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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PO 희망고문은 계속된다...토론토 꺾고 10위와 한게임 차 [MK현장]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여유 있게 이기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18일(한국시간) PHX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를 129-89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32승 3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부컨퍼런스 10위 댈러스 매버릭스를 한게임 차로 추격했다. 10위는 시드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다. 반면 토론토는 24승 45패에 머물렀다. 동부컨퍼런스 11위인 이들은 이날 패배로 10위 마이애미 히트와 격차가 5.5게임 차로 벌어졌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2쿼터 피닉스가 39-11로 크게 앞서며 격카를 벌렸고, 이후 회복되지 않았다. 피닉스는 2쿼터 12분 동안 데빈 부커가 13득점을 몰아친 것을 비롯, 팀 전체가 야투 성굥률 60.9%(14/23) 3점슛 성공률 63.6%(7/11) 기록했다. 턴오버는 단 한 개였다. 그 사이 토론토는 팀 전체가 야투 성공률 16.7%(3/18) 3점슛 33.3%(1/3) 기록하는데 그쳤다. 벤치 멤버 네 명이 합쳐 8개의 야투를 시도, 한 개도 넣지 못했다. 6개의 턴오버로 9점을 허용했다. 이후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3쿼터 1분여를 남기고는 90-60, 30점차까지 벌어졌다. 케빈 듀란트는 4쿼터 전체를 쉬면서 26분 21초만 뛰고 14득점 기록했다. 데빈 부커도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32분 5초 뛰며 27득점 기록했다. 라이언 던이 17득점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브래들리 빌, 그레이슨 앨런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들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는 하루였다. PHX 아레나를 찾은 피닉스팬들은 4쿼터 가비지 타임에 투입된 볼 볼이 활약하는 모습에 환호하며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즐겼다. 토론토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RJ 바렛, 그레이디 딕, 브랜든 잉그램, 울리치 촘체, 자코비 월터 등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센터 야콥 포엘틀도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스카티 반스가 16득점, 임마누엘 퀴클리가 1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14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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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춘계] ‘부녀 지도자 탄생’ 모교로 돌아와 지도자 걸음마 떼고 있는 분당경영고 이사빈 코치 [점프볼=해남/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사빈 코치가 모교로 돌아와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일정이 한창이다. 12일 남중부를 시작으로 첫 발을 뗀 이번 대회는 16일부터는 여중부와 여고부 일정까지 막이 오르며 더욱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존 3학년 선수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신입생들이 새로 합류하듯, 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분당경영고를 이끌고 있던 박수호 코치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면서 그 자리에 이사빈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것. 2022-2023시즌까지 BNK썸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던 이사빈 코치는 은퇴를 선언, 모교인 분당경영고로 돌아와 후배들 양성에 그 누구보다 큰 힘을 쏟고 있다. 굉장히 젊은 지도자 축에 속하는 이사빈 코치는 본인만의 지도 스타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며 팀을 이끌어 나가는 중이다. 대회 중 만난 이사빈 코치는 “이제 한 7개월 됐다. 처음엔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동계 훈련도 갔다 오고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틀이 잡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 코치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프로든 대학이든, 미래에도 더욱 뛰어난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장래도 생각할 수 있는 쪽으로포커스를 많이 맞추고 있다”며 말을 더했다. 이제 막 지도자 걸음마를 뗐기에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럴 때마다 이사빈 코치가 조언을 구하고자 찾는 사람이 있다고. 바로 현 동국대 이호근 감독이다. 이사빈 코치는 농구계에서도 유명한 농구인 가족이다. 앞서 언급했듯, 아버지 이호근 감독이 대학 농구부를 이끌고 있고 오빠는 현재 서울 삼성의 주장 이동엽이다. 이에 이사빈 코치는 “선수 시절때보다 지금 훨씬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스스로 아이들 컨트롤하는 방법이나 지도 방식에 대해 더 많이 물어보려 노력 중이다”고 답했다. ‘부녀 지도자’라는 타이틀을 단 이호근 감독과 이사빈 코치. 하지만 지도 스타일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전해왔다. 이호근 감독이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 때로는 인자한 모습으로 선수단을 지도하고 장악한다면 이 코치는 정반대인 온화한 부드러움으로 선수단과 호흡하고 있다. 이사빈 코치는 “아이들을 수동적인 선수보다 능동적으로 찾아서 훈련하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열심히 하는 그런 팀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사빈 코치의 올 시즌 목표는 ‘전 대회 입상’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그 어느 팀보다 뜨거운 겨울을 지새웠다. 