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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윤이나, LPGA 한국 골프 부활의 신호탄 될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때 LPGA투어를 주름잡던 한국 여자골프가 최근 3시즌 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2025시즌, '대형 신인' 윤이나(22)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LPGA투어가 31일(한국시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골프의 부활을 가늠해볼 첫 무대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LPGA투어는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박인비를 시작으로 김세영, 전인지,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에 이르기까지 매년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고, 이들은 투어의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2022년 4승, 2023년 5승에 이어 지난해에는 단 3승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저 승수를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2023년 유해란의 신인상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이나의 LPGA투어 진출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석권한 윤이나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도 전체 8위에 오르며 풀시드를 확보했다. '오구플레이 늑장 신고' 논란 이후 1년 9개월의 공백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뛰어난 기량과 강한 정신력을 겸비한 윤이나는 이미 현지에서도 '주목할 루키'로 평가받고 있다. 윤이나의 LPGA 데뷔전은 개막전 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이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고진영 등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곳이다. 특히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들의 강세를 입증했다. 개막전에는 고진영, 양희영, 유해란, 김아림, 김효주 등이 출전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9 14:06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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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페블비치 첫날 모리카와와 정면승부…안병훈·임성재·김시우는? [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2)은 작년 12월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연달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각각 준우승을 기록했다. 인상적으로 2024년을 마무리한 김주형은 새해 2025시즌 들어 두 차례 참가한 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소니 오픈에서는 무빙데이 74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65위로 마쳤고, 세 코스를 번갈아 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첫날 타수를 잃은 여파로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새 시즌 초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김주형이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이번 주 반등을 기대한다. 프로암 형식의 이 대회는 1·2라운드에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파72·7,041야드), 두 코스를 번갈아 친다. 참가하는 한국 선수 4명 중에서 첫째 날 가장 먼저 출발하는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맞붙는다. 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5분에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모리카와는 올해 첫 시그니처 대회로 치러진 더 센트리에서 단독 2위로 새 시즌을 열었고, 이번이 새해 들어 두 번째 출격이다. 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안병훈(33)도 김주형과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 오전 1시 48분, 1번홀에서 마티유 파봉(프랑스)과 함께 티오프한다. 시즌 세 번째 나오는 안병훈은 더 센트리 공동 32위, 소니 오픈 컷 탈락했다. 파봉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승을 거두었다. 임성재는 31일 오전 2시 1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1번홀에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나란히 출발한다. 올 들어 분위기가 좋은 임성재는 이미 시즌 2번의 톱5에 들었다. 2019년 페블비치에서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김시우(29)도 첫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또 다른 캐나다 선수 테일러 펜드리스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전 2시 14분, 10번홀부터 시작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작성날짜2025.01.29 11:45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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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새 시즌 30일 개막...유해란·코르다·리디아 고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이 30일(현지 시각)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힐턴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다. LPGA 투어 선수들과 스포츠·연예게 유명 인사들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LPGA 투어 선수들은 2023·2024시즌 각 대회 우승자만 출전 자격을 얻는데, 올해 출전 선수 32명 중에는 유해란(24), 양희영(36), 고진영(30), 김효주(30), 김아림(30)까지 한국 선수 5명이 포함됐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25명 중 17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시즌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유해란은 세계 랭킹 7위, 양희영은 11위, 고진영 12위, 김효주 27위, 김아림은 55위에 올라 있다. 유해란과 양희영은 둘 다 2023년 1승, 2024년 1승을 거뒀다. LPGA 투어 데뷔(201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고진영은 올해 평소보다 일찍 시즌을 출발한다. 김효주는 2023년, 김아림은 작년에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지난해 LPGA 투어 7승을 거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세계 2위 리디아 고(28·뉴질랜드)도 올 시즌 개막전부터 나선다. 코르다는 작년 말 아버지와 함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일주일 정도 골프채를 잡지 않고 휴식을 취했고, 이후 일부 장비를 교체하며 점검했을 뿐 구체적인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코르다는 “작년은 작년이다. 부담이 더해지면 도움이 되지 않고 즐거움을 빼앗아간다”며 “작년은 배움의 한 해였고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 많이 성장했고 자신감이 커졌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어떤 사람들은 ‘너는 다 이뤘는데 왜 여전히 그걸 하길 원하느냐’고 묻지만, 끝이 아니다”라며 “골퍼로서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작성날짜2025.01.29 10:39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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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간판 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목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골프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의 남은 커리어에서 달성해야 할 세 가지 목표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승리가 내가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목표"라고 전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 네 번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6승을 거둔 최정상급 스타다.