즈(15승 52패 승률 0.224)를 제치고 NBA 전체 꼴찌에서 벗어났다. 덴버는 이날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43승 25패 승률 0.632를 찍었다. 6연승을 내달린 휴스턴 로키츠(43승 25패)에 2위를 내줬다. 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3승 25패)와 차이도 없어졌다. 5위 LA 레이커스(40승 25패 승률 0.615)와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요키치가 40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전방위 활약을 벌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작성날짜43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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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SK, 정규리그 1위 확정…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너무 빨리 우승이 확정된 게 걱정이다. 남은 시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선수들 시간 배분도 잘 해줘야 한다.” 전희철 서울 에스케이(SK) 감독은 이미 통합우승을 내다보며 고민부터 했지만, 오늘 같은 날은 그저 즐겨도 되지 않을까? 에스케이(SK)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37승9패를 기록한 에스케이는 앞서 열린(2시) 경기에서 수원 케이티(KT)에 패한 2위 창원 엘지(LG·28승17패)와 승차를 8.5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2~2013, 2021~2022 이후 세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에스케이는 46경기(5라운드)만에 1위를 확정하면서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세웠다. 정규리그가 한 달 가까이 남았는데, 속공의 팀처럼 승리도 빨랐다. 승리를 향한 의지는 1쿼터부터 나타났다. 에스케이는 안영준(1쿼터 11점 포함 19점)의 활약으로 1쿼터를 21-9로 크게 앞섰다. 6위 다툼 중인 디비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이선 알바노(12점), 김훈(8점) 등이 중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3쿼터에서 50-52, 2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우승이 눈앞인 팀의 에너지가 더 막강했다. 에스케이는 4쿼터에서 23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시즌 전 에스케이는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비시즌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코트에서 나타났다. 공격에서는 속공으로 압도했고 철벽 수비로 팀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수들이 큰 부상이 없었던 것도 우승 힘으로 꼽힌다. 자밀 워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워니는 에스케이가 치른 46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4분24초를 뛰며 23.5점, 12.3튄공잡기, 4.5도움주기를 기록했다. 에스케이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통합우승을 노린다. 에스케이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면 2021~2022에 이어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룬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 동안 상처를 안 입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작성날짜46분 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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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리뷰] ‘정규리그 1위 확정!’ SK, DB에 접전 끝 승리...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75–63으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37승 9패를 기록.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안영준(195cm, F)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김선형(187cm, G), 자밀 워니(198cm, C)도 각각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을 더해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SK 21-9 DB : 완벽한 공수의 SK SK는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안영준이 외곽포와 자유투로 8득점을 기록해 주도권을 잡았다. 블록슛까지 더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SK는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10-2로 달아났다. 워니도 페이드어웨이로 득점에 가세했다. SK는 성공적인 수비 후 얼리오펜스로 득점을 추가해 10점 차이(14-4)까지 격차를 벌렸다. SK는 작전 타임 이후 속공을 허용했지만, 김선형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서 오세근까지 외곽포에 성공해 2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SK 37-32 DB : 양 팀의 화력 대결 SK는 연이어 인사이드에서 점수를 허용해 21-13으로 쫓겼다. 이후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김선형, 오재현(187cm, G), 최부경(200cm, F)이 연속 3점포를 성공했지만, SK는 DB에 외곽포를 허용하면서 7점 차이(30-23)로 쫓겼다. 이어서 SK는 오재현 외곽포로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외곽수비에 실패해 33-31로 원포제션 게임을 허용했다. 또한, SK는 공격 실패 이후 U파울 자유투에 의해 점수 차이가 1점 차이로 줄었다. 그러나 쿼터 종료 2.2초 전, SK는 김형빈(201cm, F) 3점포에 힘입어 37-32로 앞서갔다. 3쿼터, SK 52-50 DB : 역전을 거듭한 양 팀 SK는 첫 득점을 내줬지만, 수비 성공 이후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헌납해 실점했다. 이후 SK는 강한 수비에 고전했고, 41-43으로 쫓겼다. 결국 쿼터 종료 5분 전, DB에 외곽포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연속 4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안영준도 외곽에서 가세해 50-44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DB도 다시 반격했다. SK는 연이은 3점포로 다시 50-50 동점을 허용했다. 워니가 마지막 공격에서 인사이드 득점에 성공했지만, SK는 2점 차이(52-50)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SK 75-63 DB : 정규리그 1위, 최단 기간 우승 달성한 SK SK는 쿼터 시작 후 약 4분 30초가량 성공적인 수비로 DB 득점을 차단했다. 또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으로 10-0 런을 완성했다. 이후 SK는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허용했지만, 김선형이 3점포로 13점 차이(67-54)를 만들었다. DB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SK가 연이은 속공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SK는 끝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가 75-6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진 제공 = KBL 작성날짜51분 전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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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서울SK,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V4 달성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75-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에 2승을 남겨뒀던 SK는 앞서 2위 창원 LG(28승17패)가 지면서 매직넘버가 줄었고, DB를 꺾으면서 자력으로 1위(37승9패)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SK는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SK는 2011-12시즌 원주 동부(47경기)를 넘어 역대 최단 경기 우승(46경기) 기록도 작성했다.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 2021-2022시즌에 이어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룬다. ssaji@news1.kr 작성날짜56분 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