스토브 리그는 물론이고, 끊임없는 연습 경기를 통해 지도자와 선수단이 함께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나오며 이사빈 코치가 구상했던 정상 전력 운영에는 차질이 생겼다. 확실히 연습 경기와 실전 경기가 가져다주는 압박감과 긴장감, 그리고 몸싸움에서의 강도가 달랐던 것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이사빈 코치는 “아이들이 긴장을 하고 부담을 가졌다. 또 몸에 힘이 들어간 게 보였다. 연습 경기를 치를 때까지만 하더라도 아픈 선수가 없었는데 일주일 전에 한 명이 다쳤다. 이번 대회 예선을 치르다가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대회에 이러니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너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예선 3경기에서 전패를 하며 해남을 떠났지만 이사빈 코치는 낙담하지 않았다. 패배하는 과정 속에서 수확도 분명했기 때문. 연습 경기 때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강점을 발견했고, 이를 극대화하고 발판 삼아 다음 대회 때 더욱 뛰어난 팀으로 만들면 된다. 이사빈 코치는 “(장)서윤이와 (김)혜진이가 소극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골밑에서 저돌적으로 1대1 하려는 게 보였다. 독기도 올라왔다. (정)채아도 이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바뀐 게 굉장히 보기 좋다. 1학년들도 경기를 뛰면서 경험치가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현 상황을 고무적으로 내다봤다. 이사빈 코치는 여고부 지도자 중 가장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 다르게 해석하면 현장에서 선수들이 어떤 느낌인지, 어떠한 애로 사항을 갖고 있는지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끝으로 이사빈 코치는 “우리 때는 농구가 아니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지금 중학교 선수들을 지켜봐도 확실히 인원도 많아지고 운영 폭이 넓어졌다. 선수들이 프로 진출에만 얽매이지 않고 그 이후의 삶도 잘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2분 전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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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점 차 뒤집고 이겼다! 무서운 뒷심→7연승 고공비행! 휴스턴, 필라델피아 꺾고 서부 2위 수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가장 앞서나가는 팀은 바로 휴스턴 로키츠다.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계속 섰다. 휴스턴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144-137로 이겼다. 연장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를 누르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7연승을 마크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출발은 매우 좋지 않았다. 원정 팀 필라델피아의 기세에 눌려 1쿼터를 28-44로 마쳤다. 2쿼터에도 밀렸다. 전반전을 57-78, 21점 차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대반격에 성공했다. 무려 45득점을 터뜨렸고, 필라델피아 공격을 24점으로 막았다. 102-102 동점을 이뤘다. 4쿼터에 시소게임을 벌이며 131-13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13-6으로 앞서며 승전고를 울렸다. 23점 차 열세를 뒤집고 이겼다. 3쿼터 초반 57-80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 동점을 이뤘고, 연장 승부까지 끌고 최후에 웃었다. 제일런 그린이 30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30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딜론 브룩스(2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타리 이슨(21득점 8리바운드), 알페렌 쉔귄(1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도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4승 25패 승률 0.638을 마크했다. 7연승 고공비행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덴버 너기츠, 멤피스 그리즐리스(이상 43승 25패 승률 0.632), LA 레이커스(41승 25패 승률 0.62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9승 28패 승률 0.582)와 2위 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점했다. 필라델피아는 아쉬운 패배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서 더 멀어졌다. 시즌 성적 23승 45패 승률 0.338로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행 마지노선인 10위 마이애미 히트(29승 39패 승률 0.426)에 6경기 차로 밀렸다. 쿠엔틴 그라임스가 46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작성날짜23분 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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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64 Los Angeles Lakers guard Austin Reaves (C) pushes past San Antonio Spurs forward Julian Champagnie (front) and San Antonio Spurs guard Devin Vassell (back)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9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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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65 Los Angeles Lakers guard Dalton Knecht (L) and San Antonio Spurs guard Devin Vassell (R) fight for possession of