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2011년 US 오픈(2011년)과 2012년, 2014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는 승리를 노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팀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올림픽 메달은 3년 뒤를 기약한다. 다음 올림픽은 2028년 LA에서 열린다. 매킬로이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파리 대회에서는 공동 5위에 자리해 두 대회 연속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나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습과 준비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4대 메이저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onotforget@newsis.com 작성날짜2025.01.29 03:2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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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승리” [서울경제]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1989년생인 그는 2011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최근 사례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작성날짜2025.01.29 03:02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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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매킬로이의 ‘버킷 리스트’, 마스터스 우승+라이더컵 원정 우승+올림픽 메달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우승’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목표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3가지 목표 중 올해 달성이 가능한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매킬로이가 오는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다.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1년 US오픈, 그 다음이 2012년 PGA 챔피언십, 그리고 2014년에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메이저대회는 마스터스다. 10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가장 최근이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올림픽 메달의 꿈은 3년 뒤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깢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올림픽 출전이 두 차례 있었다. 첫 출전이었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에 그치는 등 아직 메달 획득이 없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 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 중에서도 올해는 마스터스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을 통해 올 시즌 PGA 투어를 시작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작성날짜2025.01.29 03:02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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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3대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1989년생인 그는 2011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최근 사례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emailid@yna.co.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작성날짜2025.01.29 0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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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시즌 초반 상승세 이어 3승 노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임성재가 2024시즌 PGA 투어에서 개인 3승 달성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임성재는 28일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센트리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 등 3개 대회 연속 톱5 진입으로 시즌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30일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총상금 2천만 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이벤트다. 임성재는 "유명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한 그는 대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시그니처 이벤트는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한 타씩 집중해 상위권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2승을 거둔 임성재는 3승에 대한 간절함도 숨기지 않았다. "세 번째 우승에 대한 마음이 크지만, 우승은 내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어 7년 차를 맞은 임성재는 "골프는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PGA 투어에서 한국 골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임성재의 이번 시즌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9 01:34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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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저귀 왼손으로 갈았다던 스코티 셰플러, 새해 첫 출격…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지난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 겪었던 부상을 극복하고 새해에 처음으로 출격한다. 셰플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한다.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조직위원회도 지난 25일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셰플러는 상금왕, 다승왕 등 주요 부문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1일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그렇지만 셰플러는 황당한 사고로 올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인 라비올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쪽 손바닥을 찔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유리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셰플러는 당시 상황에서 대해 “수술 후 (지난해 태어난) 아들 베넷의 기저귀를 한 손으로 갈아줘야 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내 손재주를 이번에 확인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부상으로 골프채를 잡지 못한 그는 지난 21일 미국 매체들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며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서두르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도 불참하며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한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마침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셰플러 외에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손목 부상을 털어낸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총상금 2000만달러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지정 대회로 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이제훈 전문기자 작성날짜2025.01.29 01:02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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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41승·PGA에선 26승 ‘슈퍼스타’ 매킬로이 “은퇴 전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 우승이 목표” 남자골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은퇴 전 마지막 목표를 밝혔다. 