the bal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9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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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66 Los Angeles Lakers forward Dorian Finney-Smith (R) is fowled by San Antonio Spurs guard Devin Vassell (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9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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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68 Los Angeles Lakers forward Jarred Vanderbilt (R) drives to the basket with the ball while being guarded by San Antonio Spurs forward Keldon Johnson (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9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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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59 Los Angeles Lakers center Jaxson Hayes (L) gets stopped with the ball by San Antonio Spurs guard Devin Vassell (R) during the second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41분 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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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돈치치가 댈러스 떠난 날, 노비츠키도 할 말 잃었다…“텅 빈 코트에 돈치치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뛰어들더라” 루카 돈치치가 댈러스를 떠난 날, 더크 노비츠키는 할 말을 잃었다. 돈치치는 올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되며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LA 레이커스로 향한 것이다. 선수들의 의지보다는 구단 간의 뜻이 맞아 성사된 트레이드. 그렇기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이는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댈러스에 자신의 농구 인생을 바친 역대 최고의 유로피언, 노비츠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그에게 있어 돈치치는 자신의 뒤를 맡길 수 있는 후계자였고 댈러스와 함께 영광의 시대를 다시 열 영웅이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돈치치를 버렸다. 돈치치의 트레이드가 결정된 후 노비츠키 역시 많은 연락을 받았다. 휴대폰이 문자와 전화로 폭발할 정도로 말이다. 노비츠키는 ‘41 캠퍼스 팟캐스트’에서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 누구도 댈러스가 돈치치를 트레이드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게도 완전히 예상 밖의 일이었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돌아봤다. 노비츠키는 돈치치 트레이드 당시 휴가 중이었다. 그는 “나는 가족과 함께 간단히 점심을 먹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 그러나 돈치치의 트레이드 소식을 듣게 된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내 방에서 1시간 동안 X를 하며 ‘이게 정말 사실인가’ 확인할 정도로 말이다”라고 전했다. 댈러스 팬들에게도 돈치치의 트레이드 소식은 충격적이지만 선수 본인을 제외, 가장 크게 놀란 건 노비츠키였을 것이다. 그는 20년 넘게 댈러스를 위해 헌신했고 2011년에는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를 넘어 우승까지 선물했다. 자신의 시대 다음을 이끌 선수가 바로 돈치치였다. 그런 그를 댈러스는 트레이드했다. 노비츠키는 “정말 이상한 순간이었다. 텅 빈 코트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돈치치가 뛰어들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낯선 일이다. 몇 주, 혹은 몇 개월은 지나야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든 일이다. 하나, 나의 X에서 밝혔던 여전히 댈러스의 팬이다. 언제나 말이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정말 아팠고 모두가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더했다. 노비츠키는 돈치치의 첫 레이커스 게임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돈치치가 다른 팀에서 뛰는 건 정말 이상했다. 그러나 그에게 ‘우리의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58분 전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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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춘계] "제가 시킨 거 아니에요(웃음)" 늦은 저녁 문 연 미용실 찾아 삭발 의지 다진 전주고 선수들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스승이 만든 기회, 제자들이 응답하기 위해 삭발까지하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전남 해남군에서는 '제62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6일 차, 남자 중등부 14강 본선 일정이 열렸다. 해남 우슬체육관에서는 전주남중과 단대부중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주남중 벤치 뒤에는 연계 학교 전주고 선수들이 찾아 목청 높여 동생들을 응원했다. 이에 응답한 전주남중 동생들은 경기 종료 직전 조정흠의 결승 득점으로 55-53으로 승리했다. 전주고는 이번 대회에서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여기에 대진표 추첨에서 윤병학 코치는 모든 지도자가 원하는 대진표 자리를 뽑으며 8강으로 직행하는 행운도 손에 넣었다. 윤병학 코치는 "예전부터 전주고가 춘계 대회에서 운이 따라줬다(웃음)"며 "동계 훈련 때 선수들이 열심히 그 이상을 잘해줬다. 첫 대회에서 1승을 시작으로 예선 통과, 여기에 8강 진출이 목표였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그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고 웃었다. 남고부는 한 조에 4팀씩, 7개 조에서 총 28팀이 예선 경쟁을 펼쳤다. 각 조 1, 2위가 14강 본선에 올랐고 7개 조 1위 팀 중 두 팀이 대진표 추첨을 통해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한다. 당연히 모든 지도자가 원하는 대진 자리. 그 자리에 전주고와 경복고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의 노력 여기에 코치의 금손이 더해지면서 목표했던 8강을 이뤘다. 하지만 전주고 선수들의 표정 그리고 용모는 예선과 달랐다. 전주남중 동생들을 응원 온 전주고 선수들의 머리는 모두 '삭발'로 통일됐다. 삭발은 대회를 앞둔 남고부 선수들에게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회 중간 이렇게 선수들이 삭발로 통일한 모습은 평범하지 않다. "(웃음) 내가 시킨 것이 아니다"고 입을 뗀 윤병학 코치는 "선수들이 남은 일정 동안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와 마음을 전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상산전자고에 72-88 패배)에서 선수들이 상처를 받았다. 조 1위가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이 뜻을 모았는데, 스스로 느슨함을 느끼고 반성한 모습이었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 저녁 시간 선수 부모님께 연락했는데, 미용실이라고 해서 그때 (단체 삭발)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전주고 선수들과 학부모는 늦은 시간 문을 연 미용실을 찾아 해남 시내를 돌았다. 전주고 주장 박지훈(182cm ,G.F)은 "선수들에게 먼저 제안했다. 대회를 앞두고 다짐했던 마음과 각오를 다시 한번 새기자는 의미로 전했는데, 모든 선수가 잘 따라와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선 2연승 후 자만했다. 동계 훈련을 준비하던 그때 마음, 새로운 마음을 잡아 본선에서 다시 잘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가 힘들게 준비했는데, 안일하게 경기하고 대회를 마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은 박지훈은 이제 1, 2학년 동생들을 이끌고 코트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여준다. 고3으로 입시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동시에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박지훈은 "큰 틀에서 지난해와 올해 전주고 농구는 비슷하다. 우리가 늘 하던 농구를 준비했고 보여줄 차례다. 작년과 비교하면 신장이 더 좋아진 것뿐"이라며 "첫 대회라 부담이 있었다. 그래도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코치님의 대진표 뽑기 결과를 숙소에서 선수들과 다 같이 전해 들었다. 코치님이 가져온 행운과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고 싶지 않다. 예선과 같은 실수가 없도록 8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전주고는 8강에서 광신방송예고와 준결승 자리를 놓고 다툰다. '삭발 의지'를 보인 전주고가 광신방송예고 높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대회는 한국중고농구연맹 유튜브에서는 전 경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_배승열 기자, 전주고 제공 작성날짜2025.03.18 03:29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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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49 San Antonio Spurs center Bismack Biyombo (L) and Los Angeles Lakers center Jaxson Hayes (R) fight for possession of the bal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8 03: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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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48 Los Angeles Lakers guard Luka Doncic reacts to a call made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8 03: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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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느냐, 막느냐' 여자농구 챔프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 '뚫느냐, 막느냐, 그것이 관건이다' 우리은행과 BNK가 지난 16일부터 맞붙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은 대표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우리은행은 자타공인 수비의 팀이고, BNK는 공격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우리은행은 공격, BNK는 수비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승리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16일 열린 챔프 1차전에서 양 팀의 공통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외곽슛과 30%에도 미치지 못했던 자유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은 반면 BNK는 상대의 2점슛 성공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페인트존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한 것이다. 