영국 ‘BBC’는 1월 28일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 전 목표로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마스터스 제패, 올림픽 메달 획득, 미국과 유럽의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 원정 우승 등 3가지를 꼽았다. 매킬로이는 프로 통산 41승을 기록 중인 슈퍼스타다. 메이저 대회를 네 차례나 제패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6승을 기록 중이다. 매킬로이는 PGA 올해의 선수상 2회(2012, 2014), 선수들이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 3회(2012, 2014, 2019), PGA 투어 상금왕 2회(2012, 2014) 등의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그런 매킬로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게 마스터스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하면서 그랜드슬램도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매킬로이는 US 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2014년)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매킬로이는 31일 막을 올리는 AT&T 페블리치 프로암에 출격한다. 매킬로이의 올 시즌 첫 대회다. 매킬로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초점을 4대 메이저 대회에 맞추고 있다”며 “이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를 통제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나는 온 힘을 다해 목표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5번이나 톱5에 올랐다. 2022년엔 준우승도 차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날짜2025.01.29 00:03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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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LPGA 합류…침체기 태극낭자군단, 새로운 전기 맞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3시즌간 잠잠했던 '태극낭자군단'이 2025시즌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대형 신인' 윤이나(22)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0년대 중후반, 그리고 2020년대까지만 해도 LPGA투어는 한국 선수들의 '독무대'였다시피 했다. 박인비를 시작으로 김세영, 전인지,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6까지, 매년 굵직한 신인을 배출했고 최상위권에서 경쟁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선수들의 열풍이 다소 잦아들었다. 전반적인 여자 골프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잘 자리 잡으면서 미국 무대에 과감한 도전을 하는 선수도 적어졌다. 2022년 4승에 그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전반기까지 4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연속 '무관'에 그쳤고 11년 만에 최저 승수를 기록했다. 2023년 5승으로 반등하나 했지만, 기세가 이어지진 못했다. 지난해엔 단 3승에 그치면서 2011년 이후 가장 잠잠한 한 시즌을 보냈다. 우승이 적으니 개인 타이틀 경쟁도 쉽지 않았다. 한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고진영 2회, 김세영 1회)을 수상했지만 이후 3년간 거리가 멀어졌고, 최저 타수상은 2019년 고진영 이후 5년째 '빈손'이다. 그나마 부진했던 3년 중 유일하게 타이틀을 가져간 건 유해란이었다. 유해란은 2023년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해란이라는 '예외'가 있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인 건 부인할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한국 여자골프의 '침체기'가 시작됐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새 시즌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바로 윤이나의 존재 덕이다. 윤이나는 최근 한국 여자 골프에서 좋든 나쁘든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22년 '오구플레이 늑장 신고'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윤이나는, 징계가 끝난 후인 지난해 KLPGA투어에 복귀했다. 1년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실전 공백에,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까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윤이나는 모든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을 실력으로 극복했다. 그는 우승은 단 한 번뿐이었으나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냈고, 결국 지난해 대상, 상금, 평균타수상 등 주요 3개 부문 타이틀을 독식했다. 시즌 후 LPGA투어 도전도 천명한 그는 전체 8위의 성적으로 풀시드권까지 확보했다. 현지에서도 그를 '주목할 루키'로 꼽는 등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은 윤이나가 LPGA투어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빼어난 기량과 함께 높은 단계의 정신력까지 갖추고 있기에, 끊겼던 한국 여자 골프의 '명맥'을 잇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시즌 개막전에서 윤이나의 이름을 찾아볼 수는 없다. 개막전은 전 시즌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기에, 루키들의 출전은 제한된다. 개막전에선 고진영을 비롯해 양희영, 유해란, 김아림, 김효주 등이 출전해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쟁쟁한 이들과 자웅을 겨룬다. 윤이나의 데뷔전은 그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이 될 전망이다.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슈퍼루키'의 공식적인 LPGA 첫발이 될 대회다. 특히 이 대회는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고진영 등 한때 LPGA투어를 호령했던 '선배'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곳이기도 하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지냈던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만 세 번의 우승을 맛봤다. starburyny@news1.kr 작성날짜2025.01.29 00:0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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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우승한 잉글리시 백엔 14년째 같은 퍼터[챔피언스클럽]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14년째 같은 퍼터를 사용해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잉글리시는 지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따냈다.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의 우승이다. 잉글리시의 클럽 중 가장 특이한 건 퍼터다. 2011년 출시된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의 스콧데일 호훔 말렛 퍼터를 지금까지 14년째 쓰고 있다. 잉글리시가 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5승에 모두 사용됐다. 현재 PGA 투어에서 이 구형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는 잉글리시 밖에 없다. 잉글리시는 호훔 퍼터의 페이스 상단 정렬 기능을 매우 좋아한다. 페이스에 수직으로 긴 직선 조준선이 있어 볼 정렬이 쉬워서다. 호훔 퍼터는 페이스 바닥이 정사각형이어서 일반적인 말렛 퍼터보다 정렬하기 더 쉽고, 그립감과 스트로크 느낌이 버터처럼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린에서 일관성과 정확성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그는 출시된 지 14년 된 이 퍼터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나흘 동안 퍼트로 6타 이상의 이득 타수를 얻으며 이 부문 3위(6.042타)에 올랐다. 특히 강풍이 불고 날씨가 쌀쌀했던 최종 4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이 반토막 났는데도, 7번홀부터 18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했는데 이는 퍼터 덕분이었다. 잉글리시는 “대학 4학년인 2011년부터 호훔 퍼터를 사용했다. 이 퍼터로 연습에 오랜 시간을 할애했고, 퍼터는 친숙한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바꾸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퍼터를 4개 갖고 있지만 교체한 일은 거의 없다. 