그나마 박혜진 김소니아 안혜지 이이지마 사키 등 4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덕에 늘 그렇듯 김단비가 거의 홀로 싸운 우리은행을 돌려 세울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나 박정은 BNK 감독의 말대로 우리은행의 외곽포가 2~3개만 들어갔으면 얼마든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김단비는 이날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BNK가 스위치 디펜스를 하다가 안혜지 이소희 등이 막게 되는 미스매치 상황을 잘 이용했다. 정규리그에서의 평균 기록을 뛰어넘는 무려 50%의 2점슛 성공률(18개 중 9개 성공)을 기록했고, 더블팀이 들어왔을 경우 외곽 찬스를 만들어주는 특유의 피딩 능력까지 보여줬다. 다만 후반전에 들어가선 페이스가 확 떨어질 정도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다. 6개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가고, 자유투 6개 가운데 단 2개만 성공시킨 것에서 그대로 노출됐다. 박혜진 김소니아와 더불어 이소희와 같은 가드까지 가세해 김단비의 체력 소모를 유발한 로테이션 수비는 어느 정도 통한 셈이다. 결국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이명관 박혜미 심성영 나츠키 등 동료들 가운데 최소한 1명 이상이 김단비의 짐을 함께 짊어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28개의 3점슛을 던질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단 5개만 넣는 17.85%의 성공률로는 BNK의 공격력을 압도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BNK로선 김단비의 페인트존 공략을 최대한 막아내는 동시에 외곽으로 나가는 패스를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어야 하는 수비의 완성도를 높여야 창단 이후 첫 챔피언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다. 김단비과 심성영 정도를 제외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비록 큰 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언제든 틈만나면 터뜨릴 수 있는 외곽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김단비에게 일정 정도의 득점을 허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모든 선수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할 경우 공수를 대부분 책임지는 상대팀 에이스의 밸런스를 더 빨리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차전 전반에 공격에 치중하다 부진했던 김소니아가 후반전에 공수 리바운드부터 적극 가담하면서 경기력을 되찾아 11득점-1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한 것에서도 잘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작성날짜2025.03.18 03:25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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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45 Los Angeles Lakers guard Austin Reaves (R) passes the ball while being guarded by San Antonio Spurs guard Devin Vassell (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SHUTTERSTOCK OUT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8 03: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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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BASKETBALL epa11970741 San Antonio Spurs center Bismack Biyombo (R) and Los Angeles Lakers center Jaxson Hayes (L) fight for possession of the ball during the first quarter of the NBA basketball game between the San Antonio Spurs and Los Angeles Laker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A, 17 March 2025. EPA/CAROLINE BREHMAN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3.18 03: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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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춘계] 4경기 평균 득실 마진 +50.7점, 용산중이 무섭다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상대가 없다. 우승후보 용산중은 17일 전남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중등부 14강 본선 상주중과의 경기에서 99-51로 이겼다. 8강에 오른 용산중은 18일 양정중과 경기한다. 2025년 용산중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어쩌면 2025년을 전승으로 마무리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용산중의 대항마를 떠올리기가 어렵다. 높이는 물론이고 강력한 압박과 로테이션, 여기에 개개인의 능력까지 뛰어난 선수들이 모였다. 지난 7년간 용산중을 이끈 신석 코치가 이들을 하나로 모아 코트 안에서 시너지 효과가 터질 수 있도록 항상, 매 경기 매의 눈으로 어린 선수들을 지켜보고 지도한다. 이정석 A코치 또한 신석 코치를 도와 어린 선수들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석 코치는 "아직 어린 중학생 선수들이다. 키가 크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힘이 붙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며 "항상 선수들에게 말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무조건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어쩔 수 없는 실점, 상대의 굿 플레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무엇을 놓쳤는지 짚으며 나아지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예선 3경기 그리고 본선 첫 경기까지 용산중은 대회 4경기에서 평균 97.5득점 46.8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라고 말하기도 부족할 정도로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줬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용산중 3학년 김준영(182cm, G), 남현우(190cm, G), 이승민(192cm, F), 차정윤(194cm, F)이 있다. 신석 코치는 "(김)준영이는 초등학생 때 클럽에서 유명했던 선수다. 드리블과 힘을 바탕으로 한 1대1 능력이 굉장히 좋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선수로 이제 가드로 필요한 팀 농구, 세세한 부분을 가르치고 있다. (남)현우도 워낙 좋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신체 사이즈도 좋고 탄력도 좋다. 이 선수는 지금보다 고등학교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더욱 기대가 되는 선수다. 아직 키도 크고 있다"며 "(이)승민이도 2학년 때까지 몸에 힘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힘이 붙으면서 마무리 능력이 생겼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195cm 이상까지 크면서 최준용(KCC)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차)정윤이도 이제는 힘이 생기고 센스가 더해지면서 본인의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래도 모든 선수가 아직 어린 중학생 선수로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3년 윤지원-지훈(경복고2) 쌍둥이 형제를 앞세운 삼선중이 6관왕을 달성했다. 2025년 첫 대회에서 보여준 용산중의 퍼포먼스를 봤을 때 2년 전 삼선중의 아성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신석 코치는 "선수들끼리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개인 기록에 신경을 쓰고 다른 생각을 하거나 자만, 방심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이런 욕심과 자만이 생기지 않도록 혼을 내며 누르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우리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년 용산중이 천하를 통일할 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작성날짜2025.03.18 02:38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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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정관장 기세...프로농구 6위 싸움 흥미진진 2024~25 KCC 프로농구 6위 경쟁이 정규리그 후반부 들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안양 정관장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3-68로 이기고 6위 원주 DB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8일 기준 7위 정관장이 19승 27패, 6위 DB가 20승 26패다. 정관장은 올 시즌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회생 희망이 없어보였던 팀이다. 그래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끈적한 6위 경쟁에 뛰어든 게 더 눈길이 간다. 지난해 12월 28일 바닥인 10위를 찍었던 정관장은 1월 26일까지 약 한달 동안 꼴찌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팀 주요 전력을 대부분 갈아치우는 극약 처방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팀이 꼴찌에서 헤매던 1월에만 세 건의 굵직한 영입을 단행했다. 정관장은 1월 10일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고 디온테 버튼을 받는 깜짝 트레이드를 했다. 1월 17일에는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를 내보내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교체했다. 정관장의 마지막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쓴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월 23일에는 주장 정효근을 DB로 보내고 부상 중이라 당장 활용할 수 없는 대형 센터 김종규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성공이었다. 정관장은 1월 28일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9위로 올라서더니 2월 1일에 8위로, 3월 1일에 7위로 올라섰다. 3월에만 5승 2패의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어느새 6위 DB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정관장이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국내 포워드진은 기복이 심했고, 외국인 선수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러다 보니 좋은 가드 자원을 활용하기도 막막했다. 외국인 선수를 둘 다 바꾼 게 신의 한수가 됐다. 현재 정관장은 버튼이 평균 14.9점, 오브라이언트가 17.1점을 올리면서 두 선수가 1, 2옵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인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로서 수준급 기술을 보유한 동시에 한국프로농구(KBL) 경험도 있다. 정관장의 두 외국인 선수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은 채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가 분산되고, 이로 인해 박지훈과 변준형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는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박지훈은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선수들이 너희를 믿고 뛰고 있다’며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남은 일정이 DB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하위팀을 더 많이 만난다. 이달 남은 5경기 중 3경기에서 정관장보다 순위가 낮은 KCC, 서울 삼성, 고양 소노를 상대한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4월 8일 경기에서 하필 정관장과 DB가 격돌한다. 