퍼트를 잘하지 못하면 그건 퍼터가 아닌 기본이 정렬 문제 때문”이라며 호훔 퍼터에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퍼터뿐만 아니라 그의 견고한 아이언 플레이도 우승에 일조했다. 나흘 동안 잉글리시가 아이언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3.956타로 4위였다. 잉글리시는 핑의 블루프린트 G410 크로스오버(3번)와 블루프린트 T(4~9번)를 사용한다. 잉글리시는 “공을 탄도를 높이기 위해선 큰 캐비티백보다는 머슬백 스타일이 나와 더 잘 맞는다”며 “투어에서는 핀이 타이트한 곳에 꽂히는 경우가 많아서 공을 양쪽으로 다 보내는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특히 핑 블루프린트 쇼트 아이언이 많이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코스에 강풍까지 불어 무너지는 선수가 많았지만, 그 와중에 잉글리시가 우승까지 차지한 비결은 쇼트게임이다. 잉글리시는 나흘 동안 스크램블링(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한 확률) 81.48%(22/27)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잉글리시의 웨지는 핑 글라이드 4.0(46·52·56도), 핑 글라이드 포지드(60도)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작성날짜2025.01.28 23:10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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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김주형에게 '엄청난 잠재력 있는 선수'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한국 골프 신예 김주형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우즈와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리그 TGL 2차전에 한 팀으로 출전했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과 보스턴 커먼 골프의 대결에서 우즈는 김주형을 격찬했다. 우즈는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훌륭한 선수"라며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까지 갖고 있어 보는 것이 즐겁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주형은 1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60㎝에 붙이는 등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연장전에서 3-3 동점 후 40야드 거리 핀 근처 샷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회는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창설한 리그로, 1차전에서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1-12로 대패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주형은 역동적인 세리머니로 팬들과 소통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즈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케빈 키스너와 호흡을 맞추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다음 경기인 2월 19일 뉴욕 골프 클럽과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작성날짜2025.01.28 22:10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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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LPGA 30일 개막…유해란·고진영·김효주 등 출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조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태극 낭자들은 새 시즌 화려한 도약을 노린다.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원)는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까지 총 33개 대회를 통해 펼쳐질 올 시즌 LPGA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이 출전 자격을 얻는 대회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소수 정예로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7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도 단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시즌 초반 6연승을 달성한 뒤 깊은 부진에 빠졌던 코르다는 시즌 막판 안니카 드리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 역시 자신이 왜 여자 골프 최강자 자리에 올랐는지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지난 시즌 투어 3승을 올린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대회 2연패에 도전, 이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총 3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그리고 김아림 등 간판선수들이 나서 시즌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2024시즌 FM 챔피언십 우승자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현재 7위)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올해 역시 그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시즌 막판 롯데 챔피언십에서 대회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여자 골프의 기둥 고진영과 김효주는 지난 시즌 투어 무관의 설움을 떨치고 재도약에 나선다. 오랜 시간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 시즌 합계 3승을 거두며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승수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특히 시즌 초반엔 개막전부터 15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놓치며 2000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가장 긴 침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시즌을 맞이한 만큼 한국 여자 골프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dal@newsis.com 작성날짜2025.01.28 22:0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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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드디어 돌아온다…31일 시즌 첫 출격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24년 거침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마스터스와 파리 올림픽 등에서 우승하며 남자 골프 세계 최강자의 위치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24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로 2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셰플러는 오른손 부상 탓에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20일 종료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하다 오른 손바닥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는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셰플러가 드디어 2025시즌을 시작한다. 그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첫 출격한다. 셰플러는 지난 21일 미국 골프 매체들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며 “한동안 아들 기저귀도 왼손으로 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수술 후 골프채를 잡진 못했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다양한 하체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상금 2000만달러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지정 대회로 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늘 1월에는 중동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미국을 비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매킬로이의 PGA투어 대회 새해 첫 출격이다. 손목 수술을 받고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가 등판한다. 여기에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등이 출전한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작성날짜2025.01.28 21:39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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