이 시점에 이 두팀이 어떤 상황에서 격돌할지 예상해 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작성날짜2025.03.18 02:22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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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고 슈터의 대학무대 데뷔 게임, 장점은 확실히 보여줬다 [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당연히 최고 슈터라는 타이틀을 대학에서도 달고 싶다.” 연세대는 1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상명대와 시즌 첫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 91-7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연세대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슈팅이다. 본래도 슈팅이 강점인 팀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로스터의 전체적인 슈팅력이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이주영, 김승우, 이해솔 등 3점슛을 적극적으로 던져줄 선수가 풍부하다. 양정고 출신 슈터 구승채는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 이날 연세대는 5명의 신입생 중 장혁준(194cm,F)과 구승채(192cm,F) 2명 만이 코트를 밟았다. 대학 무대에서 데뷔 경기를 치른 구승채는 11분 2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6점(3점슛 2개)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크게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지만, 3쿼터에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자신의 강점을 입증했다. 이주영의 패스를 받아 캐치-앤-슛으로 데뷔 득점을 신고한 구승채는 이어진 공격에선 드리블 이후 풀업 점퍼를 통해 두 번째 3점슛을 기록했다. 구승채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전 몸풀 때부터 엄청 긴장했는데 첫 3점슛이 들어간 뒤 긴장이 조금씩 풀렸다”며 대학무대 데뷔 게임을 치른 소감을 전한 뒤 “수비에선 부족한 점이 많이 드러났다.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확실히 대학교 경기장에는 사람들이 많아 농구할 맛이 난다. 코트에 들어섰을 때, 신입생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분위기를 업 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고교 시절부터 구승채의 3점 슛은 폭발력이 있었다. 고3인 작년 춘계 삼일고와 경기에서 8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협회장기 광신고와 경기에선 무려 9개가 림을 갈랐다. 하나, 고등학교와 대학교 농구는 또 다르다. 고등학교 때는 온전히 슈터 역할에만 치중했다면, 대학에선 슈터 역할은 물론 2대2, 수비 등 신경써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진다. 윤호진 감독은 “(구)승채에게 수비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연세대라는 팀에서 뛰려면 수비를 등한시하면 안 된다. 이제 1학년이다. 이 부분을 계속 인지시켜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구승채는 “감독님께서 2대2,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수비에선 앞선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걸 특히 많이 강조하신다. 다만, 아직 수비에서 만족을 못 드리고 있어 더 보완하고 연습해야 한다”며 “김승우 형이 슈터로서 움직임이나 리바운드,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나와 포지션도 비슷하기도 하고 김승우 형을 보면서 따라하려고 한다”라고 김승우를 언급했다. 고교 최고 슈터는 대학에서도 최고 슈터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어 한다. 구승채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당연히 최고 슈터라는 타이틀을 대학에서도 달고 싶다. 다만, 아직은 신입생이기 때문에 너무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팀 플레이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학교다. 형들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신입생답게 패기 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도 분명 있겠지만, 이제 1학년인 만큼 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잠재력 있는 슈터 구승채의 성장은 향후 연세대 농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작성날짜2025.03.18 02:21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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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FINAL 프리뷰] 전력 쏟아야 하는 우리은행, 기세 유지해야 하는 BNK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가 2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2024~2025 정규리그를 우승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청주 KB를 3승 2패로 꺾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패했다. 1차전의 패배를 빠르게 설욕해야 한다. BNK는 2024~2025 정규리그 2위 팀.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3승 2패로 눌렀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이겼다. 1차전의 기세를 유지해야 한다. # 역전승 [우리은행-BNK,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및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1. 점수 : 47-53 (BNK 승) 2. 2점슛 성공률 : 50%(15/30)-약 30%(11/37) 3. 3점슛 성공률 : 약 18%(5/28)-약 27%(7/26) 4. 자유투 성공률 : 약 29%(2/7)-약 91%(10/11) 5. 리바운드 : 36(공격 8)-32(공격 10) 6. 어시스트 : 11-16 7. 턴오버 : 9-6 8. 스틸 : 3-6 9. 블록슛 : 3-0 우리은행과 BNK는 정규리그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3승 3패. 어느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도 팽팽할 것 같았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우선 BNK의 야투를 꽁꽁 맊았다. 그리고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다. 29-14까지 치고 나갔다. 하지만 BNK가 야금야금 반격했다. 반격한 BNK는 우리은행과 간격을 조금씩 좁혔다. 추격한 BNK는 경기 종료 6분 39초 전 동점(44-44)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BNK는 김소니아(178cm, F)의 컷인으로 역전했다. 박혜진(178cm, G)이 결승 3점포(49-44)를 작렬. BNK는 1차전을 잡았다. 약 72.7%(24/33)의 우승 확률을 얻었다. 이는 W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다. # ‘1패’ 우리은행 vs ‘1승’ BNK [아산 우리은행, 1차전 주요 활약 선수] 1. 김단비 : 39분 12초, 20점 18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부산 BNK, 1차전 주요 활약 선수] 1. 박혜진 : 39분 19초,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 김소니아 : 36분 38초, 11점 14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3스틸 우리은행은 1차전을 아쉽게 내줬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전을 빠르게 지워야 한다. 다가올 2차전을 신경 써야 한다. 2차전까지 내줄 경우,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놓칠 수 있기 때문. 고무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우리은행이 BNK 공격을 ‘53점’으로 묶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이를 만족스럽게 여겼다. 다만, 김단비(180cm, F)를 도와줄 이가 필요하다. 김단비의 공수 부담을 덜어줄 이가 있어야 한다. BNK는 1차전을 어렵게 잡았다. 특히,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때의 집중력을 2차전에도 보여줘야 한다. 2차전을 이겨야,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한 걸음 가까워져서다.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4쿼터의 기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이지마 사키(172cm, F)와 안혜지(165cm, G)의 한방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이소희(171cm, G)의 3점까지 더해진다면, BNK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작성날짜2025.03.18 02:09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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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끔찍한 졸전' 마이애미, 사상 초유의 8연패...스포엘스트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이애미가 몰락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5-116으로 패배했다. 타일러 히로가 20점, 던컨 로빈슨이 22점을 기록했으나,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반면 뉴욕은 칼 앤서니-타운스가 23점 7리바운드, 조쉬 하트가 1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미칼 브릿지스가 2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2008년에 지휘봉을 잡은 이후 8연패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 패배로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의외로 경기 초반에는 팽팽하게 맞섰다. 에이스 히로가 적극적으로 미드레인지 게임을 펼쳤고, 마이애미 특유의 조직력 있는 수비가 위력을 발휘했다. 1쿼터는 29-18로 마이애미가 앞서며 끝났다. 하지만 2쿼터부터 뉴욕의 반격이 시작됐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타운스가 득점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수비가 붙으면 골밑 돌파, 수비가 떨어지면 3점슛으로 막을 수 없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타운스 홀로 15-0런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고, 승부는 곧바로 접전이 됐다. 49-47, 여전히 마이애미가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그리고 3쿼터,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나왔다. 바로 쿼터마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마이애미는 끔찍한 3쿼터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어설픈 턴오버와 허술한 수비가 계속됐다. 당연히 강팀 뉴욕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트, 브릿지스,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돌아가며 득점을 폭격했다. 15-41, NBA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 정도의 점수 차이가 나왔다. 충격의 3쿼터를 보낸 마이애미는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4쿼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여전히 공격에서 전혀 해답을 찾지 못했고, 수비 상황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허용하며 실점했다. 최근 마이애미의 상황을 알려주는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당분간 연패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작성날짜2025.03.18